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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레저.신간

한미약품-MPO,의사 오케스트라의 ‘빛의 소리’…300여명 관객에 큰 울림

서울 광림아트센터서 제9회 빛의소리 나눔콘서트 개최
장애아동 예술교육기금 조성 공익 콘서트로, 장애 청소년 연주단도 특별공연



현직 의사로 구성된 메디칼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MPO)가 연주한 ‘빛의 소리’가 300여명 관객의 가슴에 큰 울림을 남겼다. 

한미약품과 MPO는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장애아동 예술교육 기금 마련을 위한 ‘제9회 빛의소리 나눔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MPO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출신 의사들이 모여 1989년 창단한 오케스트라로, 한미약품과 함께 9회째 이 콘서트를 열고 있다.

코로나 엔데믹을 맞아 개방형 행사로 진행된 올해 콘서트에는 장애아동 예술교육 기금 마련이라는 취지에 공감한 300여명의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아 의사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빛의 소리를 감상했다. 

특히 빛의소리 나눔콘서트를 통해 조성된 기금을 지원받고 있는 더사랑복지센터 ‘한울림연주단’과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어울림단’이 오프닝 공연을 펼쳐 관객들의 특별한 찬사를 받았다. 발달장애 청소년들로 구성된 한울림연주단과 어울림단은 각각 창작 실로폰 연주와 클래식 악기 합주를 펼치며 박수 갈채를 받았다.

두 연주단의 특별 공연에 이어 MPO가 연주하는 모차르트 ‘클라리넷 5중주’, 베토벤 ‘7중주’, 아렌스키 ‘피아노 3중주’ 등 다채로운 클래식 선율이 연주됐다. 특히 오케스트라 ‘디 피니’의 예술감독 조윤선의 지휘 아래 모든 MPO 단원들이 그리그 ‘홀베르그 모음곡’으로 선사한 하모니는 큰 갈채를 받았다. 

관객들의 열띤 환호와 앙코르 요청에 MPO 단원들은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으로 화답하며 피날레 무대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미약품과 MPO는 이번 공연을 통해 매칭펀드 형식으로 조성한 ‘빛의소리 희망기금’을 오프닝 공연을 펼친 더사랑복지센터와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등 2개 단체에 후원했다. 

MPO 박민종 단장(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은 “희망 기금을 통해 성장한 아이들이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장이 마련돼 기쁘고, 이 아이들과 무대에 함께 설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콘서트로 진행할 수 있었다”며 “각자의 소리를 하나의 울림으로 내는 한울림연주단과 어울림단에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한미약품 임주현 사장은 “장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새로운 꿈을 갖고 변화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속적 예술교육 지원에 한미가 더욱 앞장서겠다”며 “바쁘신 일정 중에도 아이들의 향한 사랑의 마음으로 오랜 기간 이 콘서트를 주관해 주신 MPO 단원분들께도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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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과병원, 제20회 포스터 공모전, 글 공모 시상식 진행 건양의료재단 김안과병원(원장 김철구)은 지난 16일 망막병원 7층 명곡홀에서 제20회 ‘눈이 행복한 포스터 공모전’과 ‘마음으로 보는 세상 글 공모’ 시상식을 개최했다. 김안과병원은 눈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2006년부터 그림 공모전과 글 공모를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 20회를 맞아 기존 어린이 대상이었던 그림 공모전을 청소년과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한 포스터 공모전에는 창의적 표현과 눈 건강의 중요성을 시각적으로 전달한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됐다. 통합 대상은 ‘눈에 좋은 식단으로 가족의 눈 건강을 지키자’는 메시지가 담긴 포스터를 출품한 김주원 어린이가 차지했다. 일반부 최우수상은 김기현 씨의 ‘눈이 행복해야 손주가 선명합니다’, 어린이부 최우수상은 하서진 어린이의 ‘검진으로 밝은 세상’이 선정됐다. (사)한국저시력인협회(회장 미영순)와 공동주최한 ‘제20회 마음으로 보는 세상 글 공모’ 시상식에서는 다양한 시선과 따뜻한 경험이 담긴 작품들이 높은 평가를 받은 가운데, 강용관 씨가 ‘그는 마음으로 보았다’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금상은 김민태 씨(어둠이 내게 가르쳐 준 빛)에게, 은상은 김병진 씨(나의 첫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