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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좌담회,심포지엄

강진한 교수 "백신의 우수성, 혈청형 개수만으로 판단할 수 없어"

국내 성인의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에서 가장 흔한 혈쳥형 ,19A
백신의 우수성, 추가적인 혈청형을 포함시켰을 때 특정 역학적 환경에서 효과가 향상될 가능성이 있다는 증거가 있지 않는 한 혈청형 개수만으로 판단할 수 없어
국내 약 1300만 도즈 판매 수량 달성한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대규모 연구 통해 65세 이상 성인에서 VT-CAP예방 효과(Effectiveness) 입증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 백신 사업부는 지난 12월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호텔나루 서울 엠겔러리에서 의료진 대상 ‘브로드웨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심포지엄에서는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의 평가 기준과 국내 성인에서 폐렴구균 혈청형 분포에 대한 최신 지견이 공유되었다.

연자로 나선 가톨릭의대 백신바이오연구소 소아감염 책임교수 강진한 교수는 ‘성인예방접종 최신지견’을 주제로 폐렴구균 혈청형 특성에 주목했다. 급성 세균 감염질환의 원인 중 하나인 폐렴구균은 혈청형적 특성에 의해 현재까지 90여 가지의 혈청형으로 분류되며, 각 지역, 시대, 백신 사용, 연령에 따라 침습 폐렴구균 감염증의 원인이 되는 흔한 혈청형에 차이가 있다. 강 교수는 WHO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기반해 추가적인 혈청형을 포함시켰을때 특정 역학적 환경에서 그 효과가 향상될 가능성이 있다는 증거가 있지 않는 한, 백신의 우수성은 혈청형 개수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2

특히, 강 교수는 “질병관리청 역학조사(2018-2021)에서 진행한 국내 성인에서 지역사회획득폐렴 및 폐렴구균 폐렴 감시 결과에 따르면, Non-PCV13/PPSV23 혈청형의 경우, 10A, 11A/E와 15B가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을 일으키는 주요 혈청형이었으며, 단백접합백신으로 예방가능한 혈청형에는 , 19A가 가장 흔하게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을 평가하는 데 있어 근거(Evidence)의 중요성에 대한 내용이 소개됐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면역학적 지표를 활용한 백신 평가는 매우 복잡하며, 이를 통해 추정된 백신 효과 (estimated vaccine effectiveness)가 임상적 평가변수가 기록된 경우에 관찰되었을 백신 효과를 정확하게 예측하는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보고된 바 있다. 강 교수는 백신의 평가 지표 중 면역원성만으로는 백신의 직접적인 효과를 온전히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임상시험 및 실제 임상에서 백신의 효능(Efficacy)과 효과(Effectiveness)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하며 실제 접종 후 효과(Real-World Effectiveness) 연구를 통해 효과를 확인한 13가 단백접합백신의 효능 및 효과 연구 결과를 언급했다.

프리베나®13의 실제 접종 후 효과(Real-World Effectiveness) 연구는 미국 루이빌 의과대학과 화이자가 공동으로 진행한 인구 기반의 감시 연구로 미국 루이빌 지역에 거주하는 지역사회획득폐렴으로 입원 및 폐렴구균 백신 과거력이 확인된 65세 이상 성인 환자 2,034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실제 접종 후 효과(Real-World Effectiveness) 연구 결과, 프리베나®13은 65세 이상 성인에서 백신 타입 폐렴구균 지역사회획득폐렴(CAP)으로 인한 입원 위험을 72.8% 감소시켰다(95 % CI: 12.8–91.5%).나아가 이탈리아 및 아르헨티나 성인을 대상으로도 진행된 연구를 통해 백신 혈청형 지역사회획득폐렴의 위험 감소를 확인하며,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의 효과 (effectiveness)를 확인한 바 있다.

한국화이자제약 백신사업부 김희진 전무는 “전 세계 약 4억만 도즈를 공급(2011-2023)해온 화이자 폐렴구균 백신은 국내에서도 약 1300만 도즈(2010-3Q2023) 판매 수량을 달성하며, 13년 연속 국내 폐렴구균 백신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3,”며 “우리나라 성인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혈청형 중 단백접합백신으로 예방가능한 3, 19A 혈청형을 직접 포함하고 있으며, 대규모 임상을 통해 65세 이상 성인 대상으로 프리베나13의 백신형 지역사회 획득성 폐렴(VT-CAP ,vaccine-type community acquired pneumonia)에 대한 실제 임상 효과 (Real-World Effectiveness)를 확인한 백신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국내 성인 대상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1,4, ”고 밝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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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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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영칼렴/의약품 유통관리, 클라우드 전환이 가져올 변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의약품유통정보시스템(KPIS)을 전면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한 것은 국내 의약품 유통관리 체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조치라 평가할 수 있다. 단순한 시스템 이전이 아니라, 유통 정보의 신뢰성·확장성·공익적 활용을 위한 기반을 정비한 ‘인프라 혁신’이기 때문이다. KPIS는 541억 건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국가 핵심 플랫폼이다. 10년 이상 운영돼 온 노후 시스템은 최근 급증하는 데이터량과 복잡한 유통 구조를 감당하는 데 한계가 분명했다. 특히 의약품 수급 불안정 대응, 회수 의약품 추적, 위해 의약품 관리 등은 더 이상 과거의 방식으로는 충분히 대응하기 어려운 영역이었다. 클라우드 전환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풀기 위한 필수적 선택이었다. 클라우드 전환으로 가장 큰 변화는 탄력적 확장성의 확보다. 수급 상황이 급변하거나 공급 보고량이 급증하더라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마련됐다는 의미다. 이는 유통관리의 정확도를 높이고,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강점을 갖는 AI 기반 분석 시스템과의 연계도 가능케 한다. API 기반의 양방향 정보 공유 인프라는 또 하나의 중요한 진전이다. 기존의 일방향 보고 체계를 넘어, 유통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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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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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엘에스, ‘줄기세포-마이크로니들’ 융합 ..탈모 치료 기술 개발 나서 원료의약품 및 화장품소재 전문기업 대봉엘에스(대표 박진오)가 줄기세포와 마이크로니들을 융합한 새로운 탈모 치료 기술 개발에 착수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이번 연구개발 프로젝트는 ‘2025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하반기 수출지향형(이어달리기) 지원사업’에 선정된 과제이며, 총 21억 6천만 원 규모로 향후 4년간 진행된다. 글로벌 탈모 치료 시장은 2024년 약 10조 원에서 2030년 17조 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탈모 인구가 급증하면서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확실한 치료법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시판 중인 대부분의 탈모 치료제는 약물 중심으로 효과가 제한적이고 부작용 우려가 높아 소비자 만족도가 낮은 상황이다. 대봉엘에스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줄기세포에서 추출한 성장인자를 마이크로니들에 담아 두피 깊숙이 직접 전달하는 세계 최초의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기존 도포식 약물 대비 흡수 효율을 3배 이상 높이고, 통증과 출혈을 최소화해 비침습적이고 정밀한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특히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 기반 성장인자와 마이크로니들 기술이 결합된 융합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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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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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굳는 만성 염증질환… 강직성 척추염, 조기 발견 중요 일반적인 요통과 달리 아침 기상 직후 허리 통증과 뻣뻣함이 심하고, 움직이면서 점차 증상이 완화된다면 염증성 관절염인 ‘강직성 척추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강직성 척추염은 국내 전체 인구의 약 0.5% 미만에서 발생하는 비교적 드문 질환이지만,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일부 환자에서는 척추의 구조적 변화로 인해 움직임에 제한이 생길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강직성 척추염은 자가면역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염증성 척추 관절염으로, 주로 골반 양측의 천장관절에서 염증과 통증이 시작된다. 이후 염증이 척추를 따라 허리,등,목 순으로 퍼지며 진행하는 만성 질환이다. 보통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연령층에서 발병하며, 남성에서 여성보다 약 2~3배 더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직성 척추염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면역 체계의 이상 반응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감염 이후 면역 반응의 변화, 흡연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척추와 관절에 만성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질병이 진행되면 초기에는 허리 통증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