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병원(병원장 조재호)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5년 3차 비상진료체계 기여도 평가’에서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모두 전국 최고 수준의 성적을 거두며 지역 응급의료체계의 핵심 거점병원으로서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6~8월 지표 분석과 9월 서면평가를 종합해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중증응급환자 수용·진료 역량 ▲비상진료체계 기여도 ▲의사 당직 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아주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총점 8.3점으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중증응급환자 수용 증감률 301.8%(종별평균 157.4%) ▲중증응급환자 수용 분담률 1,096.4%(종별평균 268.6%) 등 주요 지표에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전문 의료진 확충과 진료 시스템 개선, 협진 네트워크 고도화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 1·2차 평가에 이어 3차 평가까지 모두 S등급을 받으며 3회 연속 최고 등급을 유지했다.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역시 A등급을 받으며 경기남부권 소아응급 진료의 핵심 거점으로서 역할을 강화했다. 특히 2차에 이어 3차 평가에서도 연속 A등급을 획득하며 안정적 진료 역량을 인정받았다. ▲일평균 수용 소아응급환자 수 54.4명(종별평균 34.5명) ▲소아응급환자 수용 분담률 736.9%(종별평균 485.5%)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으며, 전문 의료진 상시 배치와 야간·휴일 대응,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위급한 소아환자를 안정적으로 치료하고 있다.
이지숙 권역응급의료센터소장(겸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장)은 “중증응급환자부터 소아응급환자까지 지역사회에서 가장 위급한 환자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의료진 모두가 헌신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두 센터의 역량을 지속 강화해 지역 응급의료체계의 최종 거점병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