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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가정상비약 점검, 선택이 아닌 필수

감기약 등 가정용 상비약...각 특성에 맞게 보관해야 약의 변질 막아

기온이 급속도로 하락하는 겨울철은 건강관리에 보다 신경을 써야 하는 계절이다. 특히 최근 기상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2월부터 강추위가 엄습한 후 평년보다 더 낮은 기온을 보일 전망으로 온 가족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평소 바쁜 일상으로 건강관리가 어려웠다면, 본격 겨울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서로의 생활습관과 집안 환경을 점검하는 것이 필요한 때다.

 

겨울철 급증하는 호흡기바이러스, 실내 공기 관리 중요

겨울엔 실내 난방을 작동시키고 창문도 대부분 닫아두기 때문에 실내 공기가 점점 건조하고 탁해진다. 건조해진 피부는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코와 목이 말라 따끔거리며 호홉기바이러스가 창궐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 실제로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RS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는 추운 겨울철 빈번하게 발생하며 특히 영유아에게서 발생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내에 쌓인 오염 물질은 폐와 심장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공기는 온도 차가 클수록 순환이 잘 되는 특성이 있으므로 겨울철에는 5분만 환기를 시켜도 여름철 30분 환기한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가정에서 요리를 할 때도 일산화탄소·포름알데히드 등의 미세먼지가 배출되기 때문에 환풍기 또는 공기청정기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추울수록 심해지는 무릎관절 통증, 안전한 운동으로 관리

겨울은 급격히 떨어지는 기온에 혈관이 수축해 관절주변을 압박하며 통증이 더욱 심해져 관절염 환자들에게 괴로운 계절이기도 하다. 추운 날씨 탓에 많은 환자들이 실내에서 온찜질 등을 하며 지내는 것을 선호하지만, 활동량이 줄면 근력이 약화되고 관절이 뻣뻣해져 오히려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겨울철에도 본인에게 적당한 운동을 통해 주기적으로 관절을 움직여주는 것이 좋다. 관절염환자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장년층이 가장 즐기는 등산은 건강에 좋은 운동이지만 관절에 힘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등산스틱, 등산화 등 안전장비를 챙기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하체근력운동으로 알려진 스쿼트도 겨울철 실내 운동으로 적합하다. 하지만 무릎을 구부리며 무리가 올 수 있으니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점검 받고 알맞은 운동시간 및 강도 등을 확인 받아야 한다.

 

겨울철 가정상비약 점검, 선택이 아닌 필수

겨울은 추운 날씨로 감기약 등 가정용 상비약을 미리 구비해 놓는 경우가 많지만, 각 특성에 맞게 보관해야 약의 변질을 막고,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상처치료제 및 시럽제 등은 유통기한이 정해져 있어도 공기 중 노출로 변질되거나 오염될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가정에서 자주 사용하는 상처치료제는 상자에 유통기한이 잘 보이도록 표기를 해 두고, 파스 등의 유통기한도 6개월 단위로 체크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안전한 시럽제 복용 및 보관을 위해서는 개별 소포장된 형태의 제품을 구비해 두는 것을 추천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시럽제 보관에 대한 위생문제를 염려해 2017년부터 ‘시럽제 제품의 소포장 의무화 개정안’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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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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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이슬 후레쉬’에서 경유 냄새 난다" 민원에 ...식약처, 겉면에서 경유 성분 검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하이트진로(주)가 제조·판매하는 주류(2개 제품)에서 응고물 발생이나 경유 냄새가 난다는 소비자 신고 등이 접수됨에 따라 하이트진로(주)강원공장 등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해 위반사항을 적발하고 행정처분 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하이트진로(주)가 기타주류인 ‘필라이트 후레쉬’와 소주인 ‘참이슬 후레쉬’에서 발생한 문제와 관련해 언론사에 발표한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 및 안전성 확인 등을 위해 실시했다. 이와 더불어 식약처는 응고물 발생 원인 등에 대해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조사 결과 판단 등에 참고하였다. ① ‘필라이트 후레쉬’(기타주류) 제품 식약처 현장조사 결과 술을 용기(캔)에 넣어 밀봉하는 주입기에 대한 세척‧소독 관리가 미흡한 점이 드러났다. 그 결과 주류 주입기가 젖산균에 오염되었고, 젖산균이 제품에 이행되면서 유통과정 중 탄수화물, 단백질과 결합해 제품 내 응고물이 생성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전문가들은 세척‧소독이 미흡할 경우 젖산균 오염에 의해 응고물이 생성될 수 있다고 보았다. 아울러 식약처는 해당 제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응고물이 발생한 제품과 같은 날짜에 생산한 제품을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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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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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선도하는 한미약품, 협력업체와 ‘지속가능한 상생 경영’ 실천 국내 제약업계 ESG 경영을 선도하는 한미약품이 다양한 협력사들과 유기적 연대를 공고히 하며 ‘지속가능한 상생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제4회 한미약품 협력업체 멘토십 프로그램’을 열고 협력사들과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 경영을 다짐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미약품의 원자재 협력사인 대한화성, 안진화학공업, 서흥, 성우화학 등 42개사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으며 ▲EU 지속가능성 실사지침으로 보는 ESG 경영 ▲원가혁신 및 원가개선 마인드 ▲협력업체 컴플라이언스 중요성과 체계 구축 등 3개 주제로 나눠 업무 현장에서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강의 등으로 진행됐다. 한미약품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한미의 ESG 경영 방침과 국내외 공급망 실사 법안 현황, 국내외 기업의 대응 사례 등을 공유하고, 협력사들이 독자적인 ESG 경영 체계를 수립하는데 구체적 지표로 삼을 수 있는 ‘ESG 자가점검 가이드북’을 제시했다. 이 가이드북은 ESG경영의 핵심인 환경과 인권·노동, 안전보건, 공정거래 등 총 4개 영역의 진단 항목과 설명, 기준 등을 수록하고 있으며, 한미약품은 앞으로도 협력사들의 ESG경영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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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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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성 장질환, 고혈압·당뇨처럼 평생 관리하는 질병으로 인식해야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생기는 심각한 만성 염증으로 복통, 설사, 혈변, 체중 감소 등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20~40대의 젊은 환자들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10대에서 발병하는 사례도 많다.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유전적 요인에 식이, 면역, 장내세균 등 여러 가지 환경적인 요인이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나수영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염증성 장질환 클리닉)는 “염증성 장질환은 병명 때문에 흔히 일반적인 장질환을 떠올리기 쉽지만, 염증성 장질환은 원인을 알 수 없고 만성적인 경과를 보인다는 점에서 엄연히 다른 질환이다”며 “일반 장질환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장염으로 대부분 일시적으로 나타나지만 염증성 장질환은 6개월 이상 장시간에 걸쳐 만성적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5월 19일 ‘세계 염증성 장질환의 날’을 맞아 나수영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의 도움말로 염증성 장질환의 관리와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대표 질환은 궤양성대장염·크론병·베체트장염… 고혈압·당뇨처럼 꾸준한 관리 필요= 염증성 장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