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상수도, 마시는 물, 자연 환경 어디에나 존재하는 비결핵항산균(NTM) 폐질환..대책 서둘지 않으면 " 큰 문제 될것"

5년 사망률 17.8%로 일반인구집단보다 2.16배 높고 사회적 부담 커
폐암과 경과 유사,치료약 부족으로 완치율 30-60%
전담 의료진 확충,희귀ㆍ난치 질환 지정, 건강보험 보장 범위 확대, 민관 합동 신약 개발, 해외 승인 신약에 대한 신속한 검증.도입절차 마련 필요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결핵연구회 ,비결핵항산균 폐질환 현황과 문제점 공청회 개최

20여년전만해도 호흡기내과  전문의들 마저도 외면하거나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NTM 폐질환. 최근 몇년 사이  전 세계적으로 급속도로 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NTM 폐질환의 급속한 증가와 적절한 치료제의 부족은 물론 난치성 환자의 증가로 인한 치료의 어려움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결핵연구회 심태선 회장은 “결핵처럼 사람 간 전염성 질환이 아니기에 국가와 매스컴으로부터 관심 밖에 있었으나, 향후 국민 보건에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NTM 폐질환에 대한 경각심과  보다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양산부산대병원 전두수 교수는 "상수도 시스템과 마시는 물, 자연 환경 어디에나 존재하는 비결핵항산균(NTM)에 대한 노출 빈도 증가 및 인구 고령화로 환자 수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 기준 2016년 유병율이 10만명당 33.3명”이라고 소개하였다. 또한, “NTM 폐질환자는 5년 사망률이 17.8%로 일반인구집단보다 2.16배 높고 사회적 부담이 크다”고 밝혔다.

 또 삼성서울병원 전병우 교수는 “NTM 폐질환은 가히 폐암과 경과가 유사한 질환”이라며, “균종이 200여 가지가 넘어 진단이 어렵고, 효과적인 치료약의 부족으로 완치율이 30-60% 밖에 되지 않으며, 완치 이후에도 30% 이상이 잦은 재발로 이어진다”며 질환 위험성과  심각성을 경고했다.

그런가하면 부산대병원 목정하 교수는 "전담 의료진 확충을 통한 원활한 진료 및 충분한 상담 제공, 희귀ㆍ난치 질환 지정, 건강보험 보장 범위 확대, 민관 합동 신약 개발, 해외 승인 신약에 대한 신속한 검증ㆍ도입절차 마련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결핵연구회(회장 심태선)는 지난 19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의 후원을 받아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청회를 개최하고 대책 마련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날  NTM 폐질환 환자중심 치료방법 최적화 연구(NTM-KOREA)를 소개한 서울대병원 임재준 교수는, NTM-KOREA가 “전국의 8개 대학병원과 2개 결핵전문연구소가 참여하는 국책 과제로 6차 연도까지 총 1,000명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시아 최초의 NTM 폐질환 다기관 전향적 코호트로서 환자중심의 관점에서 최적의 NTM 폐질환 치료방법을 제시하고, 지금까지 시도된 적 없는 영양ㆍ운동과 같은 비약물적 중재 치료의 효과도 분석하며, 균 인자와 실제 임상 데이터를 접목한 중개 연구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NTM-KOREA 연구진은 향후  환자와 보호자의 궁금증에 자세히 답하는 소책자 발간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5월까지 NTM 폐질환자의 치료 성공률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분석ㆍ연구할 예정이다. 연구 참여는 참여 기관(부산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결핵연구원, 국제결핵연구소) 또는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결핵연구회를 통해 가능하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케이메디허브,7월 1일자 인사발령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박구선)가 7월 1일(화)자로 인사발령을 실시했다. <책임급 승진> ▲이수진 책임연구원 <선임급 승진> ▲김예지 선임행정원 ▲손미란 선임행정원 ▲정지성 선임행정원 ▲민주식 선임연구원 ▲배재열 선임연구원 ▲임지연 선임연구원 ▲민경준 선임연구원 ▲박민정 선임연구원 ▲이성준 선임연구원 ▲김동선 선임연구원 ▲박나혜 선임연구원 ▲이경호 선임연구원 ▲이성민 선임연구원 ▲이효근 선임연구원 <직속부서 보직> ▲전략기획실 조성민 실장 ▲기획예산팀 정영은 팀장 ▲인재육성팀 박민선 팀장 ▲혁신성장팀 김진택 팀장 ▲대외협력실 송인 실장 ▲언론보도팀 김경원 팀장 ▲글로벌협력팀 이지연 팀장 ▲홍보팀 고하나 팀장 ▲전략지원팀 박철호 팀장 ▲감사실 송영애 실장 <경영관리본부 보직> ▲경영관리본부 박인규 본부장 ▲의료기술시험연수원추진단 한대용 단장 ▲규제지원팀 이진선 팀장 ▲안전경영부 원천수 부장 ▲연구사업관리부 박은희 부장 ▲경영지원부 채준혁 부장 ▲정보전산팀 최기한 팀장 ▲안전보건팀 천학사 팀장 ▲연구조정팀 이지민 팀장 ▲기술사업화팀 손미란 팀장(기술서비스팀 겸직) ▲ESG경영팀 장대진 팀장 ▲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숨이 턱 막힌다”... 조용히 생명을 위협하는 ‘폐색전증’ 70세 A씨가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에 실려 왔다. 진단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왼쪽 다리 골절로 병상에 누워 지내던 중 혈전이 생겨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신속한 진단이 없었다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다. 오늘은 초고령화 시대에 발병률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폐색전증’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황헌규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폐색전증은 혈액이 탁하거나 끈적해져 응고된 ‘혈전(피떡)’이 혈류를 따라 이동하면서 폐혈관을 막는 질환이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한다. 조기에 발견하지 않으면 치명적일 수 있다. 황헌규 교수는 “숨이 차는 흔한 원인은 천식의 악화,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급성 악화, 폐렴, 기흉, 심부전의 악화 등이 있다. 이러한 원인이 없다면, 호흡곤란의 감별진단에서 꼭 기억해야 할 질환이 바로 폐색전증”이라고 말했다. 폐색전증은 고령자, 암 환자, 오랜 침상 안정이 필요한 부동 상태의 환자, 정맥혈전 병력이 있는 환자나 가족력이 있는 사람, 고령의 임신부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