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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신축 회관 첫 삽...2022년 준공 예정

착공 계기로 신축기금 모금에 회원들 적극 동참 독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서울 용산구 이촌동 대한의사협회 부지에 신축 회관을 건립하기 위한 착공행사를 6일 오후 2시 가졌다. 이날 착공행사는 각계 인사들을 대거 초청해 공개적으로 치르려 했던 당초 계획을 전격 취소하고,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철저한 거리두기를 준수해 내부적으로만 간소하게 진행했다.

이날 착공행사에는 최대집 의협 회장과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장, 이철호 대의원회 의장 등 소수 대표들이 참석해 역사적인 착공을 기념하고 성공적인 신축회관 건립을 희망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최대집 회장은  “의협회관 신축은 우리 13만 회원의 간절한 소망과 강력한 의지 그리고 뛰어난 역량이 결집됨으로써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이다. 회관신축 프로젝트가 시작된 이후 우리 앞에 여러 난관과 우여곡절이 많이 나타났지만, 잘 극복해 오늘 착공식이 열릴 수 있게 됐다. 도와주신 회원 여러분이 자랑스럽다. 의료계의 뜻을 모으고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될 회관신축이 반드시 성공적으로 완수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장은 “제한된 인원이 모였지만 이 자리는 의료계와 국민 전체가 코로나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현재를 극복하며 미래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의협 역사에 길이 남을 상징적인 행사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히고 “의협신축은 단순히 새 건물을 짓는 것이 아니며, 의료계와 국민 모두에게 희망과 건강한 미래를 만드는 것으로서 더 이상 분열과 갈등이 아닌 화합과 치유를 창조하는 new-platform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새로운 의협건물은 13만 회원에게는 항상 곁에 있는 편안한 휴식처이자 언제나 열려있는 든든한 동료가 되며, 정부에는 전문가적 정책 동반자로 의료계에는 듬직한 맏형의 역할을 그리고 국민들에게는 사랑받는 믿고 신뢰할 수 있는 건강수호자로서의 본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호 대의원회 의장은  “어려운 여건이지만 의협 신축회관은 후배들에게 물려 줄 소중한 자산이고 새로운 회관 건립은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한다”며, “의료계를 억누르고 압박하는 각종 악법과 규제도 모두 없어져 개선되기를 희망하며, 하드웨어인 회관이 새롭게 태어나는 것처럼 의협의 각종 운영체계인 소프트웨어도 시대에 걸맞게 변화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행사에서는 3개 단체의 신축기금 전달이 있었다. 한국여자의사회(회장 윤석완)에서 10,000,000원, 대한정형외과의사회(회장 이태연)에서 10,000,000원,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김동석)에서 10,000,000원을 각각 전달했다. 이들은 “회관신축을 계기로 의료계 위상과 역량이 공고해지길 기원한다. 회원들의 단결을 보여주는 상징과 동시에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됨으로써 국민건강과 보건의료 발전의 산실이 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새 의협회관은 연면적 9250.57㎡(2798.28평)에 지하 4층, 지상 5층 규모로서 국민과 의사와의 만남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할 계획이다.

한편, 의협은 착공식을 계기로 기금모금 붐이 일어나길 기대하고 있다. 박홍준 위원장은 “13만 회원들의 공동 소유와도 같은 회관에 벽돌 하나씩 보탠다는 마음으로 성금을 모아주신다면, 순조롭고 안전한 신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그 과정에서 회원들이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기금은 285명의 회원과 172개 단체가 참여하여 약 24억 7,000만원이 납입됐다.

한편 의협이 처음 이촌동에 터를 잡은 것은 1974년 4월. 철거된 구 회관에서 47년간 의료계 역사가 이어져왔고 2017년 4월부터 새 회관 건립을 위한 절차들이 진행됐다. 신축회관은 내년 12월까지 구조물 공사를 마치고, 2022년 2~4월까지 내·외부 마감공사 완료, 같은 해 5~6월초쯤 준공할 계획이다. 20개월여 후 새로운 미래를 기약하는 제2의 이촌동 시대가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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