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9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수능 앞두고 복통, 설사 등 과민성 대장 증후군 주의 해야

스트레스가 주요 요인 될 수 있어 과식 보다는 자주 소식하며 바른 식습관 필요

수능을 앞둔 이모(18)양은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로 친구들과 학원을 가기 전 과식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10대들이다 보니 매운 떡볶이, 쫄면 등 맵고 짠 분식에 달콤한 후식까지 더해주면 잠시나마 시험의 압박감이 사라지고 했었다. 하지만, 자극적인 음식을 반복적으로 섭취하자 결국 복통과 소화 불량, 복부 팽만감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계속된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이모양의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란 진단을 받았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대장 내시경이나 엑스선 검사로 확인되는 특정 질환은 없으나 식사, 스트레스 후 불쾌한 소화기 증상이 반복되며 설사, 변비 등의 배변 장애를 동반하는 만성적 질환이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주로 정신적 스트레스가 요인으로 복통이 심하지만 배변 후에는 호전되는 특징이 있고 전체 인구의 약 7~15%정도가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안고 지내는 경우다 많다.

 

정상훈원장(동탄시티병원) 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젊은 사람, 특히 20세 전후의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잦은 트림과 전신 피로, 두통, 불면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기능적 장애일 뿐 큰 병과는 연관이 없다.”며 “단 체중 감소, 혈변, 빈혈 등의 증상이 동반되거나 50세 이상에서 처음 증상이 생긴 경우 대장 내시경 검사, 복부 CT검사, 소장 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므로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 수능 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 하기 위해 지금부터 장운동 활성화에 효과적인 걷기를 틈틈이 하고 잡곡밥과 지방이 적은 우유나 육류, 섬유질이 많은 채소나 과일을 섭취하며 시험 당일 도시락도 이와 같이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음식은 정해진 시간에 먹고 조금씩 자주 먹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복부 팽만감이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며, 음식은 되도록 천천히 먹고 잘 씹어 먹어야 한다. 입안의 소화 효소가 섞여 들어가 소화가 더 잘되기 때문.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예방법으로 좋으며, 가장 큰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줄이는 것도 장을 편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정원장은 “적당한 운동과 휴식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규칙적인 식사와 더불어 과식을 피할 것”을 당부하며 “혹 중요한 일을 앞두고 증상이 완화되지 않을 경우, 장의 예민도를 떨어뜨리는 진경제, 부피형성 완화제의 약물 치료가 가능하며 약간의 신경안정제를 보조제로 사용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동구바이오제약, 비뇨기 질환 치료제 시장 선두주자로 나서나...‘쎄닐톤에이캡슐’ 발매 눈앞 동구바이오제약은 9월 1일 양성 전립선비대증과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 치료제 ‘쎄닐톤에이캡슐’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호밀·큰조아재비·옥수수 화분 추출물 성분을 함유한 이번 제품은 항염증, 항증식, 평활근 조절 작용을 갖추고 있으며, 주성분은 기존 ‘쎄닐톤정’ 개발사인 스웨덴 Cernelle사가 생산한 원료와 동일한 제형을 적용했다. ‘쎄닐톤에이캡슐’은 동구바이오제약에서 단독으로 판매된다. ‘쎄닐톤에이캡슐’은 대학병원을 포함한 전국 모든 병∙의원에서 처방 가능하며, 대한비뇨의학회, 대한전립선학회, 대한남성과학회,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 등 다양한 학회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양성 전립선비대증에 의한 배뇨장애 개선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유일하게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증 적응증을 보유한 치료제로 하부요로증상 치료제 시장 확대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2024년 기준 국내 전립선비대증 환자 수는 약 158만 명으로, 2020년 대비 약 21% 증가했다. 유병률은 40대 이후 남성의 30~40%에 이르며, 대표적인 치료제로는 알파차단제(탐스로신 등)와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두타리드 등)가 있다. ‘쎄닐톤에이캡슐’은 특히 탐스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당뇨병 환자, 하지 통증 줄이는 척추 주사인 ‘신경차단술' 가능 하다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김영준·이준우 교수 연구팀은 다리 통증을 호소하는 당뇨병 환자도 비당뇨인과 마찬가지로 척추주사 시술을 통해 통증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단, 통증이 만성적이거나 강도가 낮으면 치료 효과가 떨어져 전문의의 면밀한 진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 또는 기능에 이상이 생기며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질환으로, 심근경색, 뇌졸중, 녹내장, 신부전, 신경손상 등 전신 장기에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병이 유발하는 합병증들은 그 자체도 위협적이지만,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다른 질환과 혼동을 유발한다는 점도 문제다. 하지(다리) 통증이 대표적이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과 허리디스크·척추관협착증 등 척추질환 모두 다리 통증을 유발하며, 이들 중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가려내기 어렵다. 당뇨병이 척추의 퇴행성 변화를 촉진하는 등 두 질환 간의 상호작용까지 고려하면 진단은 더욱 복잡해진다. 이에 따라 당뇨병 환자는 척추질환에 의한 다리 통증에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척추주사’ 시술을 받는 데 신중할 필요가 있다. 경막 외 스테로이드 주사로도 알려진 이 시술은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이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