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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그룹, OCI그룹과 통합 의미에 “ 미래가치 높인 결단”

6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가처분 1차 심문에서..."주주 이익 도모 결단" 밝혀

한미사이언스(이하 한미그룹)는 6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가처분 1차 심문에서 “OCI그룹과의 통합은 한미의 정체성과 로열티를 지키면서, 한미의 미래가치를 높여 주주 전체의 이익을 도모할 수 있는 결단이었다”고 말했다. 

한미그룹은 3자 배정 유상증자의 정당성과 양 그룹간 통합 이후의 구체적 시너지, 상속세 재원 마련을 하면서도 한미를 지킬 수 있었던 결단이었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면서, 상대측에서 제기한 비방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반면 상대측은 이번 통합을 반대하는 여러 이유들을 제시했지만, 정작 ①상속세 재원을 마련하면서도 ②경영권을 지키고 ③한미의 미래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른 ‘대안’은 제시하지 못해, 이번 소송 제기가 ‘반대를 위한 반대’라는 점을 스스로 실토한 셈이 됐다. 

실제 상대측 변호인은 심문 과정에서 ‘대안 제시’에 대한 재판부 요청에 대해 “오랜 기간 경영권에서 배제돼 있던 상황이라 대안에 대해서는 논의조차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다가 이번 통합으로 경영권을 빼앗기게 됐다고 주장하면서도, 대안 제시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애초에 경영권이 없었다’는 취지로 답변을 빠져나간 모습도 의아할 뿐더러, 정작 대안 제시도 없이 신주 발행부터 막자고 소송을 제기한 것은 무책임한 태도가 아니냐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와 관련해 이날 재판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임종윤 사장 측은 어떠한 대안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이번 통합의 취지를 왜곡하고 폄훼하는 ‘반대를 위한 반대’에 나서고 있다는 인상을 줬다”며 “반면 한미 측은 대주주가 취할 수 있는 경제적 이익의 상당 부분을 포기하면서까지 한미를 지켜내려 했고, 회사의 미래가치에 대한 비전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한미를 지켜야 한다는 큰 목표 아래 진행된 이번 통합 과정에서 주주들께 불편한 상황을 만들어드려 송구할 따름”이라며 “반드시 한미의 미래가치를 높이고 모든 주주 분들에게 이익이 되는 회사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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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나이 ‘급성 심장사’ 일으키는. ‘비후성 심근병증’이란 비후성 심근병증은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질환으로, 젊은 나이 급성 심장사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다. 최근 국내 유병률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비후성 심근병증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내과 문인기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비후성 심근병증은 고혈압 등 심실에 부하 발생 조건 없이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상태로, 좌심실의 여러 부위에 다양한 형태로 발생한다. 심실중격이 두꺼워지면 좌심실에서 대동맥으로 혈액을 보내는 ‘좌심실 유출로’에 협착이 발생해 실신, 흉통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심장 근육이 두꺼워지고 유연성이 떨어져 움직이면 숨이 차는 호흡곤란이 발생하고 부정맥도 빈발할 수 있다. 문인기 교수는 “비후성 심근병증은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급성 심장사가 발생하거나 심부전이 악화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국내 유병률은 2010년 0.016%였으나 2016년 0.03%로 상당히 증가했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환자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적절한 관리를 위해 조기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비후성 심근병증 환자의 40~60%에서 심장횡문근 관련 유전자 변이가 관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유전적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