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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음주, 국민 건강 크게 위협”..간암 발생률 갈수록 증가

문정림 의원, 통합적인 음주정책 관리 위해 보건복지부 부서 보강과 ‘국가알코올전문위원회’의 구성 등 대책 마련 시급 지적

새누리당 문정림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은 2013년 12월 및 2014년 5월에 발표된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서와, 통계청 및 국립암센터로부터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받은 ‘최근 10년 간 한국 내 암 발생 및 사망 현황’ 자료를 토대로 국가음주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문 의원은 “지금까지는 ‘술 문제’가 음주운전, 주폭, 알코올중독과 같이 가족이나 타인에게 일으키는 사고나 피해의 지점에서 정책의 관심을 받아왔다”며, “이제는 ‘건강한 개개인의 국민과 그들이 이루는 건강한 사회’라는 보다 넓은 패러다임이 정책에 반영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문 의원은 2014년 5월 WHO가 발표한 “2014년 알코올 및 건강에 관한 세계현황 보고서”(Global status report on alcohol and health 2014)를 근거로 우리나라의 음주문제를 국민 삶의 질이라는 관점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지적했다.

WHO 보고서는 음주량과 음주습관을 토대로 ‘알코올로 인한 손실수명연수 점수(alcohol- attributable years of life lost score)’(알코올로 인한 손실수명연수 점수: ‘알코올로 인한 손실수명연수’가 낮은 국가부터 높은 국가까지 대략 5분위로 분류하여 분위수를 나타내는 점수. ‘알코올로 인한 손실수명연수’는 알코올로 인한 사망자수를 사망 당시 연령의 평균적인 기대여명연수에 곱하여 도출한다.)를 부여하고 있다.

한국은 알코올로 인한 손실 정도가 가장 높게 평가되는 최고점수 5점을 받아, 국민의 건강수명이 음주로 인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한국과 함께 5점을 기록한 국가는 전체 194개국 중 32개국으로, 그 중 10여국은 폭음의 습관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는 구 소련국에 해당된다.

 

<2014년 WHO 알코올로 인한 손실수명연수 점수>

대륙

국가명

점수

대륙

국가명

점수

아시아(동북)

대한민국

5

유럽

프랑스

5

아시아(동남)

태국

5

유럽

포르투갈

5

아시아(동남)

베트남

5

유럽

체코

5

아시아(중동)

아랍에미리트연맹

5

유럽

헝가리

5

아시아(중앙)

몽골

5

유럽

폴란드

5

아시아(중앙)

카자흐스탄

5

유럽

슬로바키아

5

중남미

멕시코

5

유럽

슬로베니아

5

중남미

벨리즈

5

유럽

러시아

5

중남미

브라질

5

유럽

벨로루시

5

중남미

칠레

5

유럽

우크라이나

5

중남미

파라과이

5

유럽

몰도바

5

중남미

페루

5

유럽

루마니아

5

중남미

베네수엘라

5

유럽

크로아티아

5

유럽

아일랜드

5

유럽

에스토니아

5

유럽

덴마크

5

유럽

라트비아

5

유럽

핀란드

5

유럽

리투아니아

5

     * 출처: WHO 자료 (2014년 알코올 및 건강에 관한 세계 현황 보고서)
     * 문정림의원실 해석, 설명 및 재구성

     * 2014년 WHO에서 발표한 “2014년 알코올 및 건강에 관한 세계 현황 보고서”는 194개국의 2008- 

       2010년 자료를 대상으로 도출한 “알코올로 인한 손실수명연수 점수(alcohol-attributable years of life

       lost score)”에서 손실수명연수가 가장 크다는 의미의 최고점 5점을 부여받은 32개 국가 중 대한민국이

      포함되어 있다.
    * 알코올로 인한 손실수명연수 점수:‘알코올로 인한 손실수명연수’가 낮은 국가부터 높은 국가까지 대략 5

      분위로 분류하여 분위수를 나타내는 점수. ‘알코올로 인한 손실수명연수’는 알코올로 인한 사망자수를 사

      망 당시 연령의 평균적인 기대여명연수에 곱하여 도출한다.

문 의원은 WHO의 손실수명연수 점수는 구체적으로 한국의 간암 발생률 및 사망률로 뒷받침된다고 설명했다. 2013년 12월 WHO에서 “Globocan 2012”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2012년 추산에 의하면, 한국의 간암 발생률은 남성에서 10만명당 36.7명, 여성에서 10만명당 10.5명으로 추정돼, 세계 6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2년 WHO 전세계 간암 발생 및 사망 예측치>

             * 출처: WHO 자료 (글로보캔 2012)
             * 문정림의원실 해석, 설명 및 재구성

             * 2013년 12월 WHO에서 발표한 “글로보캔 2012”에서 대한민국이 전세계 간암 발생률 추산치

               기준 6위를 차지하였다.

 

통계청 및 국립암센터에서 실제 조사된 한국의 간암 발생률은 2011년 남성에서 10만명당 48.6명, 여성에서 10만명당 17.1명으로 나타나,

 

 <2002-2011년 한국 간암 조발생률>

                                                                (단위: 10만명당 발생자수)

 

전체

남자

여자

2002년

29.0

43.4

14.5

2003년

29.2

43.8

14.6

2004년

29.9

45.0

14.8

2005년

31.2

46.8

15.4

2006년

30.7

45.8

15.4

2007년

31.5

46.9

16.0

2008년

32.1

48.2

16.0

2009년

32.5

48.4

16.5

2010년

32.4

48.1

16.7

2011년

32.9

48.6

17.1

* 국립암센터 자료 제공 / 문정림의원실 해석, 설명 및 재구성

* 문정림의원실에서 국립암센터로부터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받은 “2002-2011년 한국의 암 발생현황”에 의

  하면 2011년 한국 내 간암 발생률이 전체 10만명당 32.9명, 남자 10만명당 48.6명, 여자 10만명당 17.1

  명으로 조사되었다.

 

<2002-2011년 한국 간암 조발생률>

                * 국립암센터 자료 제공 / 문정림의원실 해석, 설명 및 재구성

                * 문정림 의원실에서 국립암센터로부터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받은 “2002-2011년

                  한국의 암 발생현황”을 통해 해당 기간 동안 한국의 간암 발생률이 완만한 증가세에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의 발생률이 WHO 추정 발생률보다 높다는 사실이 확인된다. 한국의 간암 사망률은 2012년 남성에서 10만명당 33.7명, 여성에서 10만명당 11.3명으로 드러났다.

 

<2003-2012년 한국 간암 조사망률>

                                                                      (단위: 10만명당 발생자수)

 

전체

남자

여자

2003년

22.6

33.8

11.3

2004년

22.4

33.7

11.0

2005년

22.3

33.5

11.1

2006년

22.3

33.6

10.8

2007년

22.7

34.1

11.2

2008년

22.9

34.4

11.3

2009년

22.6

33.9

11.4

2010년

22.5

33.4

11.5

2011년

21.8

32.8

10.9

2012년

22.5

33.7

11.3

* 국립암센터 자료 제공 / 문정림의원실 해석, 설명 및 재구성

* 문정림의원실에서 통계청 및 국립암센터로부터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받은 “2003-2012년 한국의 암 사망

  현황”에 의하면 2012년 한국 내 간암 사망률이 전체 10만명당 22.5명, 남자 10만명당 33.7명, 여자 10만

  명당 11.3명으로 조사되었다.

 

<2003-2012년 한국 간암 조사망률>

              * 국립암센터 자료 제공 / 문정림의원실 해석, 설명 및 재구성

              * 문정림 의원실에서 통계청 및 국립암센터로부터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받은 “2003-2012년

                한국의 암 사망현황”을 통해 해당 기간 동안 한국의 간암 사망률이 일정한 선에서 유지되고 있다

                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문 의원은 위의 문제들을 통해 “절주를 위한 인식개선 교육을 강화해 음주정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정부의 인력 및 조직을 보강하여 음주정책에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시사점이 도출된다.”라고 밝혔다.

문 의원은 “절주 인식개선 교육은 한국의 음주문제가 알코올 의존성 같은 중독 문제 외에 사회생활과 음주문화에서 기인하는 과잉음주습관을 반영하여야 한다. 또한, 정부 차원의 절주교육이 알코올중독자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편견에서 벗어나도록 국민 스스로 건강증진을 위한 생활습관을 바꿀 수 있는 유도전략을 반영하여야 한다.”라는 견해를 제시했다.

또한, 문 의원은 정부의 음주정책 수행 조직 역시, “현재는 음주정책 수행 부서가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과로 알코올중독을 포함하는 4대중독사업의 일환으로만 다루고 있으나, 향후 알코올중독에 대한 것만이 아닌 통합적인 음주정책 관리를 위해 보건복지부 부서 보강과 함께 ‘국가알코올전문위원회’의 구성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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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암, 폐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 피부암 등 전신 암 재발 시... MnZn-SPION-7 나노물질 이용한 암 치료 시대 열리나 최근 국내 연구팀이 MRI 조영제와 뇌암 온열치료 물질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고효율성 ‘나노물질(MnZn-SPION-7)’을 개발했다. 이 물질은 7nm 크기의 망간-아연-산화철 (Mn0.5Zn0.5Fe2O4) 자성 나노물질로, 기존보다 MRI 조영능력 및 온열치료 효과를 증대시킨 물질이다. 이는 암의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 새로운 암 치료법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나이랑 교수 ·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박원철 교수, 상하이교통대 릉대순 교수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나노물질(MnZn-SPION-7)을 개발하고, 생체 내 실험 등을 통해 교모세포종의 진단 및 치료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뇌암(교모세포종)은 성인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악성 뇌종양 중 가장 흔한 종양으로, 화학치료, 방사선요법 등 기존 치료법에 대한 강한 저항성이 특징이다. 최근 테모졸로마이드와 동시 화학-방사선 요법과 같은 치료법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교모세포종 환자의 중앙 생존 기간은 15개월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후 나노물질을 활용한 자기 온열치료법이 부상하면서 산화철 나노물질(SP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