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3 (금)

  • 맑음동두천 1.9℃
  • 구름많음강릉 4.9℃
  • 맑음서울 2.3℃
  • 맑음대전 2.0℃
  • 맑음대구 2.5℃
  • 울산 2.4℃
  • 맑음광주 3.5℃
  • 맑음부산 4.1℃
  • 맑음고창 -1.8℃
  • 맑음제주 8.2℃
  • 맑음강화 2.5℃
  • 맑음보은 -2.5℃
  • 맑음금산 -1.4℃
  • 맑음강진군 -0.4℃
  • 구름많음경주시 2.7℃
  • 맑음거제 4.9℃
기상청 제공

“아기 입술이 빨개요”… 소아가 주의해야 할 ‘가와사키병’

인천성모병원 김경민 교수 “고열과 몸이나 BCG 접종을 한 자리에 생긴 울긋불긋한 발진 있다면 의심을"

가와사키병은 5세 미만의 소아에게 주로 나타난다. 가와사키병은 명확한 원인이 없기 때문에 보호자가 해당 질병에 대한 주의사항을 숙지해 증상 발현 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38.5℃ 이상 고열과 특징적 증상 나타나= 가와사키병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전신의 계통적 혈관염이 주된 병태다. 다만 여름과 가을에 자주 발생하고, 5세 미만의 특정 연령층에서 나타나며, 특징적인 임상증상이 있어 어떤 감염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또한 해당 병력이 있는 사람의 형제나 자매, 그 자녀에게서 발병 위험도가 더 높다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유전적 소인도 원인으로 추정한다.


가와사키병에 걸렸을 경우 4~5일간 지속되는 38.5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특징적인 증상들이 나타난다. ▲양쪽 눈에 눈곱이 끼지 않으면서 나타나는 결막충혈 ▲입술이나 혀가 빨간 사탕을 먹은 것처럼 유난히 빨개지는 증상 ▲몸이나 BCG(결핵예방백신) 접종을 한 자리에 생긴 울긋불긋한 발진 ▲목에 있는 림프절이 붓는 증상 ▲손발이 붓고 빨갛게 변하는 증상 등이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증상이 한꺼번에 나타나지는 않는다. 손발이 부었다가 좋아지기도 하고, 몸에 발진이 올라왔다가 사라지기도 한다. 다섯 가지 증상 중 2~3가지만 발현되는 경우에도 ‘불완전 가와사키병’을 의심할 수 있다.


김경민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우리 아이가 항생제에도 반응 없는 고열이 지속될 경우 위에 설명한 다섯 가지 증상을 살펴보고 증상이 발생할 경우 이를 촬영해 소아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증상과 심장초음파로 확진= 가와사키병은 증상을 통해 확진한다. 앞서 언급한 고열 외 5가지 증상 중 4가지가 나타나면 전형적인 가와사키병으로 진단할 수 있다. 2~3가지만 나타날 경우에는 불완전 가와사키병이나 다른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증상 외에는 기본적인 피검사와 심장초음파 검사로 진단한다. 가와사키병이 발병한 경우 합병증으로 관상동맥이 늘어나기 때문에 심장초음파를 통해 관상동맥을 확인하기도 한다.


가와사키병이 진단되면 ‘정맥용 면역글로불린’과 ‘아스피린’으로 1차 치료를 진행한다. 1차 치료 후 대부분 열이 떨어지고 증상이 서서히 호전된다. 다만 10명 중 1명 비율로 1차 치료에서 호전이 되지 않고 고열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2차 치료로 ‘정맥용 면역글로불린’과 ‘스테로이드제’를 같이 투약한다. 드물게 2차 치료 후에도 열이 날 경우 3차 약제를 사용한다.


김경민 교수는 “치료 과정에서 증상이 좋아지고 합병증이 심하지 않다면 6~8주가량은 저용량 아스피린을 유지하고, 그 이후 심장초음파를 통해 다시 한번 관상동맥 합병증 유무를 확인한 후 약제 복용 중단을 고려한다”며 “이후에도 정기적인 영상학적 검사를 통해 가와사키병과 합병증 재발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식약처, 영월 중앙시장 ‘식품안심구역’ 지정…관풍헌 관광객 먹거리 안전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오늘(12일) 강원 영월군 관풍헌 인근 음식점 밀집 지역인 ‘영월 중앙시장’을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하고, 시설 내 음식점 18개소를 식품안심업소로 지정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식품안심구역은 음식점 위생수준을 평가해 위생이 우수한 업소를 식품안심업소(기존 ‘음식점 위생등급제’)로 지정하고, 이러한 업소가 일정 비율 이상 충족된 시설이나 지역을 말한다. 영월 관풍헌은 조선 제6대 왕인 단종이 유배 생활 중 사약을 받은 곳으로, 유배지인 청령포와 함께 많은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역사 관광지다. 관풍헌 바로 옆에 위치한 영월 중앙시장은 배추전과 메밀전병 등 지역 향토 음식을 판매하는 음식점이 밀집해 있어 지역 먹거리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영월 중앙시장의 식품안심구역 지정은 강원도 내 전통시장이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된 첫 사례다. 특히 연간 약 15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대표 축제인 단종문화제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식품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날 현장에서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일수록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먹거리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이번 식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 사의 표명 하면서 “임성기정신 지키는 전문경영 체제 필요”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가 임기 종료와 함께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박재현 대표는 12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임기를 끝으로 한미약품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히며 사의를 공식화했다. 박 대표는 최근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이 발표한 입장문을 언급하며 “한미의 정체성인 ‘임성기정신’과 차세대 경영 체제의 원칙을 강조한 말씀의 무게를 깊이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약품이 ‘임성기정신’을 기반으로 흔들림 없이 전문경영인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원칙을 다시 한번 공언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그 말씀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경영인이 반드시 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임성기정신이라는 원칙만 흔들리지 않는다면 한미의 방향성은 올곧게 나아갈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최근 회사 내부 갈등과 관련해 “저희 작은 저항과 외침이 임성기정신 보존의 중요성에 경종을 울리는 작은 밀알이 되었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또 대주주와 이사회에 대해 “경영 철학과 방향성이 다를 수는 있지만 한미의 근간인 ‘임성기정신’과 ‘품질경영’의 가치는 합심해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저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임직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한국의사100년기념재단,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에 인공호흡기 56대 기증 한국의사100년기념재단(이사장 김택우)은 11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이사장 하일수)에 3억 6천 6백만 원 상당의 인공호흡기 56대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증된 인공호흡기는 해외 의료현장에서 활용될 예정으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의 환자 치료와 응급의료 대응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국의사100년기념재단은 설명했다. 한국의사100년기념재단은 의료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비롯한 다양한 의료지원 등의 공익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기증 역시 글로벌 보건의료 협력과 인도적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한국의사100년기념재단 김택우 이사장은 “이번 인공호흡기 기증이 의료 환경이 열악한 해외에서 환자 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제 보건의료 협력의 일환으로 해외의료 취약지역 지원을 위해 다양한 공익활동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하일수 이사장은 “기증된 의료장비는 탄자니아, 르완다, 우간다 등 의료 접근성이 낮은 해외 국가의 의료서비스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기증식에는 한국의사100년기념재단에서는 김택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