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6년 제43차 종합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의사의 전문성으로 여는 지속 가능한 미래의료: 인공지능(AI)과 초고령화 시대를 재설계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7년 만에 전면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의협 최대 규모의 학술행사다.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AI 기술의 발전과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응할 미래 의료의 방향을 모색하고 의료계의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총 1,355명이 참석했으며, 3일 동안 25개 학술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국내 연자·좌장·패널 190명과 해외 연자·좌장 7명 등 총 197명의 전문가가 참여했으며, 한국을 비롯해 미국·케냐·오스트리아·일본 등 5개국 의료계 전문가들이 주요 의료 현안과 미래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의료현장 중심의 AI 의료기술과 디지털 의료혁신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정책 거버넌스와 제도적 안전망 ▲의학교육 혁신과 의료계 자율규제 고도화 ▲국민과 의사의 정서적 신뢰 제고 등 4대 핵심
경기도의료봉사단(단장 성영모)이 몽골 중남부 사막 지역인 돈드고비주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해외의료봉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했다. 경기도의료봉사단은 지난 7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진행된 ‘2026년 몽골 해외의료봉사’를 통해 현지 주민 2,500여 명에게 총 5,263건의 진료와 수술, 검사, 처치 등 종합병원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몽골 의료봉사는 6개월 이상의 준비 기간을 거쳐 추진된 대형 프로젝트로, 경기도 내 의료계가 연대해 마련한 대표적인 국제 의료 나눔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출정식에서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은 “해외의료봉사에 참여하는 한 분 한 분이 자신의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 봉사에 나서는 것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며 “단장을 중심으로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건강하게 돌아오길 바라며, 자기희생을 통한 값진 봉사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번 봉사에는 경기도의사회를 비롯해 경기도치과의사회, 경기도한의사회, 경기도약사회, 경기도간호사회, 경기도간호조무사회 등 6개 의료인 단체와 NGO 단체 브링업인터내셔널, 일반 봉사자, 현지 통역사 등 총 102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성영모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이하 한특위)가 최근 경찰의 수백억 원대 보험사기 의혹과 관련한 한방병원 압수수색을 계기로 자동차보험 한방진료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원외탕전실 관리체계 개선 등 제도 개편에 나설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한특위는 10일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특정 의료기관의 개별 문제가 아니라 자동차보험 한방진료의 구조적 문제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라며 "경찰은 관련 의혹을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하고, 정부는 자동차보험 한방진료의 적정성 평가 강화와 제도 개선에 즉시 착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특위는 특히 이번 사건이 사전조제 허용이나 조제실제제 예외 규정과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환자별 맞춤 처방을 가장해 미리 대량 제조한 한약을 반복 처방하고 이를 통해 보험금을 청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만큼, 관련 예외 규정을 근거로 책임을 회피하려는 시도는 받아들여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는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단계이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자동차보험 한방진료의 적정성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그동안 일부 한의원에서 교통사고 경증환자는 물론 소아환자에게까지 효과가 충분히 검증되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환자안전사고가 전체의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병원급 의료기관 중심의 환자안전 정책에서 벗어나 의원급 진료환경에 맞는 맞춤형 안전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은 최근 '의원급 의료기관의 환자안전사고 예방 및 대처를 위한 방안' 연구보고서(연구책임자 안지현 한국의학연구소 연구위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환자안전사고의 특성과 구조적 취약성을 분석하고, 실제 진료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예방 전략과 사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수행됐다. 연구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은 국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일차의료기관이지만 지금까지 환자안전 정책은 병원급 의료기관 중심으로 추진돼 왔다. 그러나 2023년 환자안전보고학습시스템(KOPS)에 보고된 전체 환자안전사고 2만273건 가운데 의원급 의료기관 사고는 6,571건(30.1%)에 달해 의원급 의료기관 역시 국가 환자안전 정책의 핵심 대상임을 보여줬다. 연구진은 의원급 의료기관이 소수 인력으로 운영되고 환자안전 전담인력이 없는 등 병원과 다른 구조적 특성을 갖고 있어 병원 중심의 안전관리체계를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이 필수의료 분야 의료진의 안정적인 진료환경 조성을 위해 서울대학교병원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대상 의료인의 배상보험 가입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이사장 박명하.사진 좌)은 지난 9일 서울대학교병원을 방문해 백남종 병원장과 면담을 갖고 '2026년도 필수의료 배상보험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의료현장의 안전망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명하 이사장은 "2025년 사업에서는 보험료 가운데 전문의는 의료기관이 20만 원, 전공의는 17만 원을 각각 부담해야 했지만, 2026년 사업에서는 의료기관 부담이 전혀 없도록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며 "대상 의료인 모두가 배상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병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사업은 기본적인 전문의·전공의 배상책임 보장뿐 아니라 의료배상공제조합의 자체 예산을 투입해 다양한 추가 지원을 마련했다"며 의료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올해 지원사업에는 ▲진료 중 발생한 사고로 조합원이 사망할 경우 최대 3억 원을 보상하는 단체상해사망보험 ▲형사사건 발생 시 경찰 조사 단계부터 변호사가 참여하는
서울특별시의사회가 비윤리적 의료행위에 대한 의료계의 자율규제가 실질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보건복지부가 의료계의 징계 결과를 토대로 신속한 행정처분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8일 성명서를 통해 "의료윤리를 훼손하고 국민의 의료 신뢰를 무너뜨리는 비윤리적 의료행위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조사, 윤리위원회 심의,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결정까지 자율규제 절차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진행했다"며 "이제는 정부가 이에 응답해야 할 차례"라고 밝혔다. 의사회에 따르면 이번 징계 대상은 비의료인에게 의료기관 명의를 대여하고 비의료인이 제시한 진료 가이드에 따라 의약품을 처방한 사례와, 실손보험금을 부당하게 청구하기 위해 진료기록을 허위로 작성하고 실제 시행하지 않은 진료를 실시한 것처럼 꾸민 사례 등 2건이다. 서울시의사회는 "두 사례 모두 의료인의 독립성과 진료기록의 진실성을 훼손하고 의료제도의 근간을 흔든 중대한 비윤리적 의료행위"라며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문가평가단은 지난해 해당 사안을 접수한 직후 사실관계를 조사했고, 윤리위원회는 징계와 행정처분 의뢰를 결정했으며,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도 징계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최근 일부 의료기관의 비윤리적 진료행위 의혹과 관련해 의료계 내부의 자율정화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한편, 실효성 있는 자율규제를 위해 의료계의 자율징계권을 강화하는 제도 개선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6일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 한방병원을 비롯한 일부 의료기관의 비윤리적이고 부도덕한 진료행위 의혹은 사실이라면 의료계 전체의 명예를 훼손하고 국민의 신뢰를 크게 흔드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보건복지부가 관련 의료기관에 대해 대대적인 합동 행정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사안을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대다수 의사들은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성실하게 진료하고 있지만, 극히 일부의 불법·비윤리적 행위는 의료전문직 전체의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으며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제식구 감싸기 없이 엄정 처리한다는 입장이다. 이어 그동안 의료계 자율정화를 위해 추진해 온 활동도 소개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지난 2019년 5월부터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에 참여해 현재까지 모두 79건을 전문가평가단 조사로 처리했으며, 최근에는 다이어트 약물 부정처방 등
전라남도의사회가 농어촌 의료취약지역의 공중보건의사(공보의) 수급난 해소를 위해 공보의 의무복무 기간을 단축하고 처우를 개선하는 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전라남도의사회는 6일 성명을 통해 "최근 농어촌 의료취약지역의 공보의 수급난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전라남도 역시 고령화와 의료인력 유출이 겹치면서 보건소와 보건지소의 의료 공백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지역 주민의 건강권을 직접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현행 공보의 제도의 가장 큰 문제로 현역병보다 과도하게 긴 복무 기간을 지적했다. 의사회는 "현역병 복무기간이 18개월인 반면 공보의는 3년을 복무해야 해 사실상 두 배 가까운 의무를 부담하고 있다"며 "이 같은 불합리한 제도로 인해 의대생들의 공보의 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오히려 현역병 입대가 늘면서 신규 공보의 편입 인원이 2026년 약 98명 수준까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병역 의무의 형평성에도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전문 의료인력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우는 차별적인 제도"라고 비판했다. 전라남도의사회는 현재 국회에서 여야 의원들이 잇따라 발의한 공보의 복무기간 단축 법안을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의사회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 대한의학회가 최근 진료지원업무(PA) 수행 간호사의 교육기관 지정·평가체계를 대한간호협회가 단독으로 맡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공동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들 단체는 진료지원업무가 의사의 지도·위임에 기반한 업무인 만큼 교육과 평가를 특정 직역이 독점해서는 안 되며, 교육과 평가의 분리 원칙을 유지하는 협력적 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한의사협회 등 세군데 단체는 공동 입장문을 통해 "진료지원업무 수행 간호사의 교육과정 운영, 교육기관 지정·평가, 자격관리를 대한간호협회가 단독으로 수행해야 한다는 주장은 진료지원업무의 법적 성격과 의료현장의 책임구조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들 단체는 진료지원업무는 간호사의 독자적 영역이 아니라 현행 법체계상 의사의 전문적 판단 이후 의사의 지도와 위임에 따라 수행되는 업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교육기관으로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 등 관련 단체는 물론 300병상 이상 병원까지 포함될 예정인 상황에서 대한간호협회가 이들 기관을 모두 평가하겠다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는 요구라고 지적했다. 또한 교육과 평가는 긴밀하게 연계될 필요가 있지만, 특정 단체의 독점으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는 7월 1일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식에 참석한 데 이어, 취임 후 첫 공식 정책간담회를 서울시와 개최하고 서울시민의 건강 증진과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이번 간담회는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첫 공식 정책 협의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서울시와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시민 건강을 위한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황규석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장, 임현선 서울특별시의사회 부회장, 백재욱 서울특별시의사회 의무이사 겸 일차의료 방문진료 지원센터장, 최경섭 서울특별시의사회 총무이사가 참석해 서울시 보건의료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이날 서울시에 ▲통합돌봄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일차의료 방문진료 지원센터 역할 강화 ▲범부서 건강정책을 총괄하는 건강서울특별위원회 활성화 ▲시민 건강문해력 향상 및 감염병 예방을 위한 건강캠페인 재추진 ▲보건소장 의무직 임용 원칙 준수 및 공공의료 의사 처우 개선 ▲진료의뢰•회송체계 강화와 기능 중심 의료전달체계 확립 ▲교육 중심 수련환경 구축 및 전공의 수련권 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