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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폐암치료제 크리조티닙 미국·일본 동시 신약허가 제출

양국 희귀의약품 지정 및 미 FDA 우선 검토 대상 지정돼 신속 심사 진행중

 화이자는 최근 동계열 최초의 경구용 역형성 림프종 키나아제(ALK) 억제제인 크리조티닙에 대한 신약허가신청이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접수되어 우선검토 대상으로 지정됐으며, 일본 후생노동성(MHLW)에도 역시 신약허가신청(NDA)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크리조티닙의 ALK양성 진행성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토대로 신청되었다.

 

화이자 항암제 사업부의 게리 니콜슨 사장 겸 총괄대표는 “ALK양성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세계적인 임상시험을 시작한지 3년 만에 미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관련 기관 검토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화이자가 그간 관련 당국들과 생산적인 논의를 지속적으로 해왔던 결과다.”라며 “현재까지 확인된 크리조티닙 임상시험결과를 기반으로 검토해볼 때 크리조티닙이 승인을 받게 되면 ALK양성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의 치료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 FDA의 우선검토대상으로 지정되면 검토절차가 10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된다. 이 같은 우선검토지정은 치료에 주요한 진전을 가져오거나 기존에 적절한 치료법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치료를 가능케 하는 의약품만 고려대상에 해당된다.[1]

 

미국FDA는 2010년 9월, 크리조티닙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 이어 2010년 12월에는 크리조티닙에 신속심사 (Fast Track) 지위를 부여했으며, 신속심사지정 결정에 따라 화이자는 2011년 1월에 크리조티닙의 순차 제출을 시작했다.

 FDA의 신속심사제도는 심각한 질환이나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을 치료, 해결되지 않은 의료요구에 부합할 수 있는 의약품의 개발을 촉진하고 검토를 신속하게 진행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된 제도다.

한편, 화이자는 일본에서 2010년 3월에 ALK양성 진행성 NSCLC 환자들을 대상으로 크리조티닙 임상시험을 시작했으며, 2011년 1월에는 크리조티닙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었다.

이는 일본 내 자국 기업이 아닌 외국 제약회사가 일본과 미국에서 동시에 신청서를 제출, 허가검토를 진행하는 최초의 사례다.

 

한국화이자제약 항암제 사업부 김선아 전무는 “미국과 일본 관련 당국이 크리조티닙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하고, 미국의 경우 신속심사 지정 및 우선 검토 대상으로 선정한 것은 본 치료 대안의 긴급성을 인정한 것”이라며 “현재까지의 임상시험에서 보여준 의미 있는 효과와 안전성 데이터를 근간으로 한 신속한 허가를 통해 국내에서도 관련 환자들이 더욱 빠르고 확실한 치료기회를 얻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은 2008년부터 크리조티닙의 초기 개발 단계인 1 상부터 3상까지 주요 임상시험 모두에 참여한 바 있으며, 한국화이자제약은 국내의 ALK 양성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제를 신속히 공급하기 위한 절차로 지난 4월말에 신약 허가 신청 서류를 제출, 국내 관련 당국과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

 

크리조티닙은 역형성 림프종 키나아제(ALK)를 억제하는 계열 최초의 경구용 신약 물질이다.[2] ALK 유전자 변이는 비소세포폐암과 같은 암에 있어서 종양 발생을 이끄는 주요 요인으로 여겨지고 있다.[3] 폐암에 ALK 융합 유전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2007년 일본 연구팀에 의해 최초로 보고된 바 있다. 초기 역학 조사에 따르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3-5% 정도가 ALK 융합 유전자에 양성인 종양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크리조티닙은 ALK를 억제함으로써, 종양 세포의 성장과 생존에 매우 중요한 것으로 여겨지는 많은 세포 경로에서 신호전달을 차단한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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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 수거·폐기 사업 실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가정에서 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의 오‧남용과 불법 유통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대한약사회 및 한국병원약사회와 협력하여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을 실시한다. 해당 사업은 참여약국이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받은 환자에게 수거·폐기 사업을 안내하고 사용 후 남은 의료용 마약류를 반납받는 사업으로, 6대 광역시, 부천·전주시, 수원특례시 등 총 9개 지역 100개 약국이 참여할 예정이다. 국민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와 수거량을 높이기 위해 마약류 의약품을 반납하는 국민에게 친환경 가방도 증정한다. 이와 더불어 5개 종합병원 내 약국에서 펜타닐 등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받는 환자에게 ▲처방받은 마약류의 안전하고 적절한 복용법 교육을 강화하고 ▲인근 지역의 수거·폐기 사업 참여약국을 안내하여 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의 반납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에 많은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마약류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지역은 해당 지자체별로 운영 중인 폐의약품 사업을 통해 해당 지역의 지정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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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환자에게 면역항암제가 효과 있을까?’...의사와 AI 간 정밀 의료 협업 시대 개막 연세의대가 암환자 조직 병리 사진을 분석해 면역항암제 효과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정재호 교수(위장관외과)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센터 연구진과 함께 암세포를 분석해 면역항암제에 효과를 보이는 유형인지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npj 디지털 메디슨(npj digital medicine, IF 15.2)’ 최신호에 게재됐다. 면역항암제는 체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치료제다. 암세포를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항암제와는 서로 다르다. 그렇기에 환자의 암세포 안에서 보이는 유전적 특성이 적합하지 않으면 면역항암제의 효과가 없다.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보이는 위암, 대장암 환자는 ‘MSI-H(고빈도 마이크로새틀라이트 불안정성)’의 특성을 가진다. 유전자 돌연변이의 양이 많은 MSI-H는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외부 침입자’로 더욱 쉽게 인식하게 할 수 있어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가 높아진다. 기존에는 MSI-H 보유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세포 조직을 염색한 뒤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면역조직화학염색 방법 등을 사용했지만, 암세포 내에서 MSI-H가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