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전문의 수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보윤 의원 ( 국민의힘 ) 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 최근 5 년간 (2019~2024.7) 시도별 전문의 인력 현황 ( 수도권 , 비수도권 구분 )’ 에 따르면 , 수도권은 전문의 수가 2019 년 45,633 명에서 2024 년 7 월 기준 54256 명으로 9,561 명 증가해 총 54,256 명에 달했지만 , 비수도권은 같은 기간 40,489 명에서 43,427 명으로 2,938 명 증가에 그쳐 총 43,427 명으로 격차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2019 년부터 2024 년 7 월까지 지역별 전문의 증가 현황을 살펴보면 수도권 지역은 ▲ 서울 3,932 명 , ▲ 인천 761 명 , ▲ 경기 3,933 명이 증가하여 상대적으로 전문의 수가 크게 증가한 반면 , 비수도권에서는 ▲ 부산 696 명 , ▲ 대구 586 명 , ▲ 광주 233 명 , ▲ 대전 195 명 , ▲ 울산 127 명 , ▲ 세종 231 명 , ▲ 강원 130 명 , ▲ 충북 78 명 , ▲ 충남 239 명 , ▲ 전북 96 명 , ▲ 전남 68 명 , ▲ 경북 55 명 , ▲ 경남 220 명 , ▲ 제주 73 명 증가하여 수도권에 비해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
한편 , 전문과목별 취득 현황을 살펴보면 , 수도권에서 내과 , 정형외과 , 소아청소년과 등의 전문의 수가 비수도권에 비해 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특히 내과는 수도권에서 1,811 명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에서는 902 명 증가하여 , 수도권 증가폭이 2 배 이상 큰 것으로 나타났다 . 정형외과 , 소아청소년과 , 비뇨의학과 , 정신건강의학과 , 외과 등 다른 주요 진료 과목에서도 수도권 집중 현상이 뚜렷했다 .
최보윤 의원은 " 수도권에 전문의가 편중되고 있고 ,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장기적으로 지역 간 의료 서비스 격차가 심화될 우려가 있다 .” 며 " 지방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지역 간 의료인력 격차를 줄이고 균형 잡힌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 .” 고 말했다 . 이어 " 모든 국민이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