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산병원(병원장 서동훈)은 선민정 작가 개인전을 본관 2층 아트갤러리에서 오는 3월 3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숲의 고요한 경외와 생명의 에너지를 탐구해 온 선 작가의 작품세계를 조명한다.
선 작가는 원시 숲이 지닌 생명력과 시간의 층위를 회화적으로 풀어내며 인간과 자연의 근원적 관계를 화폭에 담았다. 작가는 숲을 하나의 유기체이자 작은 우주로 바라보며 그 안에서 생성과 소멸이 반복되는 생명의 순환과 존재의 확장을 선과 질감으로 표현한다.
특히 선 작가의 작품은 나무껍질과 잎맥, 낙엽의 결에서 비롯된 촉각적 질감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러 겹의 색과 선이 축적되며 자연 속 미세한 생명의 흐름을 환기하고 관객이 화면 속으로 스며들어 자연의 표면과 호흡하는 감각적 경험을 유도한다.
선 작가는 “숲을 바라보는 일은 결국 생명의 시간을 마주하는 과정”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내원객들이 자연이 지닌 깊은 호흡과 생명의 리듬을 함께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작가는 동국대학교 미술학과와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동양화과를 졸업했으며,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로 활동하는 등 활발한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 신세계 미술제 수상자 초대전 <생존기>를 비롯해 ‘강동아트센터’, ‘갤러리 라메르’, ‘cica 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그 외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또한 ‘단원미술제 선정작가’, ‘신세계 미술대전 신진작가상’, ‘나혜석 미술대전 특선’ 등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서동훈 병원장은 “예술이 주는 정서적 울림은 환자의 회복 과정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선민정 작가의 작품이 병원을 찾는 많은 분에게 위로와 사유의 시간을 선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의료와 예술의 융합을 통한 ‘치유 문화 공간’을 지향하며 병원 내 아트갤러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원객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접하며 정서적 회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