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중국, 일본 등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국가와 함께 어린이 감염병 예방과 예방접종률 향상을 목표로 4월 마지막 한 주일 (4.24~30일)을 ‘예방접종 주간(Vaccination Week)’으로 공동 선포할 예정이다.
예방접종 주간은 세계보건기구의 주도 하에 2002년 아메리카지역 (PAHO)에서 처음 제정된 이래 유럽지역(EURO) 2005년, 중동지역 (EMRO)은 2010년부터 운영되어 온 행사로, 지역 국가들이 함께 예방접종 사업의 성과를 되새기고, 감염병 퇴치 협력을 위한 전 세계적 캠페인으로 확산돼 왔다.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WPRO)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며 지역 29개 국가가 이번 예방접종 주간 운영에 공동으로 참여한다.
복지부는 올해 예방접종 주간 슬로건을 ‘건강한 내일을 여는 예방접종(Vaccination for tomorrow)'으로 정하고 4.25일 예방접종 주간 선포를 시작으로 범국민적 인식제고에 나선다.
또 유치원, 초․중학생 등 예방접종 대상 아동의 면역력 향상을 위해 교육과학기술부 및 의료계(대한의사협회, 대한소아과학회)와 협력하여 접종 누락 확인과 추가 예방접종 독려 캠페인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셋째주(4.11일~) 전국 보육시설과 각급(유치, 초, 중) 학교를 통해 ‘예방접종 안내 가정통신문’을 학부모에게 발송하였고, 의료기관에서는 내원 아동의 과거 접종기록을 확인해 누락된 접종이 있을 경우 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