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4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겨울철 자주 발생하는 ‘안검염 및 마이봄샘 기능장애’

안검염 및 마이봄샘 기능장애의 주된 치료 방법은 눈꺼풀 온찜질 및 청결

최근 건조한 겨울철 날씨에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 잦아지면서 안구 표면질환으로 안과를 찾는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안구건조증으로 인해 불편감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은데, 대부분의 안구건조증 환자가 이름도 생소한 안검염 및 마이봄샘 기능장애를 동반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 이시형 교수의 도움말로 안검염 및 마이봄샘 기능장애에 대해 알아본다.


안검염은 눈꺼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눈꺼풀 균 감염과 연관이 있다. 심할 경우 각막 주변부에 각막궤양을 유발할 수도 있다.


마이봄샘은 눈꺼풀 테두리에 존재하는 기름샘으로 위, 아래 눈꺼풀에 각각 20~30개 정도 분포한다.


최근 안구건조증에 대한 많은 연구들은 기존의 눈물 생성 장애보다 마이봄샘 기능장애에 더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실제로 최근 중국에서 진행된 연구(Beijing Eye Study & Shihpai Eye Study)에서는 마이봄샘 기능장애가 안구건조증 환자의 60~70%가량에서 발견된다고 보고한 바 있는데, 마이봄샘 기능 장애로 인해 눈물층 중 필수 성분인 기름층이 형성되지 않으면 눈물이 더욱 빨리 증발하게 되며, 이로 인해 안구의 불편감을 유발하게 된다.


안검염 및 마이봄샘 기능장애는 서양인보다 동양인에 더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발병 원인으로는 고령, 성호르몬 부족(특히 남성 호르몬), 장기간 콘택트렌즈 착용, 눈썹 문신, 아토피 피부염, 데모덱스 균 감염 등이 있다. 또한, 여드름 치료에 사용하는 이소트레티노인이나, 항히스타민, 항우울제 등을 복용하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


안검염 및 마이봄샘 기능장애가 있으면 눈꺼풀 테두리 부분이 붉게 부어오르는 발적이 발생하고, 심할 경우 눈꺼풀 피부가 비늘처럼 하얗게 일어나기도 하며, 아침에 눈곱이 많이 끼는 증상이 나타난다. 젊은 환자의 경우 직접 마이봄샘을 짜보지 않으면 기능장애를 모를 수도 있다.


따라서 인공눈물 점안만으로 완화되지 않는 안구건조증 증상이 지속될 경우 마이봄샘 기능장애 동반 여부를 꼭 확인해야하며, 이에 대한 치료도 병행해야 한다.


안검염 및 마이봄샘 기능장애의 주된 치료 방법은 눈꺼풀 온찜질 및 청결이다. 대부분의 경우 안구건조증이 동반되기 때문에 인공눈물 점안이 필수적이며, 아침, 저녁으로 눈꺼풀 온찜찔 후 눈꺼풀 청결제를 이용하여 반복적으로 속눈썹 안쪽 부분을 닦아주어야 한다.


데모덱스 균에 의한 안검염은 티트리오일이 함유된 눈꺼풀 청결제를 이용하면 치료에 도움이 되고, 심한 양상의 마이봄샘 기능장애 동반 시 항생제 복용을 수개월 병행해야 한다. 최근에는 피부과에서 주로 사용하는 IPL(Intense Pulse light, 복합파장광)을 마이봄샘 기능장애 치료에 많이 사용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대웅제약 판매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복용하고..."간염 증상" 호소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간기능 관련한 이상사례*(2건)가 발생한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로 만든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건강기능식품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해당 제품을 회수 조치하고,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의 ‘섭취시 주의사항’(「건강기능식품 기준 및 규격」)에 ‘드물게 간에 해를 끼칠 수 있으며 섭취 기간 중 알코올 섭취를 피해야 한다’는 소비자 안내 사항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사례 발생 보고(8.25, 8.27. 각각 신고)에 따르면 해당 제품을 섭취한 서로 다른 2명에게 유사한 간염 증상이 발생했고, 이에 식약처는 8월 28일 영업자에게 해당 제품 잠정 판매중단 권고를 하였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과 사용된 원료를 수거하여 검사한 결과 기준․규격에 부적합한 항목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건강기능식품심의위원회에서 이상사례와 해당 제품과의 인과관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수준으로 소비자 위해 우려가 있다는 판단을 내림에 따라 소비자의 안심을 위해 9월 23일자로 해당 제품을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할 것과 체지방 감소 기능성 식품의 과다 섭취나 병용 섭취 시 이상사례 발생 우려가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가벼운 상처에도 극심한 통증… ‘복합부위통증증후군’ 의심해야 작은 상처나 가벼운 외상에도 극심한 통증이 지속된다면 ‘복합부위통증증후군(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 CRPS)’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 질환은 염좌나 골절 같은 비교적 가벼운 외상뿐 아니라 뇌졸중, 척수 손상, 심근경색과 같은 심각한 손상 후에도 발생할 수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손상 부위에 과도한 통증이 장기간 이어진다는 점이다. 일상생활을 무너뜨리는 극심한 통증순천향대 부천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미순 교수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의 주요 증상은 ▲자극이 없어도 통증이 나타나는 ‘자발통’ ▲옷깃만 스쳐도 심한 통증이 느껴지는 ‘이질통’ ▲통증이 과도하게 증폭되는 ‘감각 과민’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피부 온도·색 변화, 발한 이상, 부종 같은 자율신경계 이상 ▲근력 저하와 관절 운동 제한 등 운동신경계 기능 장애가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원인은 복합적… 진단도 쉽지 않아복합부위통증증후군은 한 가지 원인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손상된 신경의 과흥분, 교감신경계의 과도한 작동, 장기간 이어지는 염증 반응, 뇌의 비정상적인 통증 기억 형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원인이 다양하고 환자별 차이가 크다 보니 진단이 쉽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