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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유방, 운동과 식이조절로 살만 빼면 된다?...심한 경우 심리적 스트레스로 사회생활 힘들어

여성형 유방으로 치료받는 남성도 늘고 있어

때 이른 무더운 날씨로 한층 더 가깝게 다가온 여름, 자연스레 바디라인이 드러나는 옷을 입은 사람들도 늘고 있다. 하지만 신체의 다른 부분에 비해 지나치게 큰 유방으로 여름이 더욱이 반갑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큰 가슴으로 인해 가슴 하부 습진 및 피부염이 생기고, 무게로 인해 허리나 어깨 통증을 소호하거나 척추의 변형 등이 오기도 한다.  또한 이런 외형적인 변화가 심하면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하여 사회생활을 하기 힘들어지는 경우가 있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이에 일산백병원 성형외과 한소은 교수와 거대유방에 대한 해결책은 없는지 알아보기로 하자. 

Q. 가슴이 비대해지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가슴이 비대해지는 원인으로는 유방 성숙에 관여하는 내분비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유방이 과다하게 커지는 내분비 유방비대, 호르몬의 분비는 정상인데 유전적인 영향으로 유방이 커지는 경우로 10대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처녀 유방비대, 임신 중 호르몬의 변화로 유방이 커지는 임신 유방비대, 임신 중에 커진 유방이 출산 후에 정상 크기로 줄어들지 않고 비대해져 있는 산후 유방비대, 그리고 최근 들어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전신의 비만과 함께 커지는 경우로 비만 유방비대 등이 있다.

Q. 유방축소수술이란 무엇인가요?
환자 개개인의 가슴의 크기와 쳐진 정도에 따라 수술 전 신체 계측을 통해 환자가 최종적으로 얻고자 하는 볼륨을 남기기에 가장 적합한 수술방법(유륜 절개/ 수직 절개/ ‘ㅗ’자 절개/역 ‘T' 자 절개)을 결정하게 된다. 유방의 비대가 심할수록, 쳐진 정도가 심할수록 많은 절제가 필요한데, 대부분 한 쪽 가슴 당 적게는 100g 에서부터 많게는 1kg이 넘게 제거하게 된다. 수술 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얼마만큼 줄일 수 있는가에 대한 절제량도 중요하지만 줄인 후 가슴의 양측 대칭 정도, 유두 및 밑주름선의 위치, 자연스러움 라인의 가슴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 

Q. 유방축소술 후 경과는 어떻게 되나요?
유방축소술은 수술방법과 환자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수술 후 통증 및 붓기가 완화되면서 좋아지는 것은 3~4일 정도이며 실밥제거는 10일에서 2주 이내에 마무리된다. 붓기가 빠지면서 자연스러운 모양으로 자리잡기 까지는 6개월에서 1년 정도 걸린다고 볼 수 있다. 

Q. 축소 수술 후 호르몬의 영향으로 수술 전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사이즈가 커질 수도 있나요?
유방이 완전히 발육되기 전에 수술을 받으면 남은 유방이 계속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다시 수술을 받아야 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유방 발육이 완전히 끝난 후에 유방축소술을 받을 경우에는 보통 사람과 똑같은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체중이 늘면 가슴이 좀 커질 수 있고, 나이가 들면 피부가 쳐질 수 있고, 임신과 수유 시에는 커졌다가, 수유를 중단하면 다시 작아지는 과정을 거칠 수 있다. 
 
Q. 유방축소술 후 흉터는 얼마나 남는가요?
유방축소술은 유방조직과 피하지방,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피부를 함께 절제하므로 흉터가 남게 된다. 흉터는 절개하는 방법에 따라 유륜을 둘러싸는 동그란 형태로만 남을 수도 있고, 유륜 주위 흉터와 유륜에서 가슴 밑주름선까지 수직 절개 흉터가 남을 수도 있으며, 가슴 밑 주름을 따라 가로로 내외측으로 더 연장될 수도 있다. 따라서 환자 본인이 원하는 유방의 크기와 모양에 따라 수술 후 남게 되는 흉터의 길이를 수술 전 충분한 상담을 통해 미리 알고 수술방법을 정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 정확한 수술 전 디자인과 세심한 봉합, 수술 후 6개월 이상의 꾸준한 흉터관리를 통해 흉터를 적게 남게 하는 노력을 한다. 

Q. 요즘은 가슴축소지방흡입이라는 것도 있다고 하는데 유방축소수술과 무엇이 다른가요?
지방 흡입을 통한 가슴 축소술의 경우, 비교적 수술이 간단하고 합병증이 적은 장점이 있다. 피부의 탄력이 좋은 경도 혹은 중등도의 가슴쳐짐을 가진 젊은 여성의 경우지방 흡입만으로도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거대한 가슴 쳐짐의 경우 조직의 절제 없이 단순히 지방 흡입만으로는 축소가 불가능하며, 경우에 따라 피부 쳐진 부분의 피부 절제가 동반되어야 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대부분의 경우, 유방축소술을 하면서 자연스러운 유방 모양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부분에 지방흡입술을 동시에 진행한다. 

Q. 유방축소술 후 모유수유는 가능한가요?
유방축소술 방법은 유선 조직 일부와 늘어진 피부를 줄이는 수술인 만큼 의료진의 수술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대부분은 유선이 손상되지 않게 접근하여 수술 후 수유장애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하지만 유두 및 유륜을 과도하게 위쪽으로 옮기게 될 경우 유두와 유관의 연결이 끊어지면서 수유가 불가능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미혼 여성의 경우, 반드시 수술 전 수유에 관한 의료진과의 상담이 필요하다. 

Q. 남성들 중 요즘 여성형 유방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도 유방축소수술을 시행 하나요?
최근 들어 남성들에게서 여성형 유방으로 인해 치료를 원하는 경우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대부분 유방초음파를 통해 여성형 유방을 이루고 있는 주성분이 선조직 (glandular tissue), 섬유조직 (fibrous tissue)인지 아니면 지방이 축적된 것인 지에 따라서 적절한 수술방법을 결정한다. 유방조직이 발달되지 않고 주로 지방이 축적된 경우에는 지방흡입만으로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고, 선조직이나 섬유조직이 많이 발달한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유륜주위 절개를 통해 파하유방절제술을 같이 시행함으로써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Q. 사춘기에 접어든 학생들이 지나친 가슴으로 성형을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유방이 왕성하게 성장하는 시기인 사춘기에 유방축소술을 시행한 경우, 남은 유방이 계속 성장할 수 있다. 비대한 젖샘 조직을 불충분하게 절제할수록 재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적어도 20세가 지나서 유방축소술이 시행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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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전국 의원 대상 ‘PROMISE 심포지엄’ 개최 JW중외제약은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서울 앰배서더풀만호텔에서 전국 의원급 의료진을 대상으로 ‘PROMISE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JW중외제약이 처음으로 여러 주요 의약품을 아우르는 형태로 마련한 학술 행사다. JW중외제약은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젯’,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라베칸듀오’,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트루패스’ 등 주요 전문의약품의 최신 연구 데이터와 실제 진료 현장의 경험 등을 공유했다. 심포지엄 타이틀 ‘PROMISE’는 JW가 창립 80주년을 맞이해 제시한 새로운 약속(JW’s Promise)인 ‘모두가 건강에 안심할 수 있을 때까지’에서 착안했다. 창업정신인 ‘생명존중’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질병 치료를 넘어 환자의 마음과 일상 회복까지 함께하겠다는 JW의 지향점을 담고 있다. 심포지엄 첫날인 27일에는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윤민재 교수가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병용요법 치료 전략’를 주제로 강연했다. 윤 교수는 “리바로젯은 LDL-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낮추고 심혈관 위험을 줄이는 근거가 충분히 확보돼 있다”며 “특히 아시아인 대상 대규모 연구에서도 임상적 효과가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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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뒤 손목 저림·통증 지속되면 ‘이것 ’ 확인 필요 명절 연휴가 끝나면 손목 통증이나 저림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이 늘어난다. 오랜만에 가족을 맞이하느라 음식 준비, 청소, 이동 등 손을 많이 쓰게 되는 명절 특성상 손목에 무리가 가기 쉽기 때문이다. 이를 단순한 근육통으로 여겨 방치하면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앞쪽의 수근관(손목터널)을 지나가는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아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엄지·검지·중지의 저림, 손바닥 통증, 감각 저하, 악력 감소 등이며, 심해지면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는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정동우 정형외과 전문의는 “손목터널증후군은 반복적인 손목 사용으로 인해 정중신경이 눌리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명절 직후에 자주 나타나는 편”이라며 “일시적인 불편함이라 해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치료는 증상의 경중에 따라 보존적 치료 또는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초기에는 손목 사용 제한, 보호대 착용,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으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그러나 감각 저하가 지속되거나 보존적 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 정동우 병원장은 “손목터널증후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