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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저리고 시큰거린다면 손목터널증후군 의심을

방아쇠 수지로 손가락 접고 펴기 힘들다면 장거리 운전 피하고, 칼 사용 많이 하지 말아야

이번 설 명절도 몇일 남지 않았다설 명절에는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되는데 가족을 만나는 것은 반갑지만 명절 음식을 도맡아 하거나 장거리 운전을 해야하는 사람들은 명절을 반길 수만은 없다연휴 기간 혹은 연휴가 끝난 후 찾아오는 명절 증후군 때문이다그중 다양한 연령대에서 흔하게 호소하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손목 통증이다.

 

주부 서모씨(54)는 벌써부터 다가오는 명절이 고민이다이전에 비해 명절 음식은 많이 간소화 됐지만 가족들이 모이다 보면 기본적인 설거지 등 가사 일이 평소보다 많기 마련특히 작년 말부터 손목이 자주 시큰거렸기에 올해 설은 더 걱정이 커 벌써부터 파스를 몇 장 사두었다.

 

가사 노동으로 무리하면 손목 저리고 시큰시큰

대표적으로 많이 나타나는 것이 손목터널 증후군이다손목터널증후군은 힘줄과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수근관이 좁아지거나 내부 압력이 증가해 정중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신경을 누르기에 손목이 찌릿하고 저림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저녁이나 자는 동안 손 저림이 심해지는데 증상이 나타날 때 손목을 움직이거나 손을 털면 통증이 완화되는 경우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평소 가사 노동이 많은 사람이나 임신이나 갑상선 불균형 등 호르몬 변화가 있는 여성에게 나타나기 쉽다.

 

동탄시티병원 박철원장은 “손목터널증후군은 쉬면 금세 증세가 나아지기에 파스를 붙이거나 찜질 후 질환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손목은 일상에서 움직일 수 밖에 없기에 적기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라며“평소 손목에 통증이 있거나 저림이 심하다면 명절에 손목 사용을 최소화하고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신경 압박이 시작되면 손의 기능이 떨어지고 휴식을 취해도 회복 속도가 더디기 때문에 평소 손목 사용이 잦은 사람이나 육아를 돕는 조부모라면 연휴 때 손목 사용이 더 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목을 사용하기 전 팔을 쭉 뻗고 손가락이나 손등을 몸 쪽으로 당기는 스트레칭을 해주면 좋다손목을 많이 사용했거나 통증이 있을 경우에는 10-15분 가량 온찜질을 하면 효과적이다.

 

장시간 운전할 경우에는 방아쇠 수지증 주의

운전을 많이 하는 남성들이나 중장년층은 방아쇠 수지를 주의해야 한다당뇨병통풍 등 다른 질병으로 발병하기도 하지만 반복적인 손바닥 사용이 주 원인이다방아쇠 수지는 손가락을 지나가는 힘줄과 그 힘줄을 감싸고 있는 관이 잘 맞지 않아서 발병한다손가락을 구부렸다가 펼 때 바로 펴기 어렵고 손가락이 걸리는 느낌이 드는 것이 특징이다심한 경우 지속적인 통증이 나타나고 신경 손상이 나타날 수도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박철원장은 “컴퓨터 등 전자기기 사용이 많거나 농사일주방일 등 손가락과 손바닥을 자주 사용하는 것이 원인이 될 수 있는데움직이는 부위에 통증이 있고특정 손가락을 굽히고 펴는 것이 힘들다면 방아쇠 수지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손을 사용하지 않으면 어느 정도 통증이 완화되지만 휴식을 취해도 통증이 지속되고 괜찮아졌다가 다시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방아쇠 수지 증상이 있다면 칼로 요리하는 것을 자제하고장시간 운전대를 잡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예방을 위해서는 수시로 휴식을 취하고 손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따뜻한 물에 10분 정도 손목을 담그거나 고무공을 손가락 전체 끝으로 잡고 힘을 줬다 뺐다 반복하며 손목과 손가락의 긴장을 푸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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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제약, 비뇨기 질환 치료제 시장 선두주자로 나서나...‘쎄닐톤에이캡슐’ 발매 눈앞 동구바이오제약은 9월 1일 양성 전립선비대증과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 치료제 ‘쎄닐톤에이캡슐’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호밀·큰조아재비·옥수수 화분 추출물 성분을 함유한 이번 제품은 항염증, 항증식, 평활근 조절 작용을 갖추고 있으며, 주성분은 기존 ‘쎄닐톤정’ 개발사인 스웨덴 Cernelle사가 생산한 원료와 동일한 제형을 적용했다. ‘쎄닐톤에이캡슐’은 동구바이오제약에서 단독으로 판매된다. ‘쎄닐톤에이캡슐’은 대학병원을 포함한 전국 모든 병∙의원에서 처방 가능하며, 대한비뇨의학회, 대한전립선학회, 대한남성과학회,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 등 다양한 학회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양성 전립선비대증에 의한 배뇨장애 개선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유일하게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증 적응증을 보유한 치료제로 하부요로증상 치료제 시장 확대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2024년 기준 국내 전립선비대증 환자 수는 약 158만 명으로, 2020년 대비 약 21% 증가했다. 유병률은 40대 이후 남성의 30~40%에 이르며, 대표적인 치료제로는 알파차단제(탐스로신 등)와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두타리드 등)가 있다. ‘쎄닐톤에이캡슐’은 특히 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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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 하지 통증 줄이는 척추 주사인 ‘신경차단술' 가능 하다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김영준·이준우 교수 연구팀은 다리 통증을 호소하는 당뇨병 환자도 비당뇨인과 마찬가지로 척추주사 시술을 통해 통증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단, 통증이 만성적이거나 강도가 낮으면 치료 효과가 떨어져 전문의의 면밀한 진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 또는 기능에 이상이 생기며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질환으로, 심근경색, 뇌졸중, 녹내장, 신부전, 신경손상 등 전신 장기에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병이 유발하는 합병증들은 그 자체도 위협적이지만,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다른 질환과 혼동을 유발한다는 점도 문제다. 하지(다리) 통증이 대표적이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과 허리디스크·척추관협착증 등 척추질환 모두 다리 통증을 유발하며, 이들 중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가려내기 어렵다. 당뇨병이 척추의 퇴행성 변화를 촉진하는 등 두 질환 간의 상호작용까지 고려하면 진단은 더욱 복잡해진다. 이에 따라 당뇨병 환자는 척추질환에 의한 다리 통증에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척추주사’ 시술을 받는 데 신중할 필요가 있다. 경막 외 스테로이드 주사로도 알려진 이 시술은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이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