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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고령임신 50대, 유산 건수가 출생아 수보다 208.5배 많아

지난해 출생아 24만 9,186명,유산은 8만 9,175건(35.8
서울(40.74%)과 전북(40.64%), 출생아 10명당 4명꼴로 유산
건보공단, 임신부 산전 초음파 검사 지원 7회로 제한
백종헌 의원, “저출생 극복을 위한 건보공단의 산전 초음파 지원 확대 필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국민의힘, 부산 금정구)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와 통계청 ⎾인구동향조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태어난 우리나라 출생아 수는 24만 9,186명, 유산 건수는 8만 9,175건으로 그 비율이 35.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강보험공단은 임신부 산전 초음파 검사에 대해 특정 임신 주차에 따라 1~2회, 태아의 출산 전까지 최대 7회까지만 급여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제한해 둔 것으로 나타나 임신부가 의료비 부담으로 태아의 건강을 제때 확인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모든 질병에 대해 사전 예방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강요하지만, 정작 태아의 건강을 확인함에 있어서는 지원 횟수에 제한을 두며 저출생 위기와 합계출산율 하락을 가속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먼저 우리나라의 지난 10년간 출생아 및 유산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2022년 한 해 동안 총 24만 9,186명이 태어났고 총 8만 9,175건의 유산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아 수 대비 유산 건수의 비율이 무려 35.8%에 달하는 것이다. 10년간 전체 출생아 수 대비 유산 건수는 30.9%로 2013년부터 꾸준히 우리나라 출생아 약 3명당 1명꼴로 유산이 발생했음을 알 수 있다.

<표1> 지난 10년간 출생아 및 유산 현황
                                                                                                                               (단위: 명, 건)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출생아 수(A)

436,455

435,435

438,420

406,243

357,771

326,822

302,676

272,337

260,562

249,186

3,485,907

유산 건수(B)

120,768

124,162

122,451

115,893

108,127

106,108

101,905

95,529

91,953

89,175

1,076,071

비율 (B/A)

27.7%

28.5%

27.9%

28.5%

30.2%

32.5%

33.7%

35.1%

35.3%

35.8%

30.9%

출처: 통계청 ⎾인구동향조사⏌, 건강보험공단, 백종헌의원실 재구성

또한 2013년부터 10년간 각 시/도별 출생아 수와 유산 건수를 비교한 결과 모든 지역의 수치가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서울(40.74%)과 ▲전라남도(40.64%)의 경우 출생아 수 대비 유산의 비율이 유례없이 40%대를 돌파하며 사태의 심각성을 적나라하게 나타냈다.

<표2> 지난 10년간 지역별 출생아 수 대비 유산율 현황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서울

28.33%

28.26%

28.78%

29.94%

31.95%

35.73%

37.02%

39.29%

38.91%

40.74%

부산

27.50%

28.64%

26.92%

26.90%

28.51%

29.96%

32.74%

33.46%

32.42%

34.51%

대구

28.83%

30.74%

29.36%

29.52%

31.47%

34.50%

35.61%

38.62%

36.13%

35.61%

인천

31.14%

32.57%

31.97%

33.21%

33.17%

31.23%

30.54%

32.29%

33.08%

32.83%

광주

27.07%

28.16%

28.06%

29.35%

30.37%

32.08%

33.55%

34.86%

29.34%

30.67%

대전

28.44%

28.83%

28.91%

27.44%

29.75%

31.58%

33.75%

33.59%

34.27%

31.42%

울산

24.67%

25.09%

24.70%

23.88%

25.49%

28.06%

28.51%

32.64%

32.17%

34.49%

세종

33.21%

31.92%

20.97%

22.29%

21.63%

25.25%

25.66%

32.41%

32.13%

34.84%

경기

26.55%

27.53%

26.81%

27.89%

29.88%

32.70%

34.06%

34.16%

35.14%

35.14%

강원

29.36%

29.74%

30.71%

30.74%

33.69%

36.32%

35.80%

35.06%

34.02%

35.66%

충북

25.70%

27.26%

27.22%

26.91%

27.69%

30.07%

31.47%

31.72%

32.77%

35.12%

충남

27.47%

28.93%

27.58%

27.82%

29.29%

31.13%

32.27%

33.33%

34.59%

34.45%

전북

27.06%

29.87%

29.62%

29.97%

32.54%

36.56%

36.99%

38.08%

39.71%

40.64%

전남

24.12%

25.40%

24.23%

25.55%

27.97%

30.41%

29.14%

30.40%

31.89%

32.90%

경북

28.82%

29.99%

28.92%

28.72%

30.61%

31.67%

34.29%

35.87%

34.93%

33.74%

경남

27.33%

27.36%

26.43%

26.91%

27.85%

28.73%

30.88%

35.53%

37.62%

37.68%

제주

33.05%

33.44%

32.82%

31.93%

33.49%

31.29%

31.53%

33.04%

35.11%

32.06%

전체

27.67%

28.51%

27.93%

28.53%

30.22%

32.47%

33.67%

35.08%

35.29%

35.79%

출처: 통계청 ⎾인구동향조사⏌, 건강보험공단, 백종헌의원실 재구성

연령별 출생아 수와 유산 건수를 비교했을 때는 건강한 20대 산모의 경우 19세 미만과 40대, 50대 이상의 경우 유산 건수가 출생아 수보다 많아지는 현상까지 보였다. 이는 임신에는 성공했더라도, 임신부의 연령이 비교적 건강한 2~30대가 아니라면 건강한 태아를 출산할 확률보다 유산할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을 뜻한다.

자료를 자세히 살펴보면, 19세 이하 임부의 경우 2019년부터 출생아 수보다 유산 건수가 더 많아지기 시작하며 2022년에는 그 차이가 무려 2.56배*에 달했다. * 256%, 자연유산과 의학적 유산 등을 포함한 수치임.

20대와 30대 임부의 경우 지난해 유산 건수가 출생아 수를 뛰어넘지는 않았지만, 출생아 수 대비 유산 건수의 비율이 각각 36%와 28%를 기록하며 약 3명의 출생아 당 1건의 유산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임신의 기준(만 35세 이상)에 포함되는 40대의 경우 지난해 출생아 수 대비 유산 건수의 비율이 116%로 2013년 137%였던 것보다는 개선됐지만, 여전히 어렵게 임신에 성공한 후에도 건강한 태아를 낳을 확률보다 태아를 유산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50대 이상의 임부가 출생한 아이의 수는 6명이었던 반면, 유산 건수는 1,251건으로 확인되어 유산 건수가 출생아 수보다 208.5배나 높은 수치를 보였다.

<표3> 지난 10년간 모(母)의 연령별 출생아 수 대비 유산 건수
                                                                                                                               (단위: 명, 건)

연령

구분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19

이하

출생아수(A)

2,833

2,549

2,227

1,922

1,526

1,300

1,106

918

500

422

15,303

유산건수(B)

1,066

1,080

1,077

1,000

1,012

1,149

1,158

1,050

1,032

1,082

10,706

비율(B/A)

38%

42%

48%

52%

66%

88%

105%

114%

206%

256%

70.0%

20

출생아수(A)

124,852

117,363

115,136

104,114

89,794

78,342

69,137

60,243

53,380

45,689

858,050

유산건수(B)

26,835

26,393

25,519

23,686

21,816

21,226

20,577

19,075

17,358

16,430

218,915

비율(B/A)

21%

22%

22%

23%

24%

27%

30%

32%

33%

36%

26%

30

출생아수(A)

297,529

303,371

308,333

287,281

253,690

234,168

218,634

197,224

191,528

186,883

2,478,641

유산건수(B)

77,420

79,967

78,370

73,141

67,246

65,219

60,960

56,626

53,919

51,715

664,583

비율(B/A)

26%

26%

25%

25%

27%

28%

28%

29%

28%

28%

27%

40

출생아수(A)

10,998

11,831

12,473

12,707

12,575

12,806

13,640

13,822

15,032

16,098

131,982

유산건수(B)

15,029

16,225

16,900

17,248

17,187

17,470

18,081

17,726

18,454

18,697

173,017

비율(B/A)

137%

137%

135%

136%

137%

136%

133%

128%

123%

116%

131%

50

이상

출생아수(A)

28

26

14

11

9

18

18

4

9

6

143

유산건수(B)

418

497

585

818

866

1,044

1,129

1,052

1,190

1,251

8,850

비율(B/A)

1,493%

1,912%

4,179%

7,436%

9,622%

5,800%

6,272%

26,300%

13,222%

20,850%

6,189%

미상

출생아수(A)

215

295

237

208

177

188

141

126

113

88

1,788

전체

출생아수(A)

436,455

435,435

438,420

406,243

357,771

326,822

302,676

272,337

260,562

249,186

3,485,907

유산건수(B)

120,768

124,162

122,451

115,893

108,127

106,108

101,905

95,529

91,953

89,175

1,076,071

비율(B/A)

27.67%

28.51%

27.93%

28.53%

30.22%

32.47%

33.67%

35.08%

35.29%

35.79%

30.9%

출처: 통계청 ⎾인구동향조사⏌, 건강보험공단, 백종헌의원실 재구성

임부의 연령에 따라 출생아 수 대비 유산 건수의 비율도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확인되지만, 저출생 시대에 아이를 낳고자 큰 결심을 한 임신부들에게는 그 어떤 연령대에서도 건강한 자녀를 낳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통한 태아 건강 체크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건강보험공단은 임산부 초음파 검사에 대한 제한적 지원으로 예비 임산부의 임신에 대한 경제적 걱정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실제 산모의 의료비 부담을 충분히 덜어주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임산부 초음파 검사의 급여기준을 살펴보면, 임신 13주 이하의  제1삼분기 임산부는 일반 초음파 검사 2회와 정밀 초음파 검사 1회까지만 지원이 가능하며, 임신 14주부터 분만일까지의 제2,3 사분기에는 일반 초음파검사 3회와 정밀 초음파 검사 1회까지만을 지원한다. 즉, 총 7회의 인정 횟수를 초과하거나, 7회 내의 검사라도 인정 주수에 맞지 않는 검사에 대해서는 산모가 모든 비용 부담을 안게 되는 형식이다.

<표4> 임산부 초음파 검사의 급여기준

행위

인정 주수

인정 횟수

1

삼분기

일반

임신 13주 이하

- 임신여부 및 자궁 및 부속기의 종합적인 확인을 하는 경우 산정하고, 임신 여부만을 확인하는 경우 항에 따라 산정

2

정밀

임신 11-13

1

2,3

삼분기

일반

임신 14-19, 임신 20-35,

임신 36주 이후

1

정밀

임신 16주 이후

1

총계

7

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실제로 최근 5년간 분만 전 280일부터 분만일까지의 초음파 검사 청구가 있는 산모에 대해 확인해 본 결과, 지난해 초음파 검사를 받은 전체 산모 10명 중 8명에 달하는 19만 1,291명(78.13%)이 8회 이상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한 명의 임산부가 평균적으로 받은 초음파 검사 횟수는 건강보험공단에서 판단한 기준(7회)보다 1.5배 많은 10.5회로 나타나 공단의 산전 초음파 지원 사업이 산모의 의료비 부담에 충분한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표5> 최근 5년간 임산부의 초음파 검사 횟수별 현황*
                                                                                                                                   (단위: 명)

 

2018

2019

2020

2021

2022

7회 미만

38,033

28,953

21,376

15,246

12,738 (5.2%)

7

96,770

77,406

61,578

50,985

40,805 (16.67%)

8회 이상

187,449

192,604

186,480

190,863

191,291 (78.13%)

전체

322,252

298,963

269,434

257,094

244,834 (100%)

평균()

8.6

9.0

9.5

10.0

10.5

*분만 전 280일부터 분만일까지 초음파 검사 청구가 있는 경우 발췌
출처: 건강보험공단, 백종헌의원실 재구성

백종헌 의원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저수준의 합계출산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사실은 자식을 간절히 바라는 부모들도 상당히 많다.”며 “임부가 가장 쉽고 빠르게 태아의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산전 초음파 검사만이라도 의료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면, 매년 최대 30% 높은 출산율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백 의원은“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금이라도 적극적인 임산부 지원체계를 마련하여 대한민국 인구 위기 극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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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빅데이터 혁신의료기기 45개 지정…식약처 “제도, R&D 현장에 본격 안착”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5년 한 해 동안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총 45개 제품을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29개) 대비 약 1.5배 증가한 수치로, 혁신의료기기 지정 제도가 의료기기 연구·개발 현장에 본격적으로 안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식약처에 따르면, 혁신의료기기 지정 제도는 정보통신기술(ICT), 생명공학기술(BT), 로봇기술 등 기술 집약도가 높고 혁신 속도가 빠른 첨단 기술을 적용해 기존 의료기기나 치료법 대비 안전성·유효성을 현저히 개선했거나 개선이 예상되는 의료기기를 대상으로 한다. 해당 제도는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에 근거해 운영되고 있다. 2025년 신규 지정 제품 45개를 포함해, 제도 시행 이후 누적 지정 건수는 총 133개에 이르렀다. 식약처는 법 시행(2020년 5월 1일) 이후 5년을 넘기면서 기업들이 제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혁신의료기기 지정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한 점이 지정 건수 증가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 2025년도 혁신의료기기 지정 현황(45개 제품)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제품은 식약처의 의료기기 허가·심사 과정에서 우선심사 또는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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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사회 “대한의사면허원 설립은 해법 아닌 또 다른 폭력” 경기도의사회가 50대 의사 가장의 극단적 선택을 초래한 현행 의사면허 취소 및 재교부 제도를 ‘복지부발 의사살인 사건’으로 규정하며, 이를 계기로 추진되는 대한의사협회 집행부의 ‘대한의사면허원’ 설립 시도에 대해 강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경기도의사회는 성명을 통해 면허취소 제도와 재교부 거부라는 구조적 문제를 외면한 채 회원 자정을 명분으로 한 추가 규제 기구를 도입하는 것은 또 다른 회원 피해를 낳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경기도의사회에 따르면, 지난 1월 14일 잘못된 행정처분과 면허 재교부 거부로 극심한 고통을 겪던 50대 의사 가장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의사회는 “생활 속 모든 범죄를 이유로 의사면허를 취소하고, 형을 모두 마친 이후에도 합당한 사유 없이 면허 재교부 신청조차 거부하는 현 제도를 개선하지 않는다면 제2, 제3의 피해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기도의사회는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집행부가 이번 사망 사건의 구조적 책임을 정부와 제도에서 찾기보다, 이를 ‘부도덕한 회원 문제’로 돌리며 내부 자정 기구인 대한의사면허원 설립을 해법으로 내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김택우 집행부는 회원 사망 사건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