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7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뇌탈출증 앓던 아프리카 소년 모하메드, 한국서 새얼굴 찾아

서울대병원 의료진 및 후원단체 힘입어 성공적으로 수술받아 회복중에 있어

‘뇌탈출증’ 앓고 있지만 가난과 열악한 의료 환경 때문에 현지에서 치료가 불가능했던 아프리카 수단 출신 모하메드 아비키르(10세, 남)가 후원단체와 서울대병원 의료진의 도움으로 11시간 수술 끝에 새얼굴을 선물 받았다.

선천적으로 '뇌탈출증'을 앓고 있던 모하메드는 뇌가 이마와 코 사이 피부 밑으로 혹처럼 불룩하게 튀어나와 있어서 시야를 가려 책 읽기가 불편한 것은 물론 정상적인 학교생활도 불가능하였다.

이에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신경외과 왕규창 교수와 성형외과 김석화 교수는 지난 7월 5일 오전 8시부터 11시간 동안 튀어나온 뇌를 제자리로 집어넣고, 없는 뼈를 이식해 더 이상 뇌가 나오지 않는 수술을 하였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현재 모하메드는 병동에서 회복 중에 있다.

왕교창 교수는 “아이의 지능이 정상인 것으로 나타나, 수술 후 일상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며 “하루 빨리 모하메드가 외모에 자신감을 얻고 학교생활을 즐겁게 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모하메드가 한국에서 수술을 받게 된 것은 서울의대 기생충학교실 홍성태 교수의 소개로 이뤄졌다.

홍성태 교수는 지난 해 12월 혈액을 통해 감염되는 디스토마인 ‘주혈 흡충’ 퇴치사업을 위해 수단에 방문했다가 모하메드를 만났다. 홍 교수는 모하메드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서울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에 진료 의뢰를 하였다.

이에  모하메드는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후원회, 주한수단대사관, 서울대의대 진료 동아리 ‘이울진료회’, 한국건강관리협회의 진료비 후원으로 한국을 방문하여 새로운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모하메드는 곧 퇴원을 앞두고 있으며 앞으로 20일간 한국에 머물 예정이다.

한편 7월 7일에는 타즈딘 알하디 주한 수단대사가 병동을 방문하여 모하메드를 위로하고 수술을 집도한 의료진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