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심평원

심근경색 등 관상동맥질환 골든타임 2시간..'관상동맥우회술’, 잘하는 가까운 병원 미리 챙겨야

심사평가원, 관상동맥우회술 8차 적정성 평가결과 공개.. 추워지는 늦가을부터 심장질환 발생 주의해야

기온이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하여 혈압이 상승하면서 허혈성 심장질환 발생이 높아진다.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자는 지난 10년간 기온이 떨어지고 일교차가 커지는 10월부터 3월에 여름철 보다 높게 나타났다.

허혈성 심장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외출할 때는 급격하게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심근경색의 적절한 치료를 위한 최적시기(골든타임)는 2시간 이내이므로, 증상 발생 시 지체하지 말고 119를 통해 최대한 빨리 큰 병원에 도착하여 전문치료를 받아야 합병증을 예방하고 생존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심장질환은 2021년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로 그 중 심근경색, 협심증 등으로 대표되는 허혈성 심장질환의 경우 인구 10만 명 당 사망자수가 27.5명이며, 환자 수와 진료비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허혈성 심장질환(관상동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장근육에 충분한 혈액공급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병이다. 혈관이 막혀 심장근육의 조직이나 세포가 괴사되는 심근경색증, 괴사되지 않았지만 혈관이 70%이상 막혀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협심증이 허혈성 심장질환의 대표 질환이다.

심근경색, 협심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짓누르는 듯한’, ‘쥐어짜는 듯한’ 갑작스런 가슴통증, 식은 땀, 구토, 현기증, 팔이나 어깨로 방사되는 통증 등이며,주된 증상인 가슴통증은 협심증의 경우 5분 이내로 발생하고 휴식 시 통증이 사라지지만, 심근경색은 30분 이상 지속된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질병의 중증도 및 환자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 관상동맥우회술 등이 시행된다.
관상동맥중재술은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게 실시하며, 회복이 빠르고, 치료기간이 짧으나 첫 시술 6~12개월 사이에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관상동맥우회술은 여러 관상동맥에 문제가 있거나, 가장 큰 관상동맥인 좌주간지의 협착, 좌심실기능이 저하된 경우 등에서 권장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 이하 ‘심사평가원’)은 ‘2020년(8차)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평가’ 결과를 11월 29일(화) 심사평가원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심사평가원은 2011년 적정성 평가를 시작한 이래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가 안전하고 질 높은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을 수 있도록 평가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이번 8차 적정성 평가는 2020년 10월부터 2021년 9월까지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88기관, 3,811건)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지표는 ▲(진료량) 관상동맥우회술 수술 건수 ▲(진료과정) 내흉동맥을 이용한 관상동맥우회술률, 퇴원 시 아스피린 처방률 ▲(진료결과) 수술 후 출혈과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 수술 후 30일내 사망률, 퇴원 30일내 재입원율, 수술 후 입원일수로 총 7개 지표이다. 

관상동맥우회술 수술량은 3,811건으로 7차 평가(3,743건) 대비 68건 증가했다. 수술 후 장기간 혈관유지 및 생존율을 높이는 내흉동맥을 이용한 수술률은 99.7%로 7차 평가(99.6%) 대비 0.1%p 증가했다. 
       
장기 합병증 및 사망률을 줄이는 퇴원 시 아스피린 처방률은 99.7%로 7차 평가와 동일한 결과를 보였다.     
수술 후 출혈과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은 3.0%로 7차 평가(2.5%) 대비 0.5%p, 수술 후 30일 내 사망률은 2.8%로 7차 평가(2.4%) 대비 0.4%p 높게 나타났다. 관상동맥우회술 전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 시행률은26.8%로 7차 평가(23.6%) 보다 3.2%p 증가했다.

종합점수 평균은 94.2점으로 7차 평가(94.7점) 대비 0.5점 감소하였지만, 6차 평가 결과와는 동일했다.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88기관 중 1등급은 77기관, 2등급은 9기관으로 86기관이 1~2등급으로 나타났다.  

1등급 기관은 7차 평가(75기관) 대비 2기관 증가하였으며, 강원과 제주 등 모든 권역에 1등급 기관이 분포하고 있다.

-관상동맥우회술 8차 권역별 1등급 기관 분포 현황



심사평가원은 소방청에 우리 지역 내 우수병원을 안내하여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정영애 평가실장은 “고난도 심장수술인 관상동맥우회술 우수기관이 모든 권역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허혈성 심장질환 증상 발생 시 우리 지역의 병원을 신속하게 방문하여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이번 평가 결과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젊은 나이 ‘급성 심장사’ 일으키는. ‘비후성 심근병증’이란 비후성 심근병증은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질환으로, 젊은 나이 급성 심장사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다. 최근 국내 유병률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비후성 심근병증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내과 문인기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비후성 심근병증은 고혈압 등 심실에 부하 발생 조건 없이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상태로, 좌심실의 여러 부위에 다양한 형태로 발생한다. 심실중격이 두꺼워지면 좌심실에서 대동맥으로 혈액을 보내는 ‘좌심실 유출로’에 협착이 발생해 실신, 흉통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심장 근육이 두꺼워지고 유연성이 떨어져 움직이면 숨이 차는 호흡곤란이 발생하고 부정맥도 빈발할 수 있다. 문인기 교수는 “비후성 심근병증은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급성 심장사가 발생하거나 심부전이 악화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국내 유병률은 2010년 0.016%였으나 2016년 0.03%로 상당히 증가했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환자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적절한 관리를 위해 조기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비후성 심근병증 환자의 40~60%에서 심장횡문근 관련 유전자 변이가 관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유전적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