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백병원(원장 김성수)은 최근, 직장암 간전이로 치료를 받아온 부산지역 30대 환자에게 고난도의 복합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 수술은 대장항문외과 정원범 교수와 간이식·간·담도·췌장외과 정보현 교수가 협진해 집도했으며, 환자는 수술 후 빠르게 회복해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해당 환자는 진단 당시 직장에 발생한 암이 간까지 전이된 상태였으며, 혈액종양내과 김일환 교수의 항암 치료를 통해 종양의 크기와 범위를 줄이면서 수술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정밀한 사전 평가와 다학제 협진을 거쳐, 로봇 직장절제술과 간절제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고난도 복합 수술이 이뤄졌다. 정원범·정보현 교수는 “정확한 사전 계획과 내·외과 간의 다학제 협진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수술”이라며, “해운대백병원의 수술 역량을 보여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수술을 받은 30대 환자는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많았지만, 의료진의 헌신 덕분에 새로운 삶을 선물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 건강을 지키며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직장암 환자의 간 전이는 가장 흔한 전이 형태이자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전이성 암은 일반적으로 완치가 어
KH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에 박창우 본부장이 7월 1일자로 취임했다. 박창우 본부장은 1993년 한국건강관리협회에 입사해 ▲본부 사업관리차장 ▲서울동부지부 사업관리부장 ▲부산서부지부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박창우 본부장은 “앞으로도 국민 건강을 위한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협회의 공공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보다 효율적인 조직 운영과 건강검진 서비스 질 향상은 물론,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확대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한국건강관리협회의 역할과 가치를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민정준)이 보건복지부 2025년도 핵심 연구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디지털 바이오 스마트 임상지원 플랫폼 구축 및 개발’ 사업의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총 176억 원 규모로 진행되며, 병원은 K-HOPE(Korea-Hwasun Oncology Precision biomedicine&Experimental trials)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기반 정밀 임상시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이티아이즈, ㈜제이에스링크, ㈜씨앤알리서치 등 디지털 바이오 전문 기업들도 산학협력 파트너로 참여해 실용화 가능성을 높인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국가 전략 자산인 인체자원은행을 디지털로 전환하고, 이를 인공지능(AI)과 결합해 환자별 맞춤 치료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15년간 4만여 명의 암 환자 검체, 유전자 정보, 치료 데이터를 축적해왔으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같은 암이라도 유전자나 면역 상태에 따라 환자별 최적 치료제를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방침이다.
㈜유영제약(대표이사 유주평)은 지난 27일, 서울 중구 사단법인 한국사랑나눔공동체에서 해외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의약품 기증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전달된 의약품은 ▲아멜록스캡슐 ▲유테네엠서방정 ▲로페리손정 등으로, 총 9,500만 원 규모다. 해당 의약품은 한국사랑나눔공동체와 지구촌보건복지를 통해 캄보디아와 우크라이나의 의료 소외지역에 전달되어 실제 환자 치료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증을 포함해 유영제약은 2025년 상반기에만 총 2억 원 상당의 의약품을 국내외 의료 취약계층에 지원하며, 실질적인 치료 혜택을 전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최원주)이 국내에서 네 번째로 도입한 5세대 최신 로봇수술장비인 ‘다빈치 5(Da Vinci 5)’를 활용해 3개월도 되지 않아 수술 100례를 달성했다. 이는 단일 장비 기준 전국 의료기관 중 최단기간 기록으로, 첨단 정밀의료 병원으로의 도약 가능성을 보여주는 성과다. 일산백병원은 다빈치5를 활용해 지난 3월 24일 산부인과 수술을 시작으로 외과, 비뇨의학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전립선암, 자궁질환, 갑상선질환, 담낭절제 등 고난도 로봇수술을 연이어 시행해왔다. 3개월 만에 100례 이상의 수술을 집도하며 짧은 기간 안에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우수한 임상 성과를 입증했다. ‘다빈치 5’는 기존 세대 대비 진일보한 기술력이 탑재된 최신 로봇수술 플랫폼이다. 특히, 조직을 밀고 당기는 감각을 의료진에게 전달하는 ‘포스 피드백(Force Feedback)’ 기능이 새롭게 적용돼, 수술 중 조직 손상 가능성을 줄이고 봉합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이에 따라 수술의 정확도는 물론, 환자의 안전성과 회복 속도까지 향상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신용찬 로봇수술센터장(외과 교수)은 “최소 침습 방식으로 진행되는 로봇수술은
씨젠이 감염병 대응 패러다임을 전환할 차세대 통계 서비스 플랫폼 ‘STAgora™(스타고라)’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STAgora™는 실제 진단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감염병 발생 상황을 △도시 △국가 △대륙 단위로 시각화한 글로벌 데이터를 제공한다. 의료진은 자동 생성된 검사 결과와 통계 분석 데이터를 리포트 형태로 제공받을 수 있으며 대시보드와 실시간 경보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개별 환자의 감염 상황뿐만 아니라 인근이나 해외 등 원하는 지역의 감염병 발생도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특정 감염병의 확산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이로써 국가 및 글로벌 단위의 보건의료당국은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시에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리고 감염 질환의 대규모 확산에 대해 적절한 대응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치과 AI 진단 솔루션 개발 기업 '디디에이치(DDH, 대표 허수복, 이주한)'가 글로벌 치과 영상장비 선도기업 ‘바텍’의 치과용 디지털 진단 플랫폼 ‘클레버 원(Clever One)'에 자사의 파노라마 엑스레이 기반 구강질환 자동 진단 솔루션 '파노(PANO)'를 탑재했다고 1일 밝혔다. 파노라마 엑스레이 기반의 구강질환 자동 진단 솔루션 '파노(PANO)'는 국내 최초로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허가를 획득한 치과용 AI 진단보조 소프트웨어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영상치의학과 교수진과 공동 연구한 고도화된 AI 학습 모델을 통해 주요 대학병원들의 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 심사를 거쳐 구축된 빅데이터를 학습함으로써 파노라마 영상에서 치아우식(충치), 치근단염(치아 뿌리에 생기는 염증), 치조골 흡수 등의 병변을 자동 탐지하고 시각화한다. 이를 통해 진단의 객관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며, 특히 환자 맞춤형 치료계획 수립 및 상담 과정에서 치과의사의 진료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지원하여 치료동의율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국내 정식 서비스 개시 이후 150여개의 치과가 회원가입을 하고 사용하기 시작할 정도로 국내 치과 시장에서 폭발적인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141080KS, 이하 ‘리가켐바이오’)는 파트너사 익수다 테라퓨틱스(IKSUDA Therapeutics, 이하 ‘익수다’)로 기술이전한 HER2-ADC ‘IKS014’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품청(FDA)로부터 글로벌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 확대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IKS014는 ‘best-in-class’ 잠재력을 지닌 HER2-ADC로 리가켐바이오의 ADC 플랫폼 ‘ConjuALL’과 MMAF 페이로드(DAR=2)가 적용됐다. 현재 IKS014는 용량군별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고 임상 2상 권장 용량(RP2D) 결정을 위한 오픈 라벨, 임상 1상 용량 증대(dose-escalation) 연구를 진행 중이다. 초기 임상 결과를 통해 유방암, 난소암, 담낭암, 식도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유망한 임상 효능을 확인했으며, 특히 사전에 엔허투(Enhertu)를 투약 받았으나 재발한 환자들을 대상으로도 인상적인 효능 결과를 확인했다. 익수다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임상 1상의 용량 증대 연구는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이후 용량 확장 연구에서 복수의 환자 코호트(cohort)를 대상으로 임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진행될 코호트
대한모체태아의학회(회장 박중신)는 지난달 21일 서울대어린이병원 CJ홀과 제일제당홀에서 최초의 ‘패밀리 프렌들리(Family Friendly)’ 형식으로 진행된 ‘2025년 제31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모체태아의학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이자, 의료진에게 학문적 논의와 가족과 소중한 시간을 보낼 기회를 제공하는 뜻깊은 행사였다. 또한, 모체태아의학의 발전과 건강한 의료 환경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은 중요한 자리였다. 모체태아의학은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동시에 지키는 의학으로, 의료진은 두 생명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매일 긴박한 상황 속에서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고위험 임신의 경우 적절한 진료와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임산부와 태아 모두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대한모체태아의학회는 이러한 어려운 현실을 직시하며, 의료진과 임산부, 태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연구들이 발표됐으며, 특히 고위험 임신과 관련된 최신 연구 결과들이 주목을 받았다. 자궁수축억제제의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기대 수명이 증가하고 경제활동을 하는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졸려 보이거나 처진 눈을 개선하는 등 기능뿐만 아니라 심미적으로도 좋은 인상을 위해 눈매교정술을 고려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눈꺼풀이 처져 보이는 대표적인 안질환인 안검하수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20년 3만 6774명에서 2024년 4만 1846명으로 약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눈매교정술은 일반적으로 경도의 안검하수 수술을 말하며, 안검하수 수술 시 피부 늘어짐이 있거나 내안각주름(몽고주름)을 미용 및 기능적으로 개선해야 하는 경우 함께 수술하여 교정하는 것이 좋다. 단순히 외형만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눈을 뜨는 기능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 특히 눈꺼풀을 움직이는 근육과 신경, 그리고 눈 주위 조직의 기능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눈의 구조와 기능을 잘 알고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전문의와 상담한 후 안전하게 수술하는 것이 권고된다. 눈의 기능과 심미적 부분을 모두 개선하기 위해 병원에 내원하는 연령층은 다양하다. 30~40대 남성은 매서워 보이는 인상을 부드럽게 보이기 위한 목적으로, 40~60대 중·장년층은 눈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