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학교병원 ‘다올원정대(해외의료봉사단)’는 12월 20일부터 24일 베트남 다낭시 인근 화방현 화푸읍에 위치한 보건소와 유치원·초등학교를 방문해 해외 의료‧문화 봉사 활동을 했다.

 이번 해외 의료 봉사 활동에는 8개 진료과 전문의 10여 명과 약사, 간호사 등 34명의 직원이 함께했다.

 21일에는 올 6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다낭 종합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 직원 90여 명이 함께 봉사단을 구성해 한국에서 공수해간 이동형 초음파 의료장비로 복부초음파, 간·심장 초음파 영상을 촬영하고, 구강검진 및 스케일링 등을 시행하는 등 560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더욱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하였다.

 또, 다낭종합병원 의료진과 협진을 통해 초음파 판독과 진료소견에 대한 의료지식을 전수하였으며,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는 구강관리 교육을 진행했다.

 22일과 23일에는 화푸읍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현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풍선 아트, 손 위생교육, 에코백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 봉사활동을 진행하였고, 다낭 종합병원 의료진과 의과학생 등 130여 명을 대상으로 B간염, 로봇수술, 재활치료에 관한 학술회의를 진행하였다.

 이외에도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각종 생활용품과 식료품을 제공하였으며 의료관광유치업체 ㈜도우투어와 함께 화푸 초등학교에 컴퓨터 5대와 판잣집에 사는 가족에게 벽돌로 된 사랑의 집 한 채를 기증하였다.

 한편, 이번 해외 의료봉사 활동에는 전보다 더 많은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풍성한 기부 물품을 베트남 주민들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 ‘대구-다낭’ 직항노선을 운항하는 티웨이항공을 통해 기부 물품과 봉사 활동 물품 약 500kg에 대하여 전액 무료 항공수송을 지원받았다. 또, 대구은행,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직원상조회(누리연)와 부광교회, 병원교회 등에서 참여해 나눔 의료봉사활동을 함께 했다.

 이번 의료봉사활동은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의 3번째 해외 의료봉사활동으로 2015년 호치민 인근 득화군, 2016년 하노이와 옌바이성 그리고 2017년 다낭 및 인근 화푸 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하여 베트남 북부·중부·남부 전 권역에서 주요 협력병원과 나눔 의료를 실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