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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소통’ 활용한 청소년 금연 프로그램 효과 있어

보라매병원 오범조 교수, 의사소통 기반의 비약물적 금연 프로그램이 청소년 금연 유도에 유의한 효과 교육기관 확대 적용 필요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가 참가자간의 의사소통을 활용한 청소년 금연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입증한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청소년 금연집단상담전문가 유지혜 상담사 공동 연구팀은 서울시내 중·고등학교 중 7개 학교를 선정해 총 31명의 흡연 학생을 대상으로 8주 동안 금연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금연 실천율과 교육의 만족도 등을 조사해 연구에 적용한 금연 교육의 실효성을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개발한 청소년 금연 프로그램인 ‘END(Experience New Days) 교육’ 및 청소년 금연캠프에 참여했으며, 교육은 청소년이 흡연을 지속하는 원인과 금연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대화와 토론을 진행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연구진은 참가자의 금연 지속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교육기간 동안 참가자의 소변 내 코티닌 수치와 호기 일산화탄소 수치를 주기적으로 검사했다.


연구 결과, 의사소통 기반의 비약물적 금연 프로그램이 청소년의 금연을 유도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종료 후 만족도 조사에서 96%의 참가자가 프로그램 구성에 대한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금연 동기부여에 있어 참여형식의 교육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답했다.


실제 코티닌 분석 결과, 교육 시작 4주 후 전체 참가자 중 17%의 소변 샘플에서 코티닌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이 비율은 8주 후 28%까지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체내 일산화탄소가 검출되지 않은 비율 또한 교육 시작 4주 후 38%, 8주 후에는 40%까지 늘어나 대화와 소통형식의 금연 프로그램이 청소년의 금연 유도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연구를 진행한 오범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금연패치나 보조제 등 별도의 약물치료과정 없이 금연에 대한 참가자들의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유도하는 것만으로도 금연 의지를 강화할 수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청소년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일방적인 금연 교육으로 청소년 흡연을 예방하는 것은 매우 어려우므로, 이러한 의사소통 기반의 금연 프로그램을 교육기관이 확대 적용해나간다면 금연 성공에 가장 중요한 금연 동기를 부여하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해외 학술지인 ‘국제 소아청소년 건강(Global Pediatric Health)‘ 2020년 10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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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제약, 한국청소년동아리연맹 주최 ‘청소년 건강 자기도전 챌린지’ 후원 다산제약(대표이사 류형선)은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 2025 청소년문화축제 공동 주관사인 한국청소년동아리연맹(이사장 류형선.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회장)의 ‘청소년 건강 자기도전 챌린지’에 협력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청소년 건강 자기도전 챌린지’는 청소년들이 약물 오남용 및 비만 등 심각한 청소년기의 정신적, 심리적 성장 방해 요인에서 벗어나 청소년 스스로 도전하는 삶과 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 목적이다. 후원금은 30여개 동아리 지원금에 사용되며 연말 시상자에게는 상금이 수여된다. 이에 다산제약은 청소년들이 바른 정신과 건강한 신체를 갖춤으로써 정신적, 심리적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자 적극 후원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다산제약 관계자는 “‘행복한 사람들이 건강한 세상을 만든다’는 경영 철학에 따라 지원하는 이번 ‘청소년 건강 자기도전 챌린지’ 후원을 정말 뜻깊게 생각한다. 우리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성장 방해 요인에서 벗어나 자기 의지와 도전으로 행복한 삶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면 더 행복하고 건강한 미래사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후원 취지를 전했다. ‘청소년 건강 자기도전 챌린지’는 5월 19일(월)~6월 14일(토)까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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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는 인공 고관절 ‘재수술’ 일으킨 주요 원인이 '이것'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영균⦁박정위 교수팀이 인공 고관절 수술 후 재수술을 야기한 주요 원인을 확인해 발표했다. 총 515건의 인공 고관절 재치환술을 분석한 결과 재수술의 가장 큰 원인은 무균성 해리(인공관절과 뼈 사이의 고정부가 느슨해져 결합이 약해지고 불안정한 상태)로 확인됐다. 인공 고관절 전치환술은 고관절의 퇴행성 관절염이나 대퇴골두 괴사 등에 대한 치료방법으로 비구와 대퇴골두를 모두 인공 삽입물로 교체해 통증을 줄이고 기능을 회복시키는 수술이다. 수술 후 대부분의 환자는 일상으로 복귀하지만 일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재치환술(재수술)이 필요한데, 이는 전치환술 보다 더 고난도고 예후가 좋지 않다. 이처럼 재수술은 환자에게 신체적⦁정신적 부담이 크기에, 재수술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관리하는 게 중요한 부분일 수밖에 없다. 또한 재수술의 원인이 되는 요인은 수술 후 경과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장기간에 걸쳐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분석은 재수술 예방에 중요한 근거가 된다. 이에 이영균 교수팀은 2004년부터 2023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시행된 모든 인공 고관절 재치환술 515건을 대상으로 ▲원인 ▲발생 시점 ▲수술 기법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