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1 (수)

  • 흐림동두천 0.1℃
  • 맑음강릉 3.6℃
  • 박무서울 1.8℃
  • 박무대전 2.0℃
  • 맑음대구 3.8℃
  • 흐림울산 3.6℃
  • 박무광주 2.0℃
  • 구름많음부산 3.9℃
  • 구름많음고창 2.3℃
  • 구름많음제주 7.4℃
  • 흐림강화 -0.6℃
  • 흐림보은 0.7℃
  • 흐림금산 0.9℃
  • 구름많음강진군 3.3℃
  • 맑음경주시 3.7℃
  • 구름많음거제 2.3℃
기상청 제공

시도 때도 없이 눈물 흐르는 ‘눈물흘림증’ 방치하면...'이병' 유발

고려대 구로병원 안과 백세현 교수,눈물주머니에 화농성 분비물 차고 눈곱이 끼는 등 각종 염증 동반

50대 이상 성인 중에 우는 것이 아닌데도 눈물이 흘러 불편해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을 눈물질환 혹은 눈물흘림증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증상은 요즘처럼 추운 날씨나 찬바람이 불 때, 건조한 환경에서 악화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눈물흘림증환자의 연령대별 비중은 20대 1.4%, 30대 2.4%, 40대 7.3%, 50대 20.3%, 60대 29.6%, 70대 24.9%를 각각 차지해, 50대부터 급격히 발생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려대 구로병원 안과 백세현 교수의 도움로 알아본다.

눈물 과다분비, 눈물길 폐쇄가 주원인
눈물흘림증은 눈물이 많이 생성되는 과다분비와 눈물길의 배출능력저하로 생기는 눈물흘림으로 나뉜다. 눈물의 과다분비는 중추신경계질환, 각막의 자극으로 인한 반사 눈물흘림, 눈물샘의 염증이나 종양에 의해서 발생 한다. 눈물과다분비의 경우, 가장 흔한 원인은 안구건조증 등에서 기초눈물분비 부족으로 인한 반사적 눈물흘림인데, 이는 건조함을 유발하는 요인인 밝은 불빛, 온풍기 바람 등을 차단하고 인공누액으로 치료한다.

눈물길의 배출능력저하는 눈부터 코까지의 배출경로 중 어느 곳에라도 문제가 있으면 발생하는 것으로, 염증, 외상, 수술 후 흉에 의해 막힐 수 있는데 정확히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제일 많다. 특히, 유아에서는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으로 코눈물관 끝 부분에 있는 밸브가 뚫리지 않아 코눈물관폐쇄가 발생할 수 있다.

방치하면 결막염 등 각종 염증 유발
눈물길이 폐쇄되면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은 눈물흘림이다. 폐쇄의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눈 안에만 눈물이 고여 맺히는 증상이 있을 수 있지만, 정도가 심하다면 뺨으로 눈물이 흘러내려 수건을 가지고 닦아내야 할 정도로 심한 눈물흘림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추운 날씨나 찬 바람이 불 때 악화될 수 있으며, 실내에서도 증상이 나타난다면 심한 눈물길 폐쇄를 의심할 수 있다. 눈물길폐쇄에서는 눈물흘림 이외에 눈의 충혈이나 만성적인 눈곱, 눈물주머니 근처에 통증이나 붓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눈물길폐쇄를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안구에 맺힌 눈물로 사물이 흐리게 보이고 눈물을 계속 닦아야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크다. 또한 다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눈물흘림증이 계속되면 눈물주머니에 화농성 분비물이 차고 이로 인해 만성적으로 눈곱이 끼는 등 각종 염증을 유발한다. 눈물을 닦기 위해 손으로 눈을 계속 비비거나 닦아내는 과정에서도 결막염 등이 발생하고 눈 주변이 짓물러 피부염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급성 눈물 주머니염이 생기게 되면 충혈이 심하고, 붓거나 통증이 아주 심할 수도 있다.

실리콘관 삽입해 폐쇄된 눈물길 넓혀
눈물길폐쇄에 의한 눈물 흘림이라면 대부분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눈물길 폐쇄의 위치나 정도에 따라 수술 방법이 결정되는데, 증상이 3~6개월 이내로 비교적 짧고 폐쇄의 정도가 부분적이라면 눈물길에 실리콘관을 삽입해 좁아져 있는 눈물길을 넓히는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만약 코눈물길이 완전히 막히고 증상이 6개월 이상 오래되었다면, 실리콘관 삽입술만으로는 치료가 어려우며, 이러한 경우에는 눈물이 빠져나갈 수 있는 길을 새로 만드는 수술로 치료하게 된다. 

눈물흘림증은 보통 노화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특별한 예방법은 없다. 따라서 눈물흘림이나 만성적인 눈곱 증상 등이 발생할 경우, 가능한 빨리 안과를 내원해 필요한 검사를 받고 적절한 시기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의사인력 연평균 668명 확충…수련 개편·지역의사제 병행 정부가 전공의 수련체계 개편과 지역의사 양성 확대를 골자로 한 의사인력 확충 및 지역·필수의료 강화 방안을 구체화했다.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정원 증원분은 전원 ‘지역의사’로 선발하고, 수련병원 역량 표준화와 전공의 수련 평가·관리 체계도 전면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수련에 대한 교육·평가체계를 개편해 전체 수련병원의 역량을 상향 표준화하고, 수련환경평가위원회를 내실 있게 운영하는 한편 수련 평가와 관리를 전담하는 기구를 통해 전공의 수련 혁신 기반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파행 논란이 이어져 온 전공의 수련의 질 관리와 체계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의사 양성 정책도 본격화된다. 정부는 2027학년도 이후 의사인력 양성 규모 중 2024학년도 기준 정원인 3,058명을 초과하는 인원을 모두 지역의사로 선발하기로 했다. 지역의사제는 서울을 제외한 대전·충남, 충북, 광주, 전북,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 제주, 경기·인천 등 9개 권역의 의과대학에 적용된다. 지역의사 선발은 중진료권과 광역 단위로 나뉘어 이뤄진다. 중진료권은 비수도권 도(道) 지역 38개 권역이며, 광역 모집은 의료취약 도서지역을 포함한 6개 권역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국산 전문의약품 대규모 약가 인하 중단해야”…건정심 의결·시행 유예 촉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정부가 추진 중인 국산 전문의약품(제네릭) 중심의 대규모 약가 인하 정책에 대해 “산업 기반과 보건안보를 위협하는 정책”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협회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의결과 시행 유예를 공식 촉구하며,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대통령 탄원서와 대국민 호소 등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10일 개최한 제1차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사회는 결의문에서 “국내 제약산업은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보건안보의 핵심이자 국가 경쟁력을 떠받치는 전략 산업”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 등 국가적 보건위기 속에서도 국내 제조·공급 인프라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을 책임져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협회는 “혁신과 도전의 열기로 타올라야 할 산업 현장이 정부의 일방적이고 급격한 국산 전문의약품 중심 약가 인하 추진으로 큰 충격에 휩싸였다”며 “이를 건보 재정 절감의 수단으로만 접근해 대규모 인하를 강행할 경우, R&D 투자 위축과 설비 투자 감소, 인력 감축, 공급망 약화 등 산업 전반의 기반 붕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특히 협회는 국내 제약산업의 R&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의대정원 증원에 엇갈린 반응…의료계 “의학교육 붕괴” vs 환자단체 “더는 미룰 수 없는 결정” 정부가 2027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안을 확정 발표한 가운데 의료계와 환자단체의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리고다. 대한의사협회가 “숫자에 매몰된 결정으로 의학교육 붕괴를 초래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한 반면, 환자단체들은 “의료 공백과 진료 대란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정부 결정을 환영했다. 대한의사협회는 10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지난 2년간 의료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뼈를 깎는 심정으로 대화에 임해왔지만, 정부는 합리적 이성 대신 숫자만을 앞세운 결정을 강행했다”며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명했다.의협은 특히 2027학년도 증원이 단순한 인력 확대가 아니라 의학교육 시스템 전반을 흔드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2025년 의료 사태로 휴학했던 학생들과 군 복귀생들이 대거 복귀할 경우, 기존 정원과 증원 인원이 겹치며 교육 현장이 감당할 수 없는 규모의 학생이 한꺼번에 몰리게 된다는 지적이다. 의협은 “이는 2025학년도 대규모 증원과 맞먹는 충격”이라며 “의학교육평가원이 강조해 온 교육 가능한 상한선 10% 기준이 철저히 무시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열악한 강의실과 실습실에서 질 낮은 교육이 양산되고, 그 결과 배출될 의사의 자질 논란과 의학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