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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큐, 페이크 다큐 조회수 55만 뷰 돌파

한독 레디큐, 십이간지 중 ‘개(동물)’에 해당하는 ‘술’시(戌時)와 마시는 ‘술’을 연결시킨 페이크 다큐 인기

팔도의 비락식혜가 ‘의리(으리)’ 시리즈를 통해 ‘아메으리카노’, ‘마무으리’ 등 으리체를 유행시키며 큰 화제를 모았듯 최근 식음료 업계에서는 톡톡 튀는 ‘언어 유희’를 담은 바이럴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영상들은 짧은 TV 광고에서 모두 담을 수 없는 제품의 특성을 알기 쉽게 소개할 뿐 아니라, 스마트 기기와 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확산되도록 재미 요소를 가미한 펀(Fun) 마케팅이 특징이다.

한독(대표이사 회장 김영진)에서 출시한 숙취해소제 레디큐의 페이크 다큐(Fake Documentary: 사실처럼 보이게 다큐멘터리 기법으로 제작한 광고)는 유튜브의 누적 조회수 56만뷰를 돌파했다. 레디큐가 제작한 ‘술과 개와 인간’ 페이크 다큐에는(www.youtube.com/RUreadyQ) 한 민속학자가 등장해 십이간지 중 ‘술(戌)’에 해당하는 동물이 바로 ‘개’이기 때문에 ‘술을 많이 마시면 개가 된다’는 속설이 생겼다고 주장한다. 영상에서 민속학자가 보여주는 십이간지 민속화에는 점잖게 서 있는 다른 동물과 달리 개만 술에 취해 유독 날뛰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해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레디큐 페이크 다큐에는 술에 취한 개를 사람으로 돌아오게 하는 신비한 물질 ‘커큐민’을 발견한 고규민 박사가 등장한다. ‘커큐민’을 따서 고규민으로 이름 지은 것. 고규민 박사가 건넨 레디큐를 마신 개는 순식간에 사람으로 변신해 레디큐의 숙취해소 효과를 강조한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대단하네. 논리적이다 ㅋㅋ”, “이거 진짜야? 합성 아니야?”, “개한테 먹였는데 안 변하네요” 등의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보해양조의 저도주 소주 ‘아홉시반’은 아홉시반 주(酒)립대학이라는 대학을 세웠다. 제1대 총장김제동이 술 자리에서 배우는 인생이 진정한 인생이라며 대학홍보영상에서 열연을 한다. 이렇게 중의적인 언어유희 덕에 아홉시반 주립대학 로고(마치 외국 명문 대학 로고처럼 만들어졌다)를 SNS로 보내며 “나 유학 가. 뒤늦게 결심했어. 주립대학 석사과정에 입학해” 라며 지인들을 놀래키는 글이 퍼져나가기도 했다. 너무 놀라 사이트를 확인해 본 지인들은 아홉 시 반에 모여들면 되는 학교로 학비는 없고, 마음껏 생을 즐겨보자는 술 대학이라는 걸 알고 맘껏 웃었다는 반응이다.

롯데푸드의 돼지바 영상에서는 축구 경기 중계에서 발생하는 몬드그린 현상(의미를 알 수 없는 외국어가 모국어처럼 들리는 일)을 활용해 외국어가 마치 “빨간 봉다리” “깠어 하나 또” 같이 한글로 들린다. 외국인 스포츠 캐스터의 흥분한 고성과 재미있는 한글 자막이 어우러져 웃음을 자아낸다. 롯데푸드는 국사시험, 과소비편 등 후속편을 연달아 공개하고 있다.

한독의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본부 이민복 전무는 “최근 소비자들은 웃고 즐기면서 광고를 즐긴다”며, “시간 제약이 있는 TV 광고와 달리 온라인 바이럴 영상은 길이의 제약 없이 유쾌한 스토리를 전할 수 있어 언어유희나 유머코드 등 다양한 시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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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에 의한 병원 밖 심정지 환자... 용인세브란스병원 "저체온 치료로 생존율 높인다"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심장내과 연구팀은 급성 심근경색에 의한 병원 밖 심정지 환자에게 저체온 치료를 시행하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주로 심정지, 뇌졸중 등에 적용하는 저체온 치료는 환자의 체온을 32~36도까지 빠르게 낮춰 일정 기간 저체온 상태를 유지하면서 환자의 회복에 따라 점차 정상체온을 되돌리는 치료법이다. 그간 저체온 치료의 효과에 대해 상반된 결과를 제시하는 많은 연구 결과가 있었지만, 심근경색에 의한 심정지가 발생한 중증 환자군에 초점을 맞춘 연구는 많지 않았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오현‧배성아‧김용철 교수, 연세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허석재 박사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18만여 건의 병원 밖 심정지(Out-of-Hospital Cardiac Arrest, OHCA) 사례 중 급성 심근경색으로 응급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의식불명 상태 2,925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저체온 치료를 받은 집단은 저체온 치료를 받지 않은 집단보다 사망률이 매우 낮았으며(치료군 35.1%, 비치료군 43.3%), 사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인자들을 보정한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