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여름철을 맞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해수욕장과 항·포구 주변의 횟집 등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을 위한 비브리오균현장신속검사와 위생점검 등 특별점검을 7월 12일부터 8월 22일까지 실시한다.
특별점검은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수산물 판매업소의 수족관 물이 비브리오균에 오염됐는지 여부를 현장에서 확인하며 위생점검도 진행한다.
식약처는 신속검사 차량(6대)을 권역별로 배치하고, 차량에 탑재된 실시간 유전자증폭장치를 이용하여 횟집 등의 수족관 물에 대한 비브리오균 오염여부를 4시간 이내에 확인할 계획이다.
검사결과 비브리오균 유전자가 확인이 되면 해당 업소에는 ▲수족관물 교체 ▲칼·도마 등 오염(우려) 조리 기구 소독 ▲횟감용 수산물에 대한 수거·검사를 실시한다.
-신속검사차량 배치 주요 항·포구 및 해수욕장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 , 비브리오콜레라(Vibrio cholerae), 장염비브리오(Vibrio parahaemolyticus)에 대한 궁금증을 알아본다.
비브리오 패혈증 Q&A
Q 1. 어떤 경우에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리게 됩니까?
▶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오염된 음식(해산물)을 날것으로 먹거나 덜 익혀 먹는 경우와 오염된 해수에 개방된 상처가 노출돼 상처를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Q 2. 비브리오 패혈증의 증상이 무엇입니까?
▶ 건강한 사람에서는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성 간질환 등의 기저질환으로 감수성이 높은 사람에서는 혈류감염을 일으켜서 발열, 오한, 저혈압, 피부괴사 등 패혈성 쇼크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대부분 환자에서는 감염 후 36시간 내에 피부에 출혈성 수포가 형성되며, 혈소판 감소와 범발성 혈관 내 응고병증이 발생합니다. 패혈증으로 발병하는 경우 사망률은 50%에 이른다고 합니다.
▶ 오염된 음식(해산물)을 날로 먹었을 때 : 잠복기는 평균 약 2일(3시간∼최대 8일)이고 급작스런 발열, 오한, 구토, 설사, 하지부종, 수포, 궤양, 괴사 등 주요증상을 보이며, 치명율이 40∼50%에 달합니다.
▶ 상처에 의한 감염 : 잠복기는 약 12시간이고 창상부위 부종, 흉반, 수포성 괴사 등의 주요증상을 보이며 신속한 치료가 없을 경우 피부근막, 근육괴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Q 3. 어떤 사람이 비브리오 패혈증에 위험합니까?
▶ 건강한 사람의 경우에는 경미한 위장관 증상으로 끝나지만 다음과 같은 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패혈증으로 사망할 수 있으므로 특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 ① 간질환 환자(간경화, 만성간염, 간암, 혈색소증) ② 알콜중독자 ③ 만성 질환자 (당뇨병, 폐결핵, 만성신부전, 만성골수염) ④ 위절제술을 받은 사람, 제산제나 위산분비 억제제를 복용중인 사람 ⑤ 위장관 질환(무산증, 위궤양, 취염, 췌장염, 국한성장염, 허혈성장질환 등) ⑥ 장기간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투여받는 사람 ⑦ 재생불량성 빈혈, 악성종양, 백혈병 환자 등 ⑧ 항암제나 면역 억제제를 복용 중인 사람 ⑨ 면역결핍환자(AIDS나 백혈구 감소증 환자)
Q 4. 비브리오 패혈증은 어떻게 해야 예방할 수 있습니까?
▶ 여름철에 특히, 만성 간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는 것을 피하고 충분히 가열 조리해(85℃ 1분 이상) 섭취해야 하며 상처 난 피부가 해수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어패류는 수돗물로 2∼3회 깨끗이 씻고, 횟감용 칼과 도마는 반드시 구분해서 사용해야 됩니다. 사용한 조리 기구는 깨끗이 씻어 열탕 처리 등 2차 오염을 예방해야 합니다.
▶ 해산물을 다룰 때에는 장갑 등을 착용해야 하며 날 생선을 요리한 도마나 칼 등에 의해서 다른 음식이 오염되지 않도록 하십시오.
▶ 어패류는 채취․운반․보관 시 위생적으로 신속하게 처리해야 하며, 어패류는 구입 시 신속히 냉장보관해 식중독균 증식을 억제해야 합니다.
▶ 조리하지 않은 해산물에 의해 이미 조리된 음식이 오염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해산물을 익힌 다음 바로 먹어야 하며, 남기는 경우 냉장보관을 해야 합니다.
▶ 상처가 난 사람은 오염된 바닷가에 들어가는 것을 삼가야 됩니다.
□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Q&A
Q 1. 장염비브리오균이란 무엇입니까?
▶ 학명은 Vibrio parahaemolyticus 입니다. 바닷물에 생존하는 식중독균으로 연안 해역의 바닷물, 갯벌, 어패류에서 주로 검출됩니다.
▶ 여름철 따뜻한 바닷물에서 증식한 장염비브리오균이 생선, 조개, 오징어 등의 표피, 아가미, 내장 등에 부착해 이를 섭취한 사람에게 식중독을 일으킵니다.
▶ 바닷물 온도가 15℃ 이상이 되면 증식을 시작하며, 20~37℃에서 매우 빠르게 증식헤 3~4시간 만에 100만배로 증가합니다. 5℃ 이하에서는 잘 자라지 못합니다.
▶ 염분을 좋아하는 균(호염균)으로, 민물에서는 급격히 생존력이 약화 됩니다. 또한 열과 산성(식초, 레몬즙 등)에 약합니다.
Q 2.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감염 경로는 어떻게 됩니까?
▶ 장염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생선회, 초밥, 조개, 오징어 등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 충분히 익히지 않고 섭취하는 경우, 조리과정에서 오염된 도마나 칼 등 조리도구와 조리자의 손에 의해 2차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는 경우 등
Q 3.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증상은 무엇입니까?
▶ 오염된 음식 섭취 후 3~40시간 내(통상 12시간 이상)에 구토, 복부경련, 미열, 오한을 동반한 위장염과 설사(주로 물 설사이며 경우에 따라 피가 섞인 설사) 증상이 나타납니다.
□ 비브리오 콜레라 식중독 Q&A
Q 1. 비브리오 콜레라란 무엇입니까?
▶ Vibrio cholerae가 분비한 독소에 의해 많은 양의 수양성 설사와 구토를 일으키는 급성 장관 감염병입니다.
Q 2. 비브리오 콜레라 식중독 감염 경로는 어떻게 됩니까?
▶ 주로 어패류 등의 식품매개로 전파되나 환자 또는 병원체 보유자의 대변이나 구토물이 오염된 물에 의해 감연됩니다.
▶ 드물게 환자 또는 병원체 보유자의 대변이나 구토물과 직접 접촉해 감염되기도 합니다.
Q 3. 비브리오 콜레라 식중독 증상은 무엇입니까?
▶ 심한 수양성 설사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적이며, 종종 구토를 동반하거나 복통과 발열은 거의 없습니다. 또한 무증상 감염이 많습니다.
Q 4. 비브리오 콜레라는 어떻게 해야 예방할 수 있습니까?
▶ 흐르는 물에 비누를 이용해 30초 이상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물과 음식물은 철저히 끓이거나 익혀서 섭취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