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7 (금)

  • 흐림동두천 12.8℃
  • 흐림강릉 9.4℃
  • 흐림서울 16.2℃
  • 흐림대전 13.4℃
  • 흐림대구 10.9℃
  • 흐림울산 9.8℃
  • 흐림광주 14.9℃
  • 흐림부산 12.6℃
  • 흐림고창 12.3℃
  • 제주 16.3℃
  • 흐림강화 12.7℃
  • 흐림보은 11.3℃
  • 흐림금산 11.5℃
  • 흐림강진군 13.7℃
  • 흐림경주시 8.1℃
  • 흐림거제 12.8℃
기상청 제공

자가 혈액으로 오십견 치료 한다고?

혈소판 풍부 혈장 이용 회전근개 복원 수술 연구 결과 국내 최초 발표

타이거 우즈와 하인즈 워드의 부상 치료에 사용되면서 전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차세대 재생 촉진 치료제인 혈소판 풍부 혈장(이하 PRP, Platelet-rich plasma)을 이용한 회전근개 복원 수술에 대한 연구 결과가 국내 최초로 나왔다.

 

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철희 서울의대 교수)관절척추전문센터 조현철 교수(서울의대) 연구진은 통상 오십견으로 불리는 중년 이후 어깨 관절 질환의 가장 흔한 원인인 회전근개 파열에 대한 PRP의 효과에 관한 연구에서 PRP를 이용한 회전근개 복원 수술이 일반적인 회전근개 복원 수술에 비해 수술 후 치유 가능성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밝혔다.


PRP를 이용한 회전근개 복원술에 관한 국내 최초의 성과인 이번 연구는 세계적으로는 3번째 연구이며, 정형외과 및 스포츠 의학분야 세계 최고의 권위지인 <The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 2011년 7월호에 ‘Does Platelet-Rich Plasma Accelerate Recovery After Rotator Cuff Repair? A Prospective Cohort Study’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회전근개 파열 환자 42명 중 19명을 대상으로 PRP 수술을 시행하고 23명은 일반적인 내시경 복원술을 한 결과, 평균 19개월 이후에 PRP를 이용한 회전근개 복원술의 재파열률이 26.7%로 PRP를 사용하지 않은 대조군의 재파열률 41.2%보다 절반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전근개는 어깨에 있는 4개의 근육(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에 있는 힘줄로 팔을 위로 들어 올리거나 어깨에 고정시켜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회전근개가 닳아서 구멍이 생기는 회전근개 파열은 최근 질병의 발생 빈도와 수술 횟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질환으로, 미국 통계상 65세 이상 인구 중 22%가 회전근개 파열을 앓고 있으며 10년에 2.69배씩 질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수술 건수 는 연간 30만회 이상이다. 회전근개 파열은 회전근개의 퇴행성 변화가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으며, 흔히 오십견으로 알려진 중년 이후 어깨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최근 스포츠 활동 등의 증가로 젊은 연령층에서도 회전근개 파열 빈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일단 자기 공명 영상 등을 통하여 파열로 진단이 되면, 조기에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양호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현재까지의 일반적인 회전근개 파열의 내시경 복원술 결과는 양호한 편이나, 파열의 크기와 만성도에 따라 봉합 부위가 재파열되거나 새로운 파열이 발생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이번 연구에서는 비록 통계적 유의성은 확보하지 못하였으나 PRP가 복원술 후 재파열의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PRP 그룹은 대파열과 광범위 회전근개 파열의 비율이 46.7%로 대조군의 17.6%보다 많아 크기에 따른 임상 결과 및 재활 치료 계획의 차이 등을 고려한다면 PRP 수술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수술 후 3개월을 간격으로 6회 이상 두 그룹을 비교했을 때 통증, 운동범위, 강도 등 전반적인 만족도에서는 두 그룹(PRP 수술과 기존 수술)사이에 차이가 없었으며 심각한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 조직 재생능 등을 비롯한 PRP가 가진 여러 종류의 큰 잠재적 가능성을 고려하면, 향후 PRP가 회전근개 파열뿐 아니라 오십견의 또 다른 원인인 유착성 관절낭염을 비롯한 다양한 어깨 관절의 치료와 함께 무릎 여타의 근골격계 질환의 치료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PRP는 혈액의 세포 중 하나인 혈소판을 고농도로 농축한 것을 말한다. 혈소판에는 조직의 치유를 촉진하는 여러 종류의 성장 인자들이 함유되어 있는데, 혈소판을 농축하면 곧 그 안에 함유된 여러 성장 인자를 고농도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손상된 조직의 치유와 재생에 도움을 둘 수 있다. 현재 PRP는 의학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12월 세계올림픽위원회(IOC)에서도 PRP의 활용에 대한 입장을 긍정적으로 발표할 정도로 의학계의 핫 이슈다.

 

조현철 교수는 “PRP는 줄기 세포와 함께 21세기 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재생 의학 (regenerative medicine)’의 핵심 요소가 될 수 있을 정도로 큰 가능성을 가진 차세대 치료 전략이다”며“골, 연골, 힘줄 및 인대 등 근골격계의 질환의 치료 뿐 아니라, 피부과, 성형외과, 치과, 안과, 외과, 흉부외과 등 조직의 손상과 재생을 다루는 거의 모든 의학 분야에 적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향후 줄기 세포와 조직 공학 등에도 용이하게 적용할 수 있어 그 활용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그는“우리나라가 의료 산업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길은 높은 진입 장벽이 있는 합성 신약 분야나 인공 관절 등의 의료 기기 시장보다는 의료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이 시기에 줄기세포나 PRP와 같이 잠재적 유용성이 매우 큰 생물학적 제재(biologics)에서 승부를 거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번 연구에서는 대학병원급의 대형병원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고가의 장비를 이용하여 혈소판 풍부 혈장을 제조했지만 그 시스템에 따라 PRP의 특성 및 품질에 큰 차이가 나므로 의원급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PRP 제조 시스템의 국산화가 매우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세계 4대 통신사 중 하나인 영국 로이터(Reuters) 통신에서 이메일 인터뷰를 요청할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조현철 교수는 1,000회 이상의 회전근개 복원 수술을 시행한 어깨 관절 수술의 전문가로 국내 임상 의사 중에서는 드물게 자체적인 기초 연구실 및 연구진(Stem Cell & Orthopedic Research Lab)과 함께 국내에서 가장 활발하게 PRP 관련 기초 및 임상 연구를 진행하여 왔다. 2011년 상반기에만 SCI급 저널에 PRP관련 연구결과 3편이 게재되었으며 국내․외 학회 및 저널에 많은 연구 결과를 발표, PRP 제조 및 활용 관련 특허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PRP 연구의 선두 주자이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관절척추전문센터는 2011년 9월부터 오십견, 무릎관절염 및 테니스 엘보 등 여러 관절 질환에 대하여 PRP를 이용하는 다양한 임상 연구를 예정하고 있다. 임상 연구 참여를 희망하는 환자는 적합성 평가를 거쳐 이번 연구에 사용된 것과 동일하게 검증된 제조 시스템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PRP 치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심평원, ‘국가산업대상’ 고객만족 부문 8년 연속 수상…보건복지 공공기관 최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홍승권)이 「2026 국가산업대상(고객만족 부문)」에서 보건복지 분야 공공기관 최초로 8년 연속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동아일보가 공동 후원하는 ‘국가산업대상’은 고객만족, 경영혁신, 브랜드전략 등 총 22개 분야에서 우수 기관을 선정한다. 고객만족 부문은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과 고객지향적 CS 경영, 소비자 중심경영(CCM) 실천 성과 등을 종합 평가해 수여된다. 심평원은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Drug Utilization Review) 시스템을 통해 마약류 의약품의 중복 처방을 차단하고 오남용을 예방하는 한편, 수급불안 의약품 대응 등 안전한 의약품 사용 환경 구축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 9월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지식경영 부문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반부패 활동을 통한 투명한 진료비 심사체계 구축 성과를 인정받아 2024년에 이어 2025년까지 2년 연속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했다. 아울러 심평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JW신약, 저용량 미녹시딜 ‘미녹파즈정 2.5mg’ 출시 JW신약은 환자의 복약 안전성을 높인 저용량 미녹시딜 성분의 고혈압 치료제 ‘미녹파즈정 2.5mg’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미녹파즈정 2.5mg은 5mg 용량의 미녹시딜 정제를 절반으로 낮춘 저용량 신제품이다. 주요 적응증은 ▲증후성 또는 표적기관 손상에 의한 고혈압 ▲이뇨제와 두 종류의 혈압강하제를 병용 투여하는 최대 용량에도 반응하지 않는 고혈압(불응성 고혈압) 등이다. 미녹시딜은 말초 혈관에 직접 작용해 혈압을 낮추는 성분으로, 환자의 혈압 수치와 치료 반응에 따라 투여량을 정교하게 처방해야 하는 약물이다. 그동안 의료 현장에서는 환자 상태에 맞춰, 투여량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 저용량 치료제의 필요성이 지속되어 왔다. 미녹파즈정 2.5mg은 이러한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더욱 정밀하고 안전한 투약 관리가 가능하도록 돕는 제품이다. 저용량 제형으로 환자별 상태에 맞춘 세밀한 처방이 가능해졌으며,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세한 용량 조절이 필수적인 여성 환자들이나 약물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성인 환자들에게 더욱 최적화된 맞춤형 처방 옵션이 될 전망이다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메리놀병원, 개원 76주년 ..."지역응급의료기관 버팀목" 빛나 메리놀병원은 지난 15일(수) 병원 내 5층 마리아홀에서 임직원과 내외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76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번 76주년 기념행사는 천주교 부산교구 신호철(비오) 주교가 직접 집전한 개원기념 미사를 시작으로 내빈 소개, 장기근속자 시상, 김태익(그레고리오) 병원장의 인사 말씀,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되었다. 천주교 부산교구 신호철 주교는 미사를 집전하며 메리놀병원의 개원 76주년을 축하했으며, 행사에는 교구 사목기획실장 임성근(판탈레온) 신부, 사무처장 최재현(베드로) 신부, 관리국장 이재혁(루카) 신부 등 교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또한 부산성모병원 정진규(라파엘) 진료부원장, 김홍민(세베로) 기획처장 신부, 김종이(베드로 크리솔로고) 행정부원장 신부, 이경복(마카베오) 간호부장 수녀 등 의료계 주요 내빈들도 함께 참석하여 개원 76주년의 기쁨을 나눴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병원 발전에 이바지한 10년 근속자 6명, 20년 근속자 7명, 30년 근속자 7명 총 20명에게 근속상장과 부상이 수여되어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태익 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메리놀병원은 의료기관의 사명과 현실적인 고뇌 사이의 혼란 속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