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4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8℃
  • 맑음강릉 10.8℃
  • 구름조금서울 18.9℃
  • 맑음대전 20.0℃
  • 맑음대구 13.6℃
  • 맑음울산 12.2℃
  • 구름조금광주 21.3℃
  • 맑음부산 15.0℃
  • 구름조금고창 19.1℃
  • 구름많음제주 14.7℃
  • 맑음강화 16.4℃
  • 맑음보은 17.5℃
  • 맑음금산 19.1℃
  • 구름많음강진군 18.0℃
  • 맑음경주시 11.4℃
  • 구름많음거제 13.6℃
기상청 제공

루닛, 식약처 허가 AI 의료기기 공개

독자적 ‘딥 러닝’ 기술로 흉부 엑스선 영상 판독…9월부터 서울대병원 사용

인공지능 헬스케어 선두기업인 루닛(대표이사 백승욱)이 제 74회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CR 2018)에 참가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루닛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인공지능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를 전시할 예정이다.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 for Chest Radiography Nodule Detection)는 흉부 엑스선 영상에서 폐암 결절로 의심되는 이상부위를 검출하여 의사의 판독을 보조하는 ‘의료영상 검출 소프트웨어’로서 2등급 의료기기에 속한다. 루닛 관계자에 따르면 루닛은 독자적인 ‘딥 러닝’ 기술을 적용하여 최대 97%의 정확도를 달성했으며, 갈비뼈나 심장 등 다른 장기에 가려 놓치기 쉬운 결절도 정확히 찾아낼 수 있도록 개발했다.


루닛 백승욱 대표이사는 “폐암은 한국인 남녀 사망률 1위”라며 “이는 흉부 엑스선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할 수 있으나 수 만 건의 정상 영상들 중1~2 건 정도 발견되기 때문에 놓치기 쉽다”고 지적했다. 백 대표이사는 “건강검진 센터에서 루닛 인사이트를 사용하면 폐암 조기진단을 도울 수 있다”며 ”일반인들도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얻는 새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루닛 인사이트를 통해 폐 결절을 진단할 경우 흉부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포함한 18명의 의사들의 판독정확도가 모두 향상되었다. 특히 일반 내과의의 판독 정확도는 최대 20% 향상되어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본 연구 결과는 영상의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지인 <Radiology> 최신판에 게재 예정으로, 전세계 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루닛 인사이트는 이달부터 서울대학교병원을 시작으로 여러 의료기관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공동개발에 참여한 서울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박창민 교수는 “흉부 엑스선 영상은 영상진단의 기본”이라며, “검사빈도 역시 가장 많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그러나 3차원 인체를 2차원 영상으로 투사하다 보니 해부학적 구조물들이 서로 중첩되어 판독이 어렵다”며“또한 판독량도 많아 폐암을 비롯한 중요 질병을 놓칠 확률도 높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루닛 인사이트 사용을 통해 흉부 엑스선 영상의 판독정확도와 진료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에서 루닛은 2019년 상반기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유방암 진단 소프트웨어(Lunit INSIGHT for Mammography)를 함께 선보인다. 루닛의 유방암 진단 소프트웨어는 기존 유방촬영술 CAD(Computer-aided diagnosis software)의 치명적인 단점인 위양성 병변 검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악성 병변만을 정확하게 찾아낸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한편 루닛은 향후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분석 가능한 적응증을 확대하고 흉부 CT, 디지털 유방 단층촬영술, 관상동맥 혈관조영 CT 등으로 제품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FDA, 유럽 CE mark 등 국내외 인허가를 신속하게 마무리하여 글로벌 인공지능 헬스케어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
 
2013년 설립된 루닛은 2017년 CB인사이트가 선정한 ‘전세계 AI 100대 스타트업'에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며 국제 헬스케어 산업을 변화하는 혁신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앞서 루닛은 2015년 국제 이미지넷(ImageNet) 물체인식대회(ILSVRC/5위), 2016년 국제종양증식평가대회(TUPAC/1위), 2017년 국제림프절전이검출대회(CAMELYON Challenge/2018년 9월 현재 1위) 등 이미지 인식 기술을 평가하는 주요 국제 경연대회에서도 최상위권에 들며 세계적인 기술력을 입증 받았다.


최근 루닛은 중국 최대 벤처캐피탈(VC) ‘레전트캐피탈(Legend Capital)’과 미국 실리콘밸리 ‘포메이션 8(Formation 8)’을 포함한 국내외 7개 VC로부터 16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현재 개발 중인 AI 헬스케어 소프트웨어의 글로벌 사업 전개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봄 신학기,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지속 발생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김성곤 식품안전정책국장은 봄 신학기를 맞아 3월 14일 부산 백양초등학교(부산광역시 북구 소재)를 방문하여 교내 집단급식소의 위생관리 현장을 살펴보고 철저한 식중독 예방관리를 당부했다. 이번 방문은 새 학기를 맞아 학교 등 집단급식소에 대해 실시하는 전국 합동점검*의 일환으로, 급식관계자들을 만나 식중독 예방 홍보와 함께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아울러 급식 조리 종사자를 대상으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홍보하고생채소류 세척·소독 요령 등 식재료 관리 방법과 조리 시 주의 사항, 식중독 예방 요령 등도 함께 안내했다. 특히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학교 내 노로바이러스 예방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집단급식소 조리시설의 위생관리와 함께 환자 발생 시 학생 생활 공간(교실·화장실 등)의 신속한 오염물 소독과 환기를 실시해 사람 간 2차 감염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곤 식품안전정책국장은 이날 현장에서 “국가의 미래인 학생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급식종사자는 식중독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등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20~40대 발생률도 높은 대장암,예방하려면....금연, 금주, 가공육 멀리 해야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은 전체 암 발생자 중 11.8%를 차지하며,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한 암으로 손꼽힌다. 남성의 경우 50세부터 59세까지 대장암 발생률이 가장 높으며, 여성의 경우 75세 이후에 대장암 발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도 알려져 있으나 최근 젊은 층의 대장암 발생률이 식생활 변화를 비롯한 다양한 원인으로 증가하고 있다. 해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20∼49세의 대장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12.9명 수준으로 조사 대상 42개국 중 1위를 차지할 만큼 그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전 성인 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설사, 복부 불편감, 원인 모를 체중감소 나타나면 의심 다른 장질환과 증상 비슷, 전문 상담 필요 대장암은 어느 정도 진행되기 전까지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주기적인 건강검진과 건강한 식습관 유지가 중요하다. 대장암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며 전신에 나타나는 전신증상과 암의 발생 위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설사 또는 변비와 같은 배변 습관의 변화가 일어나기도 하며, 혈변을 보기도 한다. 장 경련, 가스 또는 통증과 같은 지속적인 복부 불편감이나 배변 후 에도 변이 남아있는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