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산업단지에 근로자건강센터가 설치된다. 산업단지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상시적으로 관리하는 근로자건강센터가 금년 설치됨에 따라 보다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근무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주 의원은 2013년부터 2년간 고용노동부에서 추진하는 근로자건강센터를 전북으로 유치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김 의원은 전주시와 지역사회 의료자원 활용 가능성을 파악하고, 전주시, 전북도 그리고 산업간호협회 등과 유기적 협조체계를 만들었다. 또한 여러 차례 고용노동부와 협의하고, 유관기관 등과 함께 근로자건강센터 설치 필요성을 설명하는 노력 끝에 1월 29일 최종적으로 전북 전주에 근로자건강센터 설치가 확정되었다.
전북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산업재해율을 보이고 있다. 2012년도 기준으로 전북지역 재해율은 0.73%로 전국 평균 0.59% 보다 높아 재해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전북지역 업무상 재해는 요통 및 신체부담작업 이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주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 81.8%가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수도권에는 6곳의 근로자건강센터가 있으며, 충남대전 2곳, 광주전남도 2곳이나 있지만, 정작 전북에는 한 개소도 설치되지 않아 산업안전, 근로자건강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었다.
전주시 덕진구 전북테크노파크에 설치될 근로자건강센터는 근로자의 건강관리와 상담을 통해 업무상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 수준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정의학과 전담의사 1명이 근로자의 건강을 진단하고, 산업간호사 2명이 금연·영양관리·뇌심혈관계질환관리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센터에 배치된 산업위생관리기사가 작업환경관리, 위험성평가를 담당하고, 근골격계상담, 운동지도를 담당하는 인간공학기사와 물리치료사가 배치될 예정이며, 심리상담사까지 채용되어 근로자의 심리상담, 직무스트레스도 관리할 예정이다.
김성주 의원은 “그동안 전북은 안전보건 인프라가 부족하고 취약한 지역이었던 만큼 근로자건강센터 설치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근로자건강센터는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건강 허브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건강센터 이용율 증가로 업무관련성 질환 감소 및 건강 수준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김성주 의원은 “근로자건강센터 외에도 주민건강 사후관리를 담당하는 건강동행센터 그리고 만성질환, 생활습관 개선 등 사전적 건강관리를 담당하는 건강생활지원센터(보건지소)까지 설치되면 전주는 건강도시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주민이 건강한 도시, 주민이 행복한 전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향후 계획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