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현영)은 대한예방의학회(회장 홍영습)와 공동으로 「제4차 미세먼지 대응 질병연구 포럼」을 6월 27일(금)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미세먼지로 인한 질병 발생과 건강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연구 방법론부터 노출 평가, 건강 영향 분석에 이르기까지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연구 개발 방향성과 정책 연계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는 대한예방의학회,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학영 의원실과 함께 공동으로 주최하며, 학계, 연구기관, 국회, 정부 관계자들이 폭넓게 참여할 예정이다. 포럼 1부에는 ▲ 미세먼지 건강 영향 연구의 최신 방법론과 향후 제언(김경남 교수, 연세대), ▲ 미세먼지 노출 평가 방법론 및 연구 제안(이용진 교수, 연세대), ▲ 미세먼지 건강 영향의 최신 연구 동향 및 연구 제안(김진배 교수, 경희대)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어지는 패널 토론에서는 김창수 교수(대한예방의학회)를 좌장으로, 기후 및 역학·임상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미세먼지 대응 건강 연구를 위한 다각적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며, 2부에는
대한신장학회(이사장 박형천)는 지난 6월 21일(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5회 대한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KSN 2025) 기간 중, 특별 세션 「재택투석 활성화: Kidney Health Plan (KHP) 2033 목표 달성을 위한 방안 토론」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KHP 2033은 대한신장학회가 2023년 4월에 발표한 국민 콩팥 건강 개선을 위한 10개년 전략으로 만성콩팥병 증가에 대응하여 국민 건강을 향상시키고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토론은 KHP2033의 핵심 목표 중의 하나인 “2033년까지 말기 콩팥병 환자의 재택치료 비율 확대”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고, 추진 현황을 점검하자 마련되었다. 박선희 교수(경북대학교병원)와 이동형 대한신장학회 이사(범일연세의원)가 공동 진행을 맡았고, 총 4개의 발표가 이어졌다. 먼저 박건우 교수(고려대학교 안암병원)가 ‘한국 재택의료의 현황과 발전 전략’을 주제로 국내 재택의료 시스템의 현주소와 향후 제도 개선 방향을 소개했으며, 김좌경 교수(한림대학교 성심병원)는 ‘KHP2033 중간 평가와 향후 방향’을 통해 국가 전략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실현 가능한 목
지난해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이 역대 최대인 32조를 달성한 반면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는 31조 6,965억원으로 전년(31조 4,606억원) 대비 소폭(0.7%) 증가한데 그쳤다. 이는 의료 분쟁을 비롯 전반적인 경기 침체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의약품 수출실적은 12조 6,749억원으로 전년(9조 8,851억원) 대비 28.2% 증가했으며, 수입실적을 상회하여 무역수지가 3년만에 흑자로 전환되었다. 2024년 국내 의약품등 시장의 주요 특징은 ▲의약품 생산실적 역대 최고, 원료의약품 성장세 강화 ▲의약품 무역수지 3년 만에 흑자 전환 ▲1조원 이상 생산실적을 기록한 업체 강세, 수입실적 1위 업체 변동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중심으로 바이오의약품 생산·수출실적 증가 ▲ 방역용품 제외한 시장규모 소폭 증가, 내용고형제 등 제조·품질관리기준(GMP)이 의무화된 업종 중심의 성장, 수출 대폭 증가 등을 꼽을 수 있다. 의약품 생산실적 역대 최고, 원료의약품 성장세 강화 2024년 의약품 생산실적은 전년(30조 6,396억원) 대비 7.3% 증가한 32조 8,629억원으로 관련 통계 집계(1998년부터) 이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최근 10년간 지속적으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세네갈 보건사회부, 세네갈 국립암센터와 함께 의료인 역량 강화와 보건의료 기술 향상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지난 26일(목) 고려대학교 메디사이언스 파크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윤을식 의무부총장, 손호성 의무기획처장, 서보경 교육수련실장을 비롯한 고대의료원 주요 보직자와 세네갈 보건부 DIEM 국장 파투 바라 은존(Fatou Bara Ndione), 세네갈 국립암센터 신임 원장 마마두 디오프(Mamadou Diop) 등 양국 관계자 총 11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세네갈 잠냐죠 지역에 국립 암 전문병원 건립을 위한 공동 협력 △ 의료진 및 의료기사들을 대상으로 한 연수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 세네갈의 암 치료 장비 및 의료정보시스템(HIS) 구축을 추진한다. 또한 세네갈 암 병원 건립 이후 병원 운영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 및 지속 가능한 의료체계 구축을 지원하며, 양국의 국민 건강 수준을 높이기 위한 상호 논의를 이어 나가는 데 합의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세네갈 국립암센터 구축 사업은 단순한 병원 건립을 넘어 세네갈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국가적 사명으로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최근 수족구병 환자 수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히며, 영유아가 있는 가정 및 관련 시설에서의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하였다. 수족구병 발생 상황(의사환자분율)은 5.8명/1,000명(6.15.6.21. 기준)으로 증가 추세에 있고, 특히 06세는 8.3명/1,000명으로 718세(1.9명)보다 더 높은 발생을 보였다. 매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하여 6월9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는 특성을 고려할 때, 당분간 환자 발생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엔테로바이러스)로 인하여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환자의 대변 또는 분비물(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등)과 직접 접촉하거나 이러한 것에 오염된 물건 등을 만지는 경우 전파된다. 주요 증상으로 손, 발, 입안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며, 발열, 무력감, 식욕 감소, 위장관 증상(설사, 구토)이 나타날 수 있다.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후, 식사 전·후, 기저귀 뒤처리 후, 환자를 돌본 후 반드시 손 씻기, 배설물이 묻은 의류는 깨끗하게 세탁하는 등 철저한 위생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또한, 환자가 발생하였을 때, 가정과 어린이집‧유치원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의료제품의 온라인 불법 유통과 허위·과대 광고를 소비자가 직접 점검하고, 올바른 온라인 소비 환경을 확산하기 위해 ‘제5기 온라인 시민감시단’ 90명을 선발하고 6월 27일 발대식을 개최한다. 온라인 시민감시단은 식품·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에 관심 있는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구성되며, ① 식품·의약외품 ② 의료기기·화장품 ③ 건강기능식품·의약품·마약류 의 세 그룹(각 그룹 30명)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이들은 ▲ 소비자의 시각에서 온라인 유통 관리 동향을 파악하고 ▲ 식품·의료제품 등의 안전관리 주제를 발굴하며 ▲ 허위·과대 광고 및 불법 유통 근절을 위한 SNS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의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박소유 간호사가 6월 27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MASCC(다국적 암 지지 치료협회)·ISOO(국제 구강 종양학회) 2025 연례 학회에서 암 환자 임종기 돌봄에 관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MASCC·ISOO’ 학회는 암 환자의 지지 치료와 구강 종양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학회다. 이 학회에는 각국의 의료진과 연구자들이 참여해 암 환자 치료와 돌봄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와 치료법을 공유하며 매년 주요 학술회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 간호사는 이번 학회에서 ‘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 유형에 따른 의료 이용과 임종기 돌봄(Healthcare Utilization and End-of-Life Care According to Types of Life-Sustaining Treatment Decisions for Cancer Patients’ 주제로 연구를 발표했다.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 약학대학 82학번 문경·김지연 동문(파미래㈜ 공동대표이사)이 약학대학 70주년을 기념해 모교와 학과의 발전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하며 ‘매그놀리아 아너스클럽’ 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번 기부는 학창 시절 받은 배움과 지원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을 실천으로 보여준 선순환적 기부 문화의 사례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경희대는 지난 25일 서울캠퍼스 본관에서 ‘문경·김지연 동문 매그놀리아 아너스클럽 위촉식’을 개최했다. 매그놀리아 아너스클럽은 발전 기금 1억 원 이상을 기부해 경희 발전 및 위상 제고에 이바지한 기부자를 예우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이날 김진상 총장을 비롯해 약학대학 임동순 학장, 김도균 대외협력처장 등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해 두 동문의 뜻깊은 기부에 감사를 표했다. 문경·김지연 동문은 2001년 원료의약품 전문기업 파미래㈜를 창립해 20년 넘게 안정적으로 성장시켜 온 경영인이다. 특히 김지연 동문은 대학 입학 당시 수석으로 입학해 대학원 과정까지 6년 내내 장학금을 받으며 학업을 이어갔다. 당시의 고마움을 잊지 않고 실천으로 옮긴 이들은, 2016년 졸업 30주년을 맞아 약학대학 장학기금을 기부하며 ‘김지연·문경 강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지난 26일 본원 신관 15층 마리아홀에서 개원 70주년 기념식 및 기념미사를 진행했다. 이날 기념식은 70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도약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병원 주요 연혁 소개를 시작으로, 병원의 발자취를 담은 개원 70주년 기념 홍보 영상이 상영됐다. 이후에는 장기근속자 교직원에 대한 표창이 이어졌다. 10, 20, 25, 30, 35년 장기근속자 총 102명에게 표창장과 함께 포상금이 수여됐다. 또 오후에 진행된 기념미사는 홍승모 몬시뇰 병원장이 직접 집전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1955년 6월 27일, 인천 최초의 대학병원으로 개원한 이후 70년간 지역 보건의료를 책임져왔다. 1962년 가톨릭의과대학 부속병원 편입, 2008년 인천성모병원으로 병원명 변경, 2015년 상급종합병원 지정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왔다. 2018년에는 국내 최초로 뇌질환 전문 진료와 재활, 연구가 가능한 ‘뇌병원’을 개원했고, 최근에는 인천 최초로 로봇수술 3800례, 뇌혈관수술 5000례, TAVI 150례를 돌파하며 고난도 치료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2년부터는 ‘BT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사평가원)은 국내 완제의약품 생산‧수입 및 공급실적 주요 통계를 수록한 「2024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을 발간했다. 「2024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에 따르면, 2024년 전체 의약품 유통금액은 100.5조 원으로 전년 대비 약 6.1%(5.7조 원) 증가했으며,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2024년 의약품 유통금액 100.5조 원은 제약사와 요양기관 간 직거래 및 도매를 통한 공급 등 모든 공급금액이 반영된 것으로, 도매상이 56조 원으로 전체 시장의 약 55.8%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다음으로 제조사 33.3조 원(33.1%), 수입사 11.2조 원(11.1%) 순으로 나타났다. 생산금액은 27조 6,2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6.3%(1조 6,455억 원) 증가했으며, 수입금액은 8조 2,487억 원으로 전년 대비 7.2%(5,511억 원) 증가했다. 의약품 유통금액 중 요양기관 공급은 40.5조 원으로 전년 대비 5.7%(2.2조 원) 증가했으며, 이 중 급여의약품이 33.6조 원으로 82.9%를 차지했다. 요양기관 종별로는 약국이 25.6조 원(63.2%)으로 가장 많았고, 다
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사평가원)은 6월 26일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동아일보가 공동 후원하는 ‘2025 국가서비스대상(의료정보 앱 부문)’에서 보건복지 분야 공공기관 최초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2025 국가서비스대상’은 ▲서비스의 전략적 가치와 인지도 ▲품질 관리 및 사후 서비스 ▲고객만족관리(CRM)를 실천한 서비스 대상으로 금융·통신 등 총 9개 분야로 나눠 시상했으며, 심사평가원은 의료정보 앱 부문에서 서비스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심사평가원은 공식 앱인 ‘건강e음*’을 통해 국민의 알권리 충족 및 건강정보 등의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의료정보와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우리지역 좋은 병원 찾기’, ‘내가 먹는 약! 한눈에’, ‘내 진료정보 열람’ 등 국민에게 유익한 건강정보를 제공 중이다. ‘우리지역 좋은 병원 찾기’ 서비스는 국민이 현재 위치한 장소를 기준으로 주변 병원과 약국의 위치, 적정성 평가 등급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서비스는 개인 건강관리 및 의료기관 진료 시 도움이 되는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141080KS, 이하 ‘리가켐바이오’)는 오는 7월 1일 여의도에서 'LigaChemBio Global R&D DAY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50분까지 진행되며, 리가켐바이오의 연구개발 현황과 중장기 전략을 투자자, 애널리스트, 언론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고, 회사가 보유한 ADC(항체-약물 접합체) 글로벌 선도 기술력과 사업 비전을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된다. 행사는 국내외 투자자 및 ADC 전문가들을 위해 유튜브를 통한 국문·영문 동시 생중계로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총 3개 파트로 구성되어, 회사의 기술력과 사업 전략을 종합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ADC 기술의 확장 가능성 분석과 함께, 리가켐바이오 플랫폼 기술이 임상 전략에서 어떻게 차별성을 갖는지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또한, HER2-ADC 및 ROR1-ADC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 현황과 실제 적용 사례, 임상 1상 중간 결과 및 향후 개발 전략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Global R&D Day를 통해 리가켐바이오는 ADC 기술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면역항암 분야
메리놀병원과 부산알리오시오초등학교가 지난 25일(수) 메리놀병원 전관 7층 회의실에서 업무협력 협약식이 개최되었다. 메리놀병원과 부산알리오시오초등학교는 학생들의 건강증진, 예방의료, 응급대응 체계 구축 등어린이들의 건강권 증진을 위해 이번 협약이 진행되었으며 ▲학교 내 정기 건강검진 및 예방접종 지원,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_의료버스 지원 ▲법적 저소득 가정 연계 지원 등 아이들을 위해 양 기관이 손을 맞잡았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정춘생 의원(조국혁신당)이 대표발의한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의안번호 2210589)’에 대해 반대 입장을 정리하고, 보건복지부 요양보험제도과 및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의견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해당 개정안은 장기요양기관이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급여비용을 청구해 지급받은 경우,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징벌적 손해배상 책임을 지도록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도 오용을 억제하고 공적 재원의 낭비를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의협은 “비록 법안의 취지가 일부 기관의 부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함이라 해도, 과도한 규제 강화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개정안에 포함된 ‘거짓·부정청구’의 정의가 지나치게 포괄적이고 추상적이라 해석상의 분쟁 소지가 크며, 사소한 착오나 경미한 과실까지도 부정청구로 간주되어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또한 이미 장기요양기관의 부정청구에 대해 ▲급여비용 환수 ▲과징금 부과 ▲면허 및 업무정지 ▲형사처벌 등 다양한 제재수단이 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징벌적 손해배상까지 더하는 것은 '필요 이상의 과도한 입법 추진'이라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전종덕 의원(진보당)이 대표발의한 ‘국가재정법 일부개정법률안’ 및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의안번호 2210601·2210602)’에 대해 반대 입장을 정리, 보건복지부에 의견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의협은 해당 개정안들이 공공보건의료 강화를 명목으로 지방의료원 설립 및 증축 시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고, 경영상 손실을 국가가 보전하도록 한 점에 대해 “현행 제도 취지를 훼손하고, 의료체계의 왜곡 및 재정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의협은 “공공의료와 민간의료의 기능이 명확히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방의료원이 진료 기능을 무리하게 확장할 경우, 민간 의료기관과의 불필요한 경쟁을 야기하고, 지역 의료체계 전반의 균형을 해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방의료원은 아직 진료의 질이나 경영 효율성 측면에서 개선 과제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없이 외형만 확대하는 것은 공공자원의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024년 기준 전국 35개 지방의료원 중 33개 기관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병상 가동률 또한 대부분 50%대 이하로 코로나19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