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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톱만 봐도 건강 알수 있다?....무늬 및 컬러에 따라 질환 파악 가능

손톱 아래 검은색 줄이 생겨 짙어지거나 불규칙한 색깔을 띠면 흑색종 가능성 있어

직장인 Y씨(38)는 네일 샵을 방문했다가 직원으로부터 손톱의 세로줄 현상이 심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한 결과, 손톱에 세로줄이 나타나는 증상은 과로로 몸이 지나치게 피곤하거나 아연이 부족한 경우에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평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손톱이 보내는 건강 신호에 너무 무심했던 게 아닌지 후회가 되었다.



 


몸만 잘 살펴도 건강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다. 특히 신체의 가장 끝 부분인 손톱과 발톱은 건강의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의 한의학 서적인 <황제내경>에 따르면, 손톱·발톱 끝 부분은 기혈이 출발하는 시발점이라고 했다. 즉, 손톱·발톱이 건강의 변화를 충분히 반영하는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따라서 손발톱의 모양 및 색깔에 변화가 있다면 이를 잘 감지해 대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n  건강에 따라 손발톱 무늬 달라


앞의 Y씨 사례처럼 손발톱 무늬로 건강 상태를 확인 할 수 있다. 손발톱이 매끈하지 않고 울퉁불퉁하다면 건선일 수 있다.4 건선이 있으면 손발톱 뿌리가 건조해지면서, 일정한 모양을 유지하지 못하고 울퉁불퉁한 모양으로 자란다.1 또한 손발톱 가로줄이 생기는 것은 임신, 홍역, 아연결핍, 스트레스, 영양실조가 원인일 수 있다.2 세로줄의 경우, 호르몬 및 만성 순환계의 이상, 염증성 질병, 알코올 중독, 동상 등으로 기인될 수 있다.2


손발톱의 반월로도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데, 반월이 또렷하고 부드러운 곡선 형태를 띠고 있으면 건강한 상태의 손톱이다. 반월이 없어졌다면 갑상선 기능의 저하를 의심해볼 수 있으며, 반대로 반월이 지나치게 큰 경우에는 갑상선 기능 활동과다가 원인일 수 있다.



 


n  손발톱 컬러가 말하는 신호


손발톱의 색깔 차이를 보고도 건강상태를 알 수 있다. 먼저 손발톱 색깔이 하얗게 변했다면 간 건강을 확인해야 한다.4 간이 좋지 않으면 황달이 동반되기 쉬운데, 황달이 있을 때 혈액 속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 성분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손톱이 하얗게 보이는 것이다. 또한 영양실조나 빈혈이 있을 때에도 손톱 색깔은 하얗게 변한다.3 노란색 손발톱은 대부분 곰팡이 감염 때문이다. 보통 손발톱 끝이 오므라들고 두께가 얇아지면서 쉽게 부서지는 증상이 같이 나타난다. 손발톱이 푸른빛을 띠면 호흡기 질환일 수 있다.호흡기 질환으로 인해 체내 산소가 부족해질 수 있는데, 이 때 손끝까지 피가 잘 통하지 않아 손톱의 색이 하얗거나 푸르게 보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손톱 아래 검은색 줄이 생겨 짙어지거나 불규칙한 색깔을 띠면 피부암 중에 가장 악성인 흑색종일 가능성이 있다.



 


n  손발톱 질환의 50%는 손발톱 무좀 환자


이렇듯 여러 원인으로 손발톱의 모양이나 색에 변화가 올 수 있으나, 손발톱 질환의 50% 가까이는 손발톱 무좀이 원인이다.6 한국인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기도 한 손발톱 무좀은5 의학용어로 ‘조갑진균증’으로 불리는 일종의 피부질환으로, 진균에 의한 손발톱의 감염을 말한다. 손발톱 무좀 진균은 전염성이 강해 손발톱무좀 환자가 사용했던 수건이나 실내화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개인 용품 사용에 있어 철저히 구분하는 것이 좋다. 손발톱 무좀으로 진단될 경우 감염면적이 50% 미만이면, ‘풀케어’(성분면: 시클로피록스) 같은 전용국소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송파 해그린 약국 김정은 약사는 “손발톱의 변화는 피로에서부터 아연, 철분등 특정 영양소 결핍, 스트레스, 진균 감염 등에 의해 주로 나타나지만, 흑색종과 같은 암이 원인일 수 도 있다”며 “손발톱의 모양이나 색깔 등에 갑작스런 변화가 있다면, 가까운 약국이나 전문의료기관을 방문해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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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제약, 한국청소년동아리연맹 주최 ‘청소년 건강 자기도전 챌린지’ 후원 다산제약(대표이사 류형선)은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 2025 청소년문화축제 공동 주관사인 한국청소년동아리연맹(이사장 류형선.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회장)의 ‘청소년 건강 자기도전 챌린지’에 협력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청소년 건강 자기도전 챌린지’는 청소년들이 약물 오남용 및 비만 등 심각한 청소년기의 정신적, 심리적 성장 방해 요인에서 벗어나 청소년 스스로 도전하는 삶과 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 목적이다. 후원금은 30여개 동아리 지원금에 사용되며 연말 시상자에게는 상금이 수여된다. 이에 다산제약은 청소년들이 바른 정신과 건강한 신체를 갖춤으로써 정신적, 심리적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자 적극 후원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다산제약 관계자는 “‘행복한 사람들이 건강한 세상을 만든다’는 경영 철학에 따라 지원하는 이번 ‘청소년 건강 자기도전 챌린지’ 후원을 정말 뜻깊게 생각한다. 우리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성장 방해 요인에서 벗어나 자기 의지와 도전으로 행복한 삶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면 더 행복하고 건강한 미래사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후원 취지를 전했다. ‘청소년 건강 자기도전 챌린지’는 5월 19일(월)~6월 14일(토)까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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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는 인공 고관절 ‘재수술’ 일으킨 주요 원인이 '이것'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영균⦁박정위 교수팀이 인공 고관절 수술 후 재수술을 야기한 주요 원인을 확인해 발표했다. 총 515건의 인공 고관절 재치환술을 분석한 결과 재수술의 가장 큰 원인은 무균성 해리(인공관절과 뼈 사이의 고정부가 느슨해져 결합이 약해지고 불안정한 상태)로 확인됐다. 인공 고관절 전치환술은 고관절의 퇴행성 관절염이나 대퇴골두 괴사 등에 대한 치료방법으로 비구와 대퇴골두를 모두 인공 삽입물로 교체해 통증을 줄이고 기능을 회복시키는 수술이다. 수술 후 대부분의 환자는 일상으로 복귀하지만 일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재치환술(재수술)이 필요한데, 이는 전치환술 보다 더 고난도고 예후가 좋지 않다. 이처럼 재수술은 환자에게 신체적⦁정신적 부담이 크기에, 재수술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관리하는 게 중요한 부분일 수밖에 없다. 또한 재수술의 원인이 되는 요인은 수술 후 경과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장기간에 걸쳐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분석은 재수술 예방에 중요한 근거가 된다. 이에 이영균 교수팀은 2004년부터 2023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시행된 모든 인공 고관절 재치환술 515건을 대상으로 ▲원인 ▲발생 시점 ▲수술 기법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