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1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의료계,코로나19 확산 막기 위해 ...‘의협 중심 뭉친다’

대한의학회, 의학한림원, 대의원회, 시도의사회장단... 의료계 대표 참여



대한의사협회가 코로나19 확산에 맞서기 위해 의학계와 의료계 대표들에게 지혜를 구했다. 의협은 지난 2월 28일,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본부 자문단과 집행부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사태에서의 의협의 대응에 대한 평가와 국내에서의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에 대한 전망, 향후 대응방향에 대하여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대책본부 본부장인 최대집 의협 회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국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의료계 모든 직역이 힘과 지혜를 모아 극복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최 회장은 특히 이 날 참석한 자문단에 감사를 표하고 협회가 국민 건강을 지켜내고 국가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자문과 협력을 당부했다.

 

장성구 대한의학회장은 “의협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이처럼 컸던 적은 없었다”며 협회의 그 간의 활동에 대하여 긍정 평가했다. 장성구 회장은 또, “이럴 때 일수록 전문가들이 합의(consensus)를 통해 의협이라는 단일한 창구를 통해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다”며 의협을 중심으로 한 단합을 주문했다.

 

질병관리본부장을 역임한 정기석 한림대 호흡기내과 교수도 “의협이 위기에서 신중하게 잘 대응해 왔다”며 집행부를 격려했다. 정기석 교수 역시 의협을 중심으로 학회들이 합의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사태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의협이 주도적인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민이 신뢰하는 전문가 단체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태환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회장 대신 참석한 박병주 부회장(서울의대 예방의학)은 “정부가 현재 확진된 환자들의 중국, 신천지와의 역학적 연관성을 분명히 밝혀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박병주 부회장은 “의협이 학문적 전문성을 갖춘 학회와 현장에 있는 시도의사회를 망라하는 네트워크를 확립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대책본부의 활동 방향을 제시하고 군진의료를 포함하는 민관협력체계를 함께 제안했다.

 

질병관리본부장을 역임한 전병율 차의대의전원 교수는 “정부가 감염병 경보 ‘심각’ 단계로 격상을 하고도 여전히 소극적”이라며 의협이 이를 지적하고 정부에게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병율 교수는 현재 병상이 부족하여 자가격리 중 사망하는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며 “경증환자는 상태를 모니터할 수 있는 시설격리 형태로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최근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유포되고 있는 각종 가짜뉴스에 대해서 의협이 신속하게 진위를 확인하여 올바른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할 것을 제안했다.

 

대책본부 전문위원회 구성을 맡은 염호기 대한의학회 정책이사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감염병 자체에 대한 이해와 연구뿐만 아니라 질병의 통제, 의료인력의 관리와 현장에서의 적용, 중환자 치료 등 총체적인 접근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며 의학회 차원에서 각 분야의 전문학회와 상의하여 위원회를 구성중임을 밝히고 추진 경과를 보고했다.

 

한편, 현장의 상황에 대한 고민과 논의도 이어졌다. 백진현 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장(전라북도 의사회장)은 현장에서의 마스크, 개인방호구 등 물자 부족 상황을 지적하며 정부의 대응에 아쉬움을 피력했다. 이에 대하여 최대집 회장은 현재 협회를 통한 마스크 공급 계획을 설명하고 대책본부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현장과 소통하며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대책본부 간사인 의협 김대하 홍보 겸 의무이사는 “지난 달 19일부터 불과 10여일 만에 국내 확진 환자수가 100배 이상 늘어났을 만큼 심각한 위기에서 이제는 정말 절체절명의 상황이라는 위기의식으로 의료계를 대표할 수 있는 인사들을 모셔 자문을 구했다”며 “의협을 중심으로 한 의료계의 단합을 확인하고 향후 대책과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수 있었던 매우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자평했다.

 

이 날 간담회에는 최대집 의협 회장, 박홍준 의협 부회장(서울특별시의사회장), 장성구 대한의학회장, 박병주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부회장(임태환 회장 대신 참석), 주승행 의협 대의원회 부의장, 백진현 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장, 한희철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 안덕선 의료정책연구소장, 정기석 한림대 호흡기내과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 전병률 차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 염호기 대한의학회 정책이사, 박종혁 의협 총무이사 겸 대변인, 김대하 의협 홍보 겸 의무이사가 참석했다.

 

의협은 간담회에 이어 3월 2일 월요일 저녁, 용산 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대책본부 위원 및 집행부가 함께 참여하는 대책본부 첫 회의를 갖는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식약처,허가받지 않은 ‘쥐젖, 비립종 등 제거기’ 판매업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의료기기로 허가받지 않은 ‘플라즈마 전기 수술 장치(일명 점, 쥐젖 등 제거기)’를 수입하여 판매한 업체와 대표를 「의료기기법」 위반 혐의로 적발하여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고주파 전류를 통해 생성한 플라즈마 에너지를 피부에 자극하여 점, 쥐젖 등을 제거하는 3등급 의료기기 제품을 미용기기로 판매한 사례가 확인되어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결과, 피의자는 2020년 9월부터 2025년 2월까지 독일에서 점, 쥐젖 등 제거기 115개를 수입하여 의료기기 허가를 받지 않고 미용기기로 피부관리실 등에 전량 판매(약 9억원 상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해당 제품은 「의료기기법」에 따라 점, 쥐젖, 비립종, 사마귀 등 제거 시 의료목적으로 사용되는 의료기기에 해당하나, 피의자는 피부미용사 등을 대상으로 세미나와 SNS 광고를 통해 제거 기술을 직접 시연하고 교육했다. 또한, 단속을 피하기 위해 구매자들에게 ‘점, 쥐젖 제거’ 대신 ‘태그아웃’ 등의 다른 용어를 사용하도록 안내했다. 또한, 해당 제품을 이용한 시술로 인해 염증, 흉터, 피부착색 등의 부작용이 발생한 사례도 확인했다. 식약처는 피부관리실에서 무허가 의료기기를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동아제약 파티온, 대학생 MT 지원 ‘트러블순찰키트’ 증정 이벤트 진행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트러블 케어 전문 브랜드 파티온이 대학생 MT 시즌을 맞아 ‘트러블순찰키트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대학교 축제 시즌에 진행된 ‘트러블 최강 순찰대전’ 캠페인의 연장선으로, 대학생들에게 파티온의 주요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참여 방법은 파티온 공식 홈페이지 내 ‘트러블 순찰대’ 게시글에서 댓글로 참여하면 된다. 장기자랑 흑역사, 과음 에피소드 등MT 중에 발생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MT참석자들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트러블순찰키트’가 제공된다. 키트에는 노스카나인 트러블 세럼, 트러블 크림, 클렌징 젤 등 파티온의 대표 트러블 케어 제품이 포함돼 있다. 트러블 케어 1위 브랜드 파티온의 베스트 셀러인 노스카나인 트러블 세럼은 동아제약 9년 연구의 특허 진정 성분인 헤파린RX콤플렉스 함유해 피부 트러블, 피지 조절 불균형, 외부 자극에 의해 일시적으로 붉어진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한 주 동안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에피소드는 웹툰으로 제작되어 파티온 공식홈페이지와 SNS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더불어, 이벤트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