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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 위장관외과 서원준 교수, 대한위암학회 국제 학술대회 KINGCA 2025 우수 구연상 수상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민병욱) 위장관외과 서원준 교수가 대한위암학회 국제 학술대회 KINGCA (Korea International Gastric Cancer Week) 2025 에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대한위암학회가 주관하는 KINGCA는 전 세계 위암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표적인 국제 학술대회로, 올해로 12회를 맞이했다. 학술대회 기간 동안 각국의 위장관외과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성과와 혁신적인 치료 전략을 발표하고 활발한 학술 교류를 이어가며, 위암 진단과 치료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원준 교수(교신저자, 제1저자: 대장항문외과 정진옥 교수)는 위암 생존자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이차암인 대장암의 위험 요인을 규명하기 위해, 2002년부터 2017년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해 위암 진단 전후 건강검진 기록이 있는 환자 101,715명을 분석한 빅데이터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위전절제술(Total Gastrectomy)을 받은 환자군은 내시경 절제술을 받은 환자군보다 대장암 발생 위험이 1.81배 높았다. 이는 위절제술 이후 장내 미생물 환경과 담즙산 대사의 변화가 장 염증 및 종양 발생 경로를 촉진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전절제 환자에서 장기적인 대장암 검진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또한 조기 상부 위암 환자의 경우 근위부 절제술이 예방적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아울러 성별에 따라 이차성 대장암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생활습관 요인에도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위암 치료 후 체중이 5% 이상 증가하거나(위험도 1.32배) 현재 흡연 중인 경우(위험도 1.20배) 대장암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했으며, 반면 여성에서는 주 1회 이상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하는 경우 대장암 발생 위험이 36% 감소하는 보호 효과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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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癌의 씨앗 간경변, 48~70%는 B형 간염, 10~15%는 C형 간염이 원인....나머지는,? 대한간학회가 간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간의 날(10월 20일)’을 앞두고,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유정주 교수의 도움말로 간암 위험을 높이는 대표 질환인 ‘간경변증’에 대해 알아본다. 간경변증은 간이 오랫동안 손상을 입으면서 정상 조직이 굳은 섬유 조직으로 변하고 재생 결절이 생기며, 결국 간 기능이 떨어지는 병이다. 유정주 교수는 “간은 재생력이 뛰어나지만, 손상과 회복이 반복되다 섬유화가 진행되면 정상으로 돌아오기 어렵다”며 “특히 간 전체에 걸쳐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한 번 진행되면 회복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간경변증 환자의 48~70%는 B형 간염, 10~15%는 C형 간염이 원인이다. 나머지는 음주나 다른 질환 때문인데, 최근에는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환자가 크게 늘었다. 유 교수는 “바이러스 간염 치료제 개발과 예방접종 사업으로 바이러스 간염 유병률이 감소하면서 앞으로는 음주와 비만, 당뇨 등 잘못된 생활 습관에서 비롯되는 질환이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간경변증이 위험한 가장 큰 이유는 간암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간경변증 환자의 3분의 1은 간암이 생길 수 있고, 간암 환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