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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잠 설치는 어깨통증... 무관심이 병 키운 탓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전문의 도움 받아 원인별 효과적 치료 중요

운동과 레저를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고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되면서 어깨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대표 어깨질환인 회전근개파열(질병코드 : M751) 환자가 7년간(2012~2016) 89% 급증(342,478명→646,833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깨통증은 조기에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효과적인데, 여전히 어깨질환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병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심한 통증이 지속되는데 치료를 미루면 파열이 커지고 근육의 위축이 진행돼 수술적 봉합도 어려워져 인공관절치환술에 이르게 된다. 이처럼 예방과 관리가 중요한 어깨질환 및 어깨통증에 관해 강동경희대병원 조남수 교수(어깨관절클리닉)의 도움말을 통해 알아보자.


◇ 회전근개 파열 환자는 대부분 50대 이상이다?
회전근개 파열 환자를 연령별로 분석하면 50~60대가 56%로 주로 50대 이상에서 호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30~40대도 23%를 차지해 젊은 층에서도 상당수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젊은 층의 경우 무거운 바벨을 드는 등 무리한 운동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아 부상의 위험이 크므로 본인의 몸 상태에 맞게 적절한 운동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 중년에 생기는 어깨통증은 대부분 ‘오십견’이다?
어깨에 통증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오십견’으로 단정 지으면 안 된다. 오십견이란 말은 ‘50세의 어깨’라는 뜻으로 ‘나이가 들어 어깨가 아프다’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오십견이란 말은 병명이 될 수 없고, 동결견이 정확한 표현이다. 어깨에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은 동결견 외에도 회전근개 파열, 석회성 건염, 목디스크 등 다양하므로 통증이 있다면 먼저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 오십견과 회전근개 파열은 구분하기 힘들다?
오십견이 생기면 어떤 방향으로 팔을 올리거나 돌려도 어깨 전체가 아프고 누가 건드리기만 해도 자지러지게 아프게 된다. 어깨가 굳어져서 아무리 본인이 팔을 올리려 해도 올라가지 않고 통증만 심해지고 대개 통증으로 밤잠을 설치거나 잠을 못 이루게 된다.


반면 회전근개 파열은 아프긴 해도 반대 팔로 아픈 팔을 올리려 하면 올라간다. 하지만 파열로 인해 힘이 약해져 올린 팔을 유지하지 못하고 아픈 팔이 툭 떨어지거나 어깨통을 호소하게 된다. 오십견은 대부분 꾸준한 스트레칭이나 약물요법 등으로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회전근개 파열은 치료를 방치할 경우 지속되는 통증 때문에 어깨를 움직이지 않다 보니 점자 굳어지고, 완전 파열로 진행되면 수술적 봉합도 어려워진다.


◇ 어깨통증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호전된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어깨통증이 생기기 마련이지 하며 방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병을 키우기 쉽다. 적극적인 치료를 요구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어깨질환이 있다고 해서 모두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고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 비수술치료와 재활치료를 병행해서 기능을 회복시키는 경우가 많다. 다만, 어깨힘줄 파열 등 심각한 손상이 있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 어깨통증으로 정형외과를 가면 수술을 권하는 경우가 많다?
정형외과를 꺼리는 이유가 수술하기가 겁나서 라고 말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정형외과가 무조건 수술적 처치만 하는 곳은 아니다. 통증 완화를 목적으로 우리 몸의 자연 치유력을 극대화 시키는 모든 비수술적 치료를 원칙으로 시행하고, 꼭 필요한 경우에만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해부학적 지식, 어깨관절의 기능 및 생역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치료 계획을 수립하기 때문에 차별화된 토탈 케어가 가능하다.


조남수 교수는 “어깨통증의 경우 민간요법에 의존하는 등 오랫동안 방치하여 결국 치료시기를 놓쳐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며 “어깨통증이 있다면 오십견 등 스스로 쉽게 결론 내리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 조기에 효과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 강동경희대병원 어깨관절클리닉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어깨관절클리닉은 개원 이후 10년 동안 어깨 관절경술 3,000건 이상을 시행해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관절경술에 필요한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추고 있고 최신식 MRI 및 초음파 기기를 통하여 정확한 진단과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 회전근개 파열, 이렇게 예방하세요!
· 운동 전후로 어깨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기
· 평상시 자주 기지개를 켜는 습관을 들이기
· 균형 잡힌 식습관으로 어깨 힘줄을 튼튼하게 하기
· 어깨 운동을 꾸준하게 하여 어깨 근육과 인대의 유연성 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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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에페거글루카곤’, 임상 2상 중간 분석서..." 안전.유효성 우수" 한미사이언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이 세계 최초 주 1회 투여 제형으로 개발 중인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 혁신신약 ‘에페거글루카곤(efpegerglucagon, HM15136)’의 임상 2상 연구가 순조롭게 진행되며 희귀질환 분야에서 고무적인 진전을 이뤄내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럽소아내분비학회(ESPE) 및 유럽내분비학회(ESE) 공동 학술대회에 참가해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에페거글루카곤’의 임상 2상 중간 분석 결과를 구두 및 포스터 발표를 통해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선천성 고인슐린증은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돼 저혈당증을 유발하는 희귀질환으로, 2만5000~5만명당 1명 꼴로 발병하며 매년 미국과 유럽에서는 약 300명의 신규 환자들이 진단되고 있다.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1건)가 있긴 하지만 치료 반응이 특정 유전자형에 한정되고 부작용(다모증, 체액 저류, 심부전 등)이 많아, 환자들은 허가 이외의 의약품을 사용하거나 부작용을 감수하고 췌장을 절제하는 수술에 의존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기존 치료방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 혁신신약 ‘에페거글루카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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