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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비타민D 부족하면 척추압박골절 위험 커져

가만히 있을 때는 괜찮다가 움직일 때 허리 아프고, 이유 없이 통증 지속되면 병원 찾아야

매서운 추위는 누그러졌지만 꽃샘추위와 미세먼지 등으로 아직 야외활동을 쉽게 할 수 없는 요즘이다. 현대인들 대부분 긴 겨울 동안 실내 활동이 늘면서 비타민D가 결핍 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비타민D 결핍으로 인한 진료 인원은 2009년 2,027명에서 2013년 18,637명으로 4년 동안 9배 이상 증가했다. 비타민D는 햇빛을 쬐면 생성되는데 실내 활동이 많은 현대인들의 생활습관에 따른 결과로 추정된다. 비타민D가 부족하다고 해서 눈에 띄게 나타나는 증상은 없지만, 뼈의 형성에 영향을 끼쳐 뼈가 약해져 골다공증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줄면서 뼈가 약해진 상태로 비타민D나 칼슘 부족, 폐경기 호르몬이나 영양 문제 등이 주요 원인이다. 초기에 칼슘을 보충하는 등 적기에 치료를 하지 않으면 뼈가 물렁물렁해 지고 미세골절이나 척추압박골절 등이 생기기 쉽다.


외부 충격으로 척추 뼈가 무너져 내리면서 납작하게 주저 앉게 되는 것을 척추압박골절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 경미한 충격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골밀도가 낮은 사람들은 가벼운 넘어짐으로도 골절이 생기는데, 간혹 골다공증이 아주 심하다면 심한 기침이나 체중 자체로 인해 압박골절이 일어나기도 한다.


홍현종원장은 “일반적으로 손목이나 발목, 고관절 등의 골절은 외부 충격으로 발생하기에 자각이 쉽지만 척추 뼈 골절은 사소한 충격으로 생겨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라며, “골절이 된 부위를 방치하면 주저 앉은 부위에 미세 골절이 계속 생기고 통증이 심해질 뿐만 아니라 척추 뼈 변경을 초래하므로 적기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만약 기침을 하거나 웃을 때 척추 통증이 있거나 일상 생활에서 움직일 때 미세하게 허리가 계속 아프다면 척추압박골절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엉덩이나 아랫배 등으로 통증이 퍼지고 이유 없이 등과 허리의 통증이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에는 움직임을 줄이고 안정을 취하면서 약물치료, 보조기 착용 등으로 호전이 가능하나 심한
경우 척추 성형술이나 풍선 척추 성형술 등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골다공증이 심하다면 뼈의 압박이 계속 진행하기 때문에 골다공증 치료와 병행이 필수적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40대 이후 중장년층이나 폐경기 여성들은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로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뼈 건강을 위해서는 골다공증을 부추기는 흡연과 잦은 음주를 피하고 카페인 섭취를 줄여야 한다. 칼슘이나 비타민D를 보충하기 위한 보충제 복용이나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비타민D는 대부분 태양광선에 의해 만들어지기에 햇빛이 너무 강한 낮 시간을 제외하고 정기적으로 일정 시간 햇빛을 쬐는 것이 비타민D 생성과 뼈 건강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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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넘기면 안 되는 무릎 통증, 혹시 '이질환' 우리의 신체를 지탱해 주는 뼈와 근육은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조직이다. 특히 2개 이상의 뼈가 연결되는 관절은 서로 단단히 연결하고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곳이다. 손가락이나 팔다리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모두 관절 덕분이다. 또 관절은 신체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관절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으면 균형을 잃거나 다른 부위에 무리가 가해져 다른 질환이나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관절은 자연스럽게 마모될 수 있다.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관절에 잦은 충격이 지속되면 관절 내에 염증이 발생하고 이 상황이 지속하면 연골이 소실돼 뼈의 마찰로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오는 4월 28일은 관절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올바른 치료법을 알리기 위해 대한정형외과학회가 지정한 ‘관절염의 날’이다. 전상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의 도움말로 대표적 관절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어깨를 얼리는 질환, 오십견= 오십견의 정확한 명칭은 동결견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어깨관절에 염증이 생기고 어깨 운동 범위가 감소하는 질환이다. 주로 50대에서 발병한다고 해서 오십견이라 부르지만 실제로는 전 연령층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