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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 콜레스테롤 관리 소홀..... 3명 중 1명만 약물 치료 심뇌혈관질환 노출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추계 국제학술대회 8일부터 서울서 개최

한국인 3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9월 첫째주)을 맞아 현대 성인병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학문과의 상호협력을 도모하고 지질 대사의 이해를 돕는 국제 학술 대회가 8일부터 9일까지 양일 간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된다. 제54차 한국脂質·動脈硬化학회 (이하, KSoLA: Korean Society of Lipid & Atherosclerosis) 추계 학술대회이자 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국제 학술대회 ICoLA(International Conference on Lipid & Atherosclerosis)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올해부터 학회명(KSoLA)과 엠블럼, 국제학술대회의 명칭(ICoLA)과 형식을 새롭게 선보이기 시작했다. 새로운 명칭의 추계 국제학술대회인 ICoLA 2017(http://icola.org/)은 지난 2012년 이래 고지혈증, 대사증후군, 동맥경화증 등 현대 성인병을 총 망라하여 깊이 있는 강연과 심포지엄으로 폭넓은 학술 교류의 장으로서  올해는 전 세계 215개개국에서 약 5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대표적인 국제 학술대회다. 

이번 ICoLA는 임상의학, 기초의학, 생화학, 영양학을 아우르는 학문 분야에서의 고지혈증, 대사증후군, 동맥경화증, 당뇨병, 혈관질환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와 치료 지견을 전하는 총 11개의 심포지엄, 4개의 조인트 심포지엄 그리고 기초 및 영양 워크숍으로 구성되었다. 5개의 기조 강연자로는, 올해 이사장으로 취임한 김효수 교수(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를 포함하여 보스턴대학의 케네스 월쉬(Kenneth Walsh) 박사, 하버드대학의 마사노리 아이카와(Masanori Aikawa) 박사가 있으며, 이인규 회장(경북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의 강연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조인트 심포지엄은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꾸준히 추구해 온 학문 간의 상호협력의 일환인데 일본 동맥경화학회, 국제 동맥경화학회, 대한당뇨병학회, 대한고혈압학회, 유럽심장학회와 함께 대사증후군과 성인병에 대해서 깊은 토의를 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20년 역사의 KSoLA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원년으로, 8일 콘래드서울호텔에서 ICoLA 2017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날 기자간담회에서는 국내 사망원인 2, 3위를 나란히 차지하고 있는 심뇌혈관질환의 가장 주요한 위험인자로 고콜레스테롤혈증의 심각성과 콜레스테롤의 관리와 약물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KSoLA는 최근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인용하며, 국내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이 고콜레스테롤혈증으로 총 콜레스테롤이 200mg/dL 이하로 조절되는 확률이 전체 유병인구의 33.4%에 그치고 있는데도 약물 치료를 받는 환자가 40.6%로 절반도 되지 않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콜레스테롤강하제를 복용하는 경우 조절 효과가 80% 이상으로 높아지기 때문에 약물 치료를 통한 콜레스테롤 관리가 필요하다고 학회는 권고하고 있다.   

또한 사회활동이 왕성하고 생활양식 및 식생활 패턴의 변화로 성인병 위협에 쉽게 노출되는 30~40대 성인의 경우, 70~80%가 유병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약물 치료를 하는 비율은 각각 8.9%, 21.1%로 현저히 낮아 치료율 개선이 시급했다. 

김효수 이사장은 “콜레스테롤의 관리는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특히 국내 콜레스테롤 관리 수준이 30~40대에서 가장 저조하기 때문에 젊은 연령층의 관심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 고지혈증의 최종 종착역이 죽상동맥경화증이고 심장뇌혈관질환 사망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조기부터 꾸준한 약물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약물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환자뿐 아니라 의료 전문가 및 언론의 관심이 중요하며 이러한 3자 네트워킹을 공고히 하기 위해 우리 학회 KSoLA의 책임감이 막중하다”며 “ICoLA 2017의 성공적 개최를 시작으로 KSoLA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는 한편, 콜레스테롤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한국인에 맞는 치료지침을 업데이트하고 예방교육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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