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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mc-카이스트, 연구 개발 산학협력 체결

의료기관 365mc와 한국과학기술원(이하 KAIST)이 ‘초고효율 지방흡입 캐뉼라’ 연구 개발에 나선다.

 

지난달 18일 카이스트에서 양 기관은 지방흡입 핵심 기술인 캐뉼라와 음압 시스템을 초고효율화 하는 연구 개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캐뉼라 및 음압 시스템의 구조 공학적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연구 개발에 들어간다. 초고효율 지방흡입 캐뉼라가 개발되면 인체 지방을 수월하게 뽑을 수 있고, 수술 시간을 단축시키며 동시에 조직 손상을 최소화함으로써 지방흡입 수술의 안전성 또한 대폭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2위 미용 수술, 기술은 50년 전 그대로?

 

지방흡입 수술은 피하 지방을 직접 제거하는 체형 교정술이다. 고도비만 환자의 치료부터 다이어트 미용시술까지 적용 범위도 다채롭다.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이뤄지는 미용 의료술로, 2018년 기준 지방흡입 수술 장치 시장 규모만도 1.1억 달러에 이르며 2024년까지 연평균 5.2%의 성장이 기대된다.

 

1974년 이탈리아의 산부인과 의사 피셔가 ‘캐뉼라’를 개발한 이래 지난 50여년 간 지방흡입 수술은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지방흡입 수술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캐뉼라’(끝에 구멍이 있는 긴 대롱 형태의 금속관) 등 핵심 장치에 대한 기술은 획기적인 변화를 겪지 못했다.

 

이에 비만 하나만 집중해온 의료기관 365mc가 세계적인 초일류 이공계 특성화 대학 KAIST와 손을 잡고 근 50여년 간의 기술 공백을 깨는 신개념 초고효율 지방흡입 캐뉼라 및 음압시스템 연구 개발에 착수하기로 한 것.

 

KAIST 유체역학ᆞ나노소재 두 명의 권위자, 공동연구 나서

 

프로젝트 연구에는 KAIST의 김대겸, 김산하 교수 두 석학이 나섰다.

 

KAIST 기계공학과 김대겸 교수는 물, 공기 등의 유체와 외부에서 움직이는 구조물과의 상호작용 연구를 이어온 유체역학 분야의 권위자다.

 

김대겸 교수는 “인체 지방과 비슷한 유체가 기존 캐뉼라 내부로 흡입되는 프로세스를 실험적으로 가시화하고 정량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라며 이 결과를 통해 “초고효율 캐뉼라 설계 및 음압 시스템의 작동 조건을 최적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AIST 기계공학과 김산하 교수는 첨단생산과 나노소재 융합 기술 연구 분야의 유망한 신진연구자다. 정밀한 미세부품의 특수 가공 기술과 탄소나노튜브 등 첨단 나노 신소재 합성을 통한 새로운 기능성 표면 제작기술 등에 대한 연구들을 수행해 왔다.

 

김산하 교수는 “캐뉼라의 형상 및 크기뿐만 아니라, 표면 거칠기, 기계적 강도, 경도, 액체에 대한 젖음성 등 주요 인자들에 대해 연구할 것”이라며 “본 연구를 통해 지방흡입 성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인자를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김대겸, 김산하 교수의 지휘 아래 ▲캐뉼라 구성요소의 정량적 분석 및 주요 영향인자 도출 ▲지방흡입 가시화 및 지방흡입 성능 예측을 위한 유체역학 모델링 ▲ 구조 및 표면 설계 방안 제시 및 실험적 검증 ▲초고효율 캐뉼라를 활용한 지방흡입 프로세스 최적화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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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 수거·폐기 사업 실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가정에서 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의 오‧남용과 불법 유통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대한약사회 및 한국병원약사회와 협력하여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을 실시한다. 해당 사업은 참여약국이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받은 환자에게 수거·폐기 사업을 안내하고 사용 후 남은 의료용 마약류를 반납받는 사업으로, 6대 광역시, 부천·전주시, 수원특례시 등 총 9개 지역 100개 약국이 참여할 예정이다. 국민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와 수거량을 높이기 위해 마약류 의약품을 반납하는 국민에게 친환경 가방도 증정한다. 이와 더불어 5개 종합병원 내 약국에서 펜타닐 등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받는 환자에게 ▲처방받은 마약류의 안전하고 적절한 복용법 교육을 강화하고 ▲인근 지역의 수거·폐기 사업 참여약국을 안내하여 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의 반납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에 많은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마약류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지역은 해당 지자체별로 운영 중인 폐의약품 사업을 통해 해당 지역의 지정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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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환자에게 면역항암제가 효과 있을까?’...의사와 AI 간 정밀 의료 협업 시대 개막 연세의대가 암환자 조직 병리 사진을 분석해 면역항암제 효과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정재호 교수(위장관외과)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센터 연구진과 함께 암세포를 분석해 면역항암제에 효과를 보이는 유형인지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npj 디지털 메디슨(npj digital medicine, IF 15.2)’ 최신호에 게재됐다. 면역항암제는 체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치료제다. 암세포를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항암제와는 서로 다르다. 그렇기에 환자의 암세포 안에서 보이는 유전적 특성이 적합하지 않으면 면역항암제의 효과가 없다.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보이는 위암, 대장암 환자는 ‘MSI-H(고빈도 마이크로새틀라이트 불안정성)’의 특성을 가진다. 유전자 돌연변이의 양이 많은 MSI-H는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외부 침입자’로 더욱 쉽게 인식하게 할 수 있어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가 높아진다. 기존에는 MSI-H 보유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세포 조직을 염색한 뒤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면역조직화학염색 방법 등을 사용했지만, 암세포 내에서 MSI-H가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