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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물놀이! '어깨 힘줄파열' 주의해야

래프팅, 수영장이나 워터파크 등 준비운동 없이 무리한 활동 시 어깨관절 손상 많아

올해 유난히 빨리 찾아온 더위에 지친 많은 사람들이 이른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 그 중 짜릿함이 매력인 래프팅, 물놀이는 물론 다양한 놀이기구까지 준비된 수영장이나 워터파크는 여름 휴가계획 중 우선순위로 꼽힌다. 하지만 준비 운동을 하지 않고 즐기거나 자칫 들뜬 마음에 무리한 활동으로 이어지면 어깨관절 부상을 입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여름철 물놀이, 반복적 무리한 어깨 사용으로 ‘어깨’관절 손상 커
여름철 물놀이는 재미와 함께 더위도 식힐 수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래프팅은 빠른 계곡에서 즐기는 수상레포츠로 여러 명이 탑승한 고무보트를 타며 노를 저어 이동하다가 어깨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또한 수영은 영법을 구사하다 같은 힘이 가해지는 반복적인 동작으로 어깨 관절이 손상될 수 있으며, 워터파크에서는 평소보다 갑작스럽게 어깨 근육 사용량이 늘거나 놀이기구를 탈 때 무의식적으로 힘을 줘 근육이 뭉치는 것을 넘어 어깨 관절질환을 불러오게 된다.

이와 같이 물놀이 도중 자신의 운동능력 이상으로 관절을 사용하면 어깨를 감싸고 있는 힘줄인 회전근개가 충돌해 ‘충돌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근육통으로 오인하고 조기치료를 놓치기 쉽고,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회전근개가 손상되거나 찢어지는 ‘회전근개파열’로 이어지기 쉽다.  

자연 치유로 착각하기 쉬운 회전근개파열, 전문적 치료로 완전 파열 막아야
어깨관절 질환의 70%에 해당하는 ‘회전근개파열’은 활동에 따라 손상된 힘줄이 점차 얇아지다 굳어져 파열이 생기고 결과적으로 힘줄이 끊어질 수도 있다. 초기에는 힘줄에 염증과 붓기가 있는 상태로 심한 통증과 저림 증상으로 팔을 들어올리기 힘들지만, 해당 부위를 사용하지 않고 쉬면 염증이 가라앉고 통증이 잦아들어 단순한 근육통으로 오인해 자연 치유됐다고 착각하기 쉽다. 사실은 증상이 오히려 악화돼 완전파열로 진행되는 현상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끊어진 힘줄이 계속 말려들어가 결국 어깨를 사용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으므로 이상징후가 느껴지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증상 초기에는 약물치료, 주사 치료 및 물리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가 좋으며, 어깨의 운동 범위를 서서히 넓혀주고 어깨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 치료를 같이 병행해주는 것이 좋다. 보존적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에는 ‘관절내시경 시술’이 요구된다. 최근 웰튼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관절내시경시술은 부분마취 후 관절내시경을 삽입해 치료하기 때문에 더욱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 피부 절개를 최소화해 흉터가 거의 없고, 수술시간과 회복기간이 짧아 수술 다음날 퇴원이 가능하다. 또 수술 중 근육 손상이 적어 회복과 일상으로의 복귀가 빨라 특히 젊은 환자들에게 만족도가 높다.

어깨관절센터 김태윤 소장은 “물놀이로 인한 어깨관절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전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고 30분~1시간 마다 휴식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며 “어깨관절 손상 치료법인 관절내시경시술은 수술법과 의료진의 기술에 따라 손상 정도와 회복속도에 차이가 있는 만큼 어깨관절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병원과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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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에 의한 병원 밖 심정지 환자... 용인세브란스병원 "저체온 치료로 생존율 높인다"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심장내과 연구팀은 급성 심근경색에 의한 병원 밖 심정지 환자에게 저체온 치료를 시행하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주로 심정지, 뇌졸중 등에 적용하는 저체온 치료는 환자의 체온을 32~36도까지 빠르게 낮춰 일정 기간 저체온 상태를 유지하면서 환자의 회복에 따라 점차 정상체온을 되돌리는 치료법이다. 그간 저체온 치료의 효과에 대해 상반된 결과를 제시하는 많은 연구 결과가 있었지만, 심근경색에 의한 심정지가 발생한 중증 환자군에 초점을 맞춘 연구는 많지 않았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오현‧배성아‧김용철 교수, 연세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허석재 박사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18만여 건의 병원 밖 심정지(Out-of-Hospital Cardiac Arrest, OHCA) 사례 중 급성 심근경색으로 응급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의식불명 상태 2,925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저체온 치료를 받은 집단은 저체온 치료를 받지 않은 집단보다 사망률이 매우 낮았으며(치료군 35.1%, 비치료군 43.3%), 사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인자들을 보정한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