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0 (목)

  • 구름조금동두천 15.5℃
  • 구름많음강릉 16.1℃
  • 맑음서울 16.3℃
  • 구름조금대전 17.0℃
  • 맑음대구 19.7℃
  • 구름조금울산 20.6℃
  • 구름많음광주 17.3℃
  • 맑음부산 18.2℃
  • 구름조금고창 14.5℃
  • 구름많음제주 17.1℃
  • 구름조금강화 15.5℃
  • 구름많음보은 15.1℃
  • 구름많음금산 15.7℃
  • 맑음강진군 16.3℃
  • 구름조금경주시 21.8℃
  • 맑음거제 19.1℃
기상청 제공

노인성난청 환자 12만명, 올바른 보청기 착용 요령은?

지난 7일 발표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난청으로 진료를 받은 28만명 중 44.5%가 60대 이상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난청은 우리 귀의 외이, 중이, 내이와 신경전달경로 등 소리를 듣는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청력 감소 현상으로 크게 전음성 난청과 감각 신경성 난청으로 구분된다.

전문가들은 TV소리를 평소보다 높이게 된다거나 상대방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면 난청이 이미 진행된 상태이므로 즉시 청력검사를 한 후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이학선 대한보청기 부사장은 "대부분의 노인성 난청은 보청기 착용을 통해 일반인 수준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난청을 오래 방치하면 청신경세포 퇴화가 심해져서 보청기를 착용해도 효과가 없게 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보청기를 선택할 때는 자신의 청력상태와 보청기 기능을 꼼꼼하게 따져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로 인해 청신경세포가 퇴화되거나 손상을 입게 되어 가청범위가 줄어들어 나타나기 때문에 보청기 선택시 가청범위를 확대시켜주는 기능이 있는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단순히 소리를 증폭시키는 기능만 가진 보청기를 착용하면 마트나 식당과 같이 소음이 많은 곳에서는 소리가 심하게 울려 사용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반드시 청력검사를 거쳐 맞춤형 보청기를 착용해야 한다.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 보청기를 착용해도 자신의 귀 특징과 청력상태에 맞지 않으면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기 어렵다.

일반적인 보청기 수명은 약 5~7년 정도로 알려져 있으나 사용간 부주의로 인해 고장이나 기능장애가 발생하면 고가의 보청기를 다시 구입해야 할 수도 있으므로 A/S가 제대로 이뤄지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심근경색에 의한 병원 밖 심정지 환자... 용인세브란스병원 "저체온 치료로 생존율 높인다"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심장내과 연구팀은 급성 심근경색에 의한 병원 밖 심정지 환자에게 저체온 치료를 시행하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주로 심정지, 뇌졸중 등에 적용하는 저체온 치료는 환자의 체온을 32~36도까지 빠르게 낮춰 일정 기간 저체온 상태를 유지하면서 환자의 회복에 따라 점차 정상체온을 되돌리는 치료법이다. 그간 저체온 치료의 효과에 대해 상반된 결과를 제시하는 많은 연구 결과가 있었지만, 심근경색에 의한 심정지가 발생한 중증 환자군에 초점을 맞춘 연구는 많지 않았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오현‧배성아‧김용철 교수, 연세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허석재 박사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18만여 건의 병원 밖 심정지(Out-of-Hospital Cardiac Arrest, OHCA) 사례 중 급성 심근경색으로 응급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의식불명 상태 2,925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저체온 치료를 받은 집단은 저체온 치료를 받지 않은 집단보다 사망률이 매우 낮았으며(치료군 35.1%, 비치료군 43.3%), 사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인자들을 보정한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