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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백병원 강석인·엄상수 교수,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국제학술대회 2관왕

‘젊은 연구자상 · 우수 비디오상’ 동시 수상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소화기내과 강석인 교수와 외과 엄상수 교수가 9월 20일까지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국제학술대회(KSGE Days 2025)에서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과 우수 비디오상(Excellent Video Award)을 동시에 수상했다.

이번에 발표한 주제는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 고령 환자에서 발생한 위궤양 천공의 내시경적 봉합술(Endoscopic closure of perforated gastric ulcer in a high-risk elderly patient with comorbidities)’로, 수술이 어려운 고령의 고위험 환자를 내시경으로 성공적으로 치료한 임상 사례를 발표했다.

위궤양 천공은 응급 수술이 필요한 중증 질환으로, 치료가 지연되면 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고령 환자나 심혈관질환, 호흡기질환 등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는 전신마취와 개복수술 자체가 큰 위험이 될 수 있다. 이번 발표는 이러한 환자군에서 내시경적 봉합술을 통해 수술을 대체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로, 학문적 가치와 임상적 의의를 높게 평가했다.

강석인 교수는 “수술이 어려운 고령의 고위험 환자에서 내시경적 치료가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환자 안전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연구와 임상 경험을 축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엄상수 교수는 “내과와 외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최적의 치료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내외 학계에 일산백병원의 위상을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국제학술대회(KSGE Days)는 매년 국내외 소화기내시경 분야 전문가 1,000여 명이 참석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로, 내시경 검사와 치료의 최신 지견과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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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간 있는 20·30대, 대장암·신장암·갑상선암 등 ‘비만 관련 암’ 발병 위험 높아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문준호 교수 연구팀(공동 제1저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정석송 교수, 교신저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김원 교수)은 20·30대 지방간질환 환자의 50세 이전 조기 암 발병 위험이 일반인보다 20% 가량 높아 이들을 새로운 암 위험군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방간질환(steatotic liver disease)은 간세포에 지방이 과도하게 쌓이는 병으로, 음주뿐만 아니라 비만·당뇨·고지혈증 등 대사질환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지방간염과 간경화를 거쳐 간암으로 악화될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지방간질환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해 젊은 연령대에서 유병률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지방간연구회 조사에 따르면 국내 20·30대 기준 지방간질환을 앓는 비율은 34.3%(2017년)에 이른다. 문제는 젊은층의 지방간질환이 간 이외의 전신 장기에 미치는 위험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밝혀진 바가 매우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특히 최근 증가하는 50세 미만의 ‘조기 발병암(early onset cancer)’이 △비만율 상승 △알코올 섭취 증가 △신체 활동 감소 등의 추세와 뚜렷한 연관성을 보이고 있는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