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 구름조금동두천 23.5℃
  • 구름많음강릉 26.6℃
  • 구름많음서울 23.4℃
  • 맑음대전 25.3℃
  • 맑음대구 28.3℃
  • 구름조금울산 25.6℃
  • 맑음광주 24.7℃
  • 맑음부산 21.4℃
  • 구름조금고창 ℃
  • 구름많음제주 22.9℃
  • 구름조금강화 20.5℃
  • 맑음보은 24.4℃
  • 맑음금산 25.2℃
  • 구름조금강진군 24.1℃
  • 구름조금경주시 28.3℃
  • 구름조금거제 21.6℃
기상청 제공

초보골퍼가 은근히 많이 겪는다는 이 질병

방아쇠수지증후군, 손가락 많이 사용한 날에 통증 심하고 야간통증 더해



골프는 어느덧 '대중 스포츠'로 자리를 잡았다. 과거에는 부유층이 즐기는 고급 스포츠로 인식되었던 골프가 최근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다. 특히 TV에도 골프를 주제로 한 예능프로그램도 다수 방송되면서 골프의 인기는 점점 더 올라가고 있다.

사람들이 골프를 선호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여러 사람이 같이 모여서 즐기는 스포츠가 사실상 금지되었는데, 골프는 야외에서 진행되고 신체 접촉이 덜하다는 인식이 있다.

부상이 적다는 이유도 한 몫 한다. 축구나 농구 같은 운동처럼 격렬하지도 않고 마라톤이나 수영처럼 엄청난 지구력을 요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골프에는 숨겨진 위험요소가 있다. 바로 '클럽'이다.

초보 골퍼들이 보통 골프를 치고난 뒤 손가락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골프 클럽은 묵직한 무게를 지니고 있어 손에 힘을 주어 클럽을 쥐는 동작만으로도 손가락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는데 초보 골퍼들은 그립을 잡는 강도를 조절하는 데 익숙하지 않은 데다가, 힘을 주기 위해 골프채를 꽉 잡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골프를 치고 난 뒤 생기는 손가락통증은 대부분 휴식을 취하면 사라지게 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손가락 통증이 지속된다면 ‘방아쇠 수지 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손가락을 굽히는 굴곡건이, 활차라고 하는 조직에 마찰되면서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손가락을 구부리고 폈을 때 총의 방아쇠를 당기는 것처럼 딸깍거리는 느낌과 소리가 난다고 해서 방아쇠수지증후군이라고 불린다.

이상윤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손가락을 많이 사용한 날에 통증이 심해지며 특히 야간통증이 심하다”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호전되기도 하지만 방치할 경우 손가락 관절강직과 관절염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상윤 원장은 그러면서 “초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초기에는 간단한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를 통해 회복이 가능하다. 소염진통제를 이용한 약물치료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증상이 더 진행된 경우에는 주사치료와 체외충격파 치료 등과 같은 보존적 치료로 증상 호전을 기대 할 수 있다”면서 “만약 방치를 하게 돼 치료 시기를 놓쳐 만성으로 진행되는 경우 보존적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하게 되며 이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만약 골프를 치고난 뒤 손가락이 아프다면 골프를 치는 시간을 1시간 이내로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또 골프 연습이 끝난 후에는 손가락 스트레칭과 함께 따뜻한 물에 손을 담그고 마사지를 하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 ‘참이슬 후레쉬’에서 경유 냄새 난다" 민원에 ...식약처, 겉면에서 경유 성분 검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하이트진로(주)가 제조·판매하는 주류(2개 제품)에서 응고물 발생이나 경유 냄새가 난다는 소비자 신고 등이 접수됨에 따라 하이트진로(주)강원공장 등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해 위반사항을 적발하고 행정처분 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하이트진로(주)가 기타주류인 ‘필라이트 후레쉬’와 소주인 ‘참이슬 후레쉬’에서 발생한 문제와 관련해 언론사에 발표한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 및 안전성 확인 등을 위해 실시했다. 이와 더불어 식약처는 응고물 발생 원인 등에 대해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조사 결과 판단 등에 참고하였다. ① ‘필라이트 후레쉬’(기타주류) 제품 식약처 현장조사 결과 술을 용기(캔)에 넣어 밀봉하는 주입기에 대한 세척‧소독 관리가 미흡한 점이 드러났다. 그 결과 주류 주입기가 젖산균에 오염되었고, 젖산균이 제품에 이행되면서 유통과정 중 탄수화물, 단백질과 결합해 제품 내 응고물이 생성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전문가들은 세척‧소독이 미흡할 경우 젖산균 오염에 의해 응고물이 생성될 수 있다고 보았다. 아울러 식약처는 해당 제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응고물이 발생한 제품과 같은 날짜에 생산한 제품을 수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ESG경영 선도하는 한미약품, 협력업체와 ‘지속가능한 상생 경영’ 실천 국내 제약업계 ESG 경영을 선도하는 한미약품이 다양한 협력사들과 유기적 연대를 공고히 하며 ‘지속가능한 상생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제4회 한미약품 협력업체 멘토십 프로그램’을 열고 협력사들과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 경영을 다짐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미약품의 원자재 협력사인 대한화성, 안진화학공업, 서흥, 성우화학 등 42개사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으며 ▲EU 지속가능성 실사지침으로 보는 ESG 경영 ▲원가혁신 및 원가개선 마인드 ▲협력업체 컴플라이언스 중요성과 체계 구축 등 3개 주제로 나눠 업무 현장에서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강의 등으로 진행됐다. 한미약품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한미의 ESG 경영 방침과 국내외 공급망 실사 법안 현황, 국내외 기업의 대응 사례 등을 공유하고, 협력사들이 독자적인 ESG 경영 체계를 수립하는데 구체적 지표로 삼을 수 있는 ‘ESG 자가점검 가이드북’을 제시했다. 이 가이드북은 ESG경영의 핵심인 환경과 인권·노동, 안전보건, 공정거래 등 총 4개 영역의 진단 항목과 설명, 기준 등을 수록하고 있으며, 한미약품은 앞으로도 협력사들의 ESG경영 정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염증성 장질환, 고혈압·당뇨처럼 평생 관리하는 질병으로 인식해야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생기는 심각한 만성 염증으로 복통, 설사, 혈변, 체중 감소 등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20~40대의 젊은 환자들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10대에서 발병하는 사례도 많다.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유전적 요인에 식이, 면역, 장내세균 등 여러 가지 환경적인 요인이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나수영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염증성 장질환 클리닉)는 “염증성 장질환은 병명 때문에 흔히 일반적인 장질환을 떠올리기 쉽지만, 염증성 장질환은 원인을 알 수 없고 만성적인 경과를 보인다는 점에서 엄연히 다른 질환이다”며 “일반 장질환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장염으로 대부분 일시적으로 나타나지만 염증성 장질환은 6개월 이상 장시간에 걸쳐 만성적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5월 19일 ‘세계 염증성 장질환의 날’을 맞아 나수영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의 도움말로 염증성 장질환의 관리와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대표 질환은 궤양성대장염·크론병·베체트장염… 고혈압·당뇨처럼 꾸준한 관리 필요= 염증성 장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