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4 (일)

  • 맑음동두천 4.1℃
  • 맑음강릉 9.0℃
  • 맑음서울 7.4℃
  • 맑음대전 7.5℃
  • 구름많음대구 7.2℃
  • 구름많음울산 10.3℃
  • 맑음광주 8.1℃
  • 구름조금부산 13.0℃
  • 맑음고창 7.2℃
  • 흐림제주 12.3℃
  • 맑음강화 6.4℃
  • 맑음보은 5.7℃
  • 구름많음금산 4.4℃
  • 구름많음강진군 8.6℃
  • 구름조금경주시 9.8℃
  • 구름조금거제 12.0℃
기상청 제공

간단한 수술로 허리&무릎통증 탈출

여행, 레포츠 엄두 못 내는 만성통증 환자라면 여름 휴가철이 척추ㆍ관절 치료에 적기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었다. 휴가 동안 장거리 해외 여행을 계획하거나 레프팅, 수영 등 격렬한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평소 허리와 무릎 등 척추ㆍ관절 통증 때문에 레포츠 활동은 커녕 여행지에서도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면 여름 휴가 동안 전문 병원을 찾는 의료관광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척추관절 첨단병원 은평튼튼병원(네트워크) 정재원 원장은 “척추ㆍ관절 시술 및 수술은 온도가 높은 여름에 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척추ㆍ관절은 온도에 민감하므로 기온이 높은 계절에 치료를 받으면 척추관절이 상대적으로 덜 경직돼 치료 효과가 좋을 뿐 아니라 휴가 동안 충분히 쉴 수 있어 회복 및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최근에는 첨단 의료기술의 발달로 전신마취나 입원이 필요없이 최소 부위만 절개해 허리와 무릎의 통증을 빠르게 치료할 수 있는 척추관절 치료법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휴가 기간 동안 받아볼 수 있는 간단한 척추ㆍ관절 치료법을 소개한다.

지긋지긋 만성 허리 통증엔 전신마취 필요 없는 신경성형술로
신경성형술은 만성적인 허리통증환자나 수 차례의 약물 주입에도 통증이 완화되지 않는 환자, 척추 수술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환자에게 추천하는 비수술 치료법이다. 척추의 꼬리뼈 부분을 부분 마취한 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지름 1mm의 카테터를 넣어 중추신경과 신경에 생긴 염증 유발 물질 등을 제거하고 염증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특수 처방된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이다.

신경성형술의 장점은 시술할 때 거의 통증이 없고 전신마취가 필요 없으며, 출혈이나 흉터도 거의 없다는 것이다. 시술 시간은 약 10분이 소요되며 일반적으로 시술 후 2~3시간 정도 안정을 취하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 허리 질환뿐 아니라 목디스크 질환에도 사용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초기 무릎 통증엔 체외충격파 치료, 만성 통증이나 갑자기 악화된 경우 관절내시경 수술
초기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 중에는 그 원인이 무릎 주위의 힘줄이나 인대의 염증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 이런 환자는 체외충격파 치료가 매우 효과적이다. 체외충격파란 몸 밖에서 충격파를 통증 부위에 가해 혈관의 재형성을 돕고, 그 주위 조직과 뼈의 치유 과정을 자극하거나 활성화시켜 통증의 감소와 기능 개선을 얻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한 번 시술 시간은 5분 정도 소요되며 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 최소 1주일 간격으로 3~5회 정도 실시하면 효과적이다.

또한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인 통증이 있고,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으로는 효과가 없을 경우나 무릎 주위의 인대나 힘줄의 염증 때문에 갑자기 무릎 통증이 심해졌다면 관절내시경 수술로 간단히 치료할 수 있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가느다란 관절내시경으로 관절 속을 8배 이상 확대하면서 퇴행된 부분과 염증을 제거하고 다듬는 수술이다. 과거처럼 관절을 크게 절개하지 않고 내시경이 들어갈 정도의 작은 부위만 절개하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이 심하지 않고 일상생활로 빨리 복귀할 수 있다.

또 관절경을 이용하여 관절 안쪽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할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이다. 수술시간은 30분 내외로 짧으며 수술 후에는 지속적인 물리치료와 재활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재원 원장은 “상당수의 직장인들이 허리와 무릎 등 척추ㆍ관절에 이상이 있음에도 무조건 큰 수술을 해야 치료할 수 있다는 생각에 병원을 찾는 것을 미루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에는 간단한 시술로도 큰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며 “신경성형술 등 첨단 치료법은 치료 시간은 짧고 간단해 보이지만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시술이므로 믿을 수 있는 전문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용인세브란스병원,눈에 삽입해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 기술 개발 눈에 삽입해 알츠하이머병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형광 센서와 스마트폰 기반의 모니터링 기술이 개발됐다.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안과 지용우 교수, 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함승주 교수 연구팀은 최근 알츠하이머병의 조기 진단을 위한 안구 삽입형 인공수정체 형광 센서와 이를 손쉽게 모니터링하는 스마트폰 기반 분석 기술을 개발하고 장기적인 생체 효능을 검증했다. 알츠하이머병은 뇌 안에 특정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쌓여 신경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점진적으로 기억력 감퇴 등의 인지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한번 손상된 뇌는 되돌릴 수 없고, 조기 진단과 모니터링으로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 최선의 치료 방법이다. 하지만 알츠하이머병 진단에는 뇌척수액 생검 등의 침습적인 검사나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PET), 자기공명영상(MRI) 장치와 같은 고가의 장비를 활용해야 하기에 반복적인 모니터링이 쉽지 않다. 연구팀은 안구액(방수)과 인공수정체를 이용해 알츠하이머병을 쉽게 모니터링할 수 있는 진단 플랫폼을 개발하고자 했다. 중추신경계와 직접 연결된 눈에서 뇌질환 관련 단백질이 검출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과 알츠하이머병이 주로 발병하는 노인층의 백내장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