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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국내 하루 1,000명당 26.1명(DID) 항생제 처방... 부적절 처방 26.1%수준 높아

의료인 대상 조사,‘감기 등 항생제가 불필요한 상황에서도 항생제를 처방한다.’고 응답한 비율 약 35%로 여전
질병관리청,'몸을 위한 항생제, 건강을 위해 올바르게 써야' , 항생제 내성 인식 주간 홍보 진행

내 몸을 위한 항생제, 건강을 위해 올바르게 써야한다. 잘 사용하면  약이고  남용시 독이될수도  있다는 경고다. 항생제를 남용할 경우 내성이라는  복병이 생기기 때문에  의료인들은 처방을,  의료소비자들은  각별한  관심과 주의되고 있다.

항생제란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거나 죽여서 세균 감염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약물로, 항생제를 개발․사용하면서 감염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줄고 인간의 평균 수명도 크게 향상되었다.

하지만 항생제 사용과 함께 항생제 내성(Antimicrobial Resistance, AMR)을 보이는 세균이 발견되었고, 항생제 과다 사용 및 오남용은 내성을 증가시켜 항생제에 효과가 없어 치료가 어려운 상황에까지 이를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항생제 내성이 인류가 당면한 공중보건 위기라고 선언하고,「2015년 항생내 내성 글로벌 행동계획(Global Action Plan on Antimicrobial Resistance)*」을 제시하며, 항생제 내성 인식 개선을 강조하고 있다.

항생제 내성 관리는 인식 개선과 함께 감시체계, 감염예방, 항생제 적정사용 등이 필요함을 의미하며, 사람뿐만 아니라 농·축·수산, 식품 및 환경 등 생태계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발생·전파되므로, 이를 포괄한 범국가 대책을 마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하루 1,000명당 26.1명(DID)이 항생제를 처방받고 있으며, 부적절한 항생제 처방은 26.1%수준으로 높은 편이다.

- 항생제 내성 예방을 위한 분야별 주요 실천수칙


한편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11.18.~11.24.)‘을 맞아, 항생제 내성 인식과 예방수칙 준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항생제 내성 예방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고 우리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 정부도 2016년부터 보건의료와 농‧축‧수산, 식품, 환경 분야를 아우르는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 홍보는 일반국민과 보건의료인이 동참하여 인식 개선과 예방수칙을 준수함으로써 국가 대책을 견인하는 데에 의미가 있다.

항생제 내성 극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국민들이 항생제 내성 문제를 인식하는 것이 필수적이다.일반인과 의사를 대상으로 한 항생제 내성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많은 국민들이 항생제와 항생제 내성에 대해 잘못 인지하고 있었다. 

일반인 대상 조사(’17, ‘19년)에서 ‘증상이 나아지면 복용을 중단해도 된다.’고 응답한 비율이 약 53%, ‘항생제를 먹지 않으면 내성이 생기지 않는다.’는 약 27%로 잘못 인지한 경우가 많았고,의료인 대상 조사(’20년)에서도 ‘감기 등 항생제가 불필요한 상황에서도 항생제를 처방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약 35%로 여전히 높았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표어를 ‘내 몸을 위한 항생제, 건강을 위해 올바르게 써주세요’로 정하고, 항생제 내성 인식 주간에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표어는 세계보건기구의 올해 표어인 ‘인식의 확산, 항생제 내성 방지(Spread Awareness, Stop Resistance)’에 맞춰, 올바른 항생제 사용에 대한 인식 개선에 중점을 두고 선정하였다.

홍보물은 홍보대상별(일반국민, 의료인)로 항생제 내성의 심각성과 예방 수칙이 담긴 포스터를 제작하여, 지하철과 고속버스터미널에 게재하고, 질병관리청과 관련 단체 누리집(홈페이지), 질병관리청 누리소통망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통해 확산할 예정이다.또한, ‘항생제 바로알기 퀴즈’ 동영상을 제작하여, 케이티엑스(KTX) 열차 내 동영상 화면으로 영상을 송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항생제의 올바른 사용 실천을 촉구하기 위해 온라인을 통한 홍보 시에는 이전에 제작된 홍보 동영상, 홍보 음원 영상, 카드뉴스 등을 함께 활용·홍보할 예정이다.

정은경 청장은 “우리 국민 모두가 항생제 내성 문제를 인식하는 것이 항생제 내성을 극복하는 첫걸음”이라고 하며, 항생제 내성 예방을 위한 분야별 주요 실천수칙 준수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아울러, “국민 인식 제고와 항생제 적정 사용 지원 등 항생제 내성 예방을 위하여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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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촘촘히 짜여진다...안정공급 협의회,민간 참여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약사법」 등 4개 법률 개정안이 10월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① 「약사법」 개정 식약처는 의약품 수급불안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협의회에서 일시적인 수요 증가 등으로 안정공급이 필요한 품목까지 논의하고, 환자단체 및 보건의료 현장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민간이 참여하는 협의회로 확대 개편한다. 또한, 천연물 유래 의약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품질을 높이기 위한 ‘천연물 안전관리 연구원’의 설립 근거를 마련했다. ②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 식약처는 마약류취급자의 폐업 후 남은 마약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약류취급자가 폐업을 신고하는 경우 마약류 보유 현황과 처분계획을 제출하고 폐업한 이후에도 마약류를 폐기하거나 양도할 경우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보고하게 한다. ③ 「위생용품 관리법」 개정 국민 안전에 문제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위생용품 수입검사 체계를 갖추기 위하여 위해 발생 우려가 낮고 반복적으로 수입되는 위생용품을 자동으로 검사하여 신고 수리한다. 또한, 전시회, 박람회 등 개최를 위해 무상으로 반입하는 견본 또는 광고 물품 등은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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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 ‘스너프박스 접근법’ 시술자 방사선 노출 안전성 입증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심장내과 연구팀은 심장혈관 시술 시 혈관 접근 방법에 따른 시술자의 방사선 노출량을 비교한 세계 첫 대규모 임상연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관상동맥중재술은 심장혈관 질환을 치료해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핵심적인 시술이다. 그러나 시술자는 시술이 이뤄지는 동안 반복적으로 방사선에 노출되어 피폭 위험을 안고 있다. 최근 좌측 손등의 작은 혈관을 통해 최소한의 절개만으로 시술하는 ‘스너프박스 접근법’이 시술 후 환자의 합병증을 최소화한다는 장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 접근법은 좌측 팔의 동맥이 대동맥과 더 직선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특성상, 기존 우측 접근법보다 복잡한 병변 시술에 유리하다. 또한, 손목이 아닌 손등 부위 혈관을 통하기 때문에, 시술 중 환자의 팔을 시술자와 가까이에 위치할 수 있어 시술자의 자연스러운 자세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그간 스너프박스 접근법에서 시술자 방사선 노출의 안전성을 입증한 대규모 연구는 부족했다. 이에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오현‧노지웅‧김용철‧조덕규 교수 연구팀은 좌측 스너프박스 접근법과 기존의 우측 손목 혈관 접근법에서 시술자의 방사선 노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