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리아바이오(대표 나한익)는 난소암 신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 글로벌 임상 3상의 중간 분석을 위한 임상 데이터 정제 작업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글로벌 임상3상 중간분석은 무용성 평가로 진행이 되며 효능이 없다는 판단이 나면 임상을 중단해야 한다. 카나리아바이오는 10월 말까지 데이터 정제 작업을 완료하고 11월에 중간분석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분석 전에는 데이터 락(lock)이 돼야 한다. 임상 데이터 확인 및 취합을 확정 짓는 데이터 락(lock)이 완료되면 더이상의 데이터 수정이 불가능하다.
한미약품이 세계 최초 월 1회 투여 제형으로 개발중인 단장증후군 치료제를 다른 희귀 질환인 ‘이식편대숙주병(移植片對宿主病∙Graft Versus Host Disease∙GVHD)’ 치료제로도 개발할 수 있다는 혁신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유럽임상영양대사학회(ESPEN Congress 2023)에서 단장증후군 치료제 LAPSGLP-2 analog(HM15912)의 연구 결과 2건을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발표에서 한미약품은 HM15912의 소장 성장 촉진과 장 염증 완화 효능을 토대로 ‘이식편대숙주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식편대숙주병은 골수이식 때 수혈된 림프구가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의 몸을 공격하면서 여러 합병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치사율이 매우 높다. 현재 표준치료제로 스테로이드 혹은 스테로이드와 면역억제제 병용요법이 쓰이고 있으나 치료 효능에 한계가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GVHD 동물 모델에서 예방 및 치료적 용법으로 HM15912 투약 시 유의적으로 개선된 GVHD score 및 생존율이 확인됐다. 또한 HM15912의 위장관 보호 및 재생 능력은 GVHD의
지엔티파마(대표이사 곽병주)는 13일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기념관에서 GSTCH(GNT Pharma Science & Technology Center for Health) 연구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GSTCH는 뇌졸중과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개발 등 지엔티파마의 기존 파이프라인 기초 연구와 더불어 새로운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업무를 담당한다. 또한 다양한 뇌질환뿐 아니라 인간 주요 질환의 공통 발병 기전으로 주목받고 있는 뇌혈관 및 뇌 염증 연구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세대학교 교수 및 연구실과 협력 연구를 수행하는 한편, 산학연협력 과정을 통해 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연구원들을 상시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GSTCH는 연구소장인 연세대학교 오영준 산학특임교수와 고려대학교 최의주 생명과학부 명예교수를 주축으로 뇌질환연구부와 제형연구부로 나뉘어 운영된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대표 김해진)는 삼중음성유방암(TNBC) 기존 치료방법인 면역항암제-화학항암제 병용요법에 C1K를 추가하는 3중 요법의 동물실험에서 C1K 병용으로 종양 부피가 59.3% 감소하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항암제 C1K의 병용 효과를 확인한 점에서 면역항암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C1K 병용해법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현재 C1K는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약물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임상 1a 시험이 이미 종료되어 통계 분석 중에 있고, 2024년 하반기에 면역항암제-항암화학요법-C1K 3중 병용 임상1b/2a를 진행할 예정에 있다. 3중 병용 임상에서 C1K 병용 효능이 재현될 경우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면역항암제 기업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C1K (‘카리스 1000’)는 TGF-β를 타겟으로 하는 짧은 펩타이드 물질이며 종양미세환경에서 면역항암제와 화학항암제에 의하여 증가된 TGF-β 신호경로를 억제하는 작용기전으로 병용 항암제의 효능을 증가시키는 병용투여 항암제이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마우스 삼중음성유방암 세포주 4T1 이식 마우스 모델에서 음성대조군 (생리식염수 투여군), 항암제 단독투여군 (
엔지켐생명과학(183490, 대표 손기영)은 수원 광교 테크노밸리에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중앙연구소를 확장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개소한 '엔지켐생명과학 중앙연구소'는 경기바이오센터 내에 위치한 기존 연구소를 2배 이상 대폭 확장하고 최첨단 분석기기와 파일럿 시설을 갖춰, 효율적인 자체 신약 R&D 플랫폼을 구축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중앙연구소에서 면역조절 플랫폼 물질인 'EC-18'을 비롯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기반연구, 중개연구, 응용연구 등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균관대학교와 원자력의학원의 동물실험실을 활용해 엔지켐생명과학의 주요 파이프라인인 ARS(급성방사선증후군)와 항암, 아토피 치료제의 약효 검증 등 비임상 연구를 더욱 신속하게 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GLP-1 수용체 작용제(glucagon-like peptide-1 receptor agonist) 기전의 신약 물질에 대한 임상 시험 계획 승인을 취득하고 본격적인 개발 작업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일동제약은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사의 대사성 질환 분야의 신약 후보물질인 ‘ID110521156’과 관련하여 임상 시험용 신약(IND, Investigational New Drug) 및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승인 받았다. 회사 측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ID110521156’에 대한 내약성 및 안전성, 약동학적 특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며, 임상개발 등 상용화 작업의 진행 상황에 따라 향후 제2형 당뇨병, 비만 등을 타깃으로 하는 경구용 신약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ID110521156’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로, 체내에서 인슐린 분비를 유도하여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GLP-1 호르몬의 유사체로 작용한다. GLP-1 호르몬은 췌장의 베타 세포에서 생성되며, 체내 인슐린 합성 및 분비, 혈당량 감소, 위장관 운동 조절, 식욕 억제 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ID110521156’은 GLP-1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KOSDAQ 288330)는 내달 9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하는 2023 세계폐암학회(IASLC 2023 WCLC)에서 4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176의 임상 1상 후속 데이터 발표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4세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Tyrosine Kinase Inhibitor; EGFR TKI)로 개발되고 있는 BBT-176의 제1상 임상시험 후속 데이터로서 ▲1일 2회 복용에 따른 BBT-176의 개선된 내약성 및 복약순응도, 그리고 ▲변경된 1일 2회 용법 투약군에서 종양의 크기가 30% 이상 줄어든 부분관해(Partial Response; PR)를 나타낸 환자 사례 등이 새롭게 발표될 전망이다. 이번 임상 1상 후속 데이터는 내달 11일 오후 3시 45분부터 싱가포르 현지에서 진행되는 세계폐암학회 EGFR 및 HER2 표적치료제 세션에서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임선민 교수의 발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대봉엘에스(대표 박진오)가 ‘의약바이오 기술을 활용한 피부장벽 기능 회복 고기능성 화장품 소재’로 2023년 산업단지공단 다년도 중형 프로젝트 R&BD 개발사업 연구과제 수행기업에 선정됐다. 대봉엘에스는 유씨엘, 큐피크바이오와 컨소시엄 협의체를 구성, 2023년 10월부터 2025년 9월까지 2년간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며 총 8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받게 됐다. 산업단지공단 다년도 중형 프로젝트 R&BD 지원사업은 국내 산업집적지 내 공동비즈니스 모델 확산과 사업화를 촉진하고자 산학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다수 기업간 협업형 R&BD 과제를 발굴 및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대봉엘에스는 그동안 더마 코스메틱의 시장의 변화와 고객의 니즈를 반영, 고기능성 효능을 가진 △PMWC 미백 소재와 피부 장벽 강화에 강력한 도움을 주는 △CBD skin barrier enhancer 소재를 개발해 피부 건강 강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PMWC 미백 소재는 기존 소재들보다 효과가 높은 미백 기능 이외에도 피부 트러블 개선이 있는 multi-function이 있는 소재로 독점성(SCI급 논문 2건 및 특허 등록 2건), 신규성(비고시 미백 소재 식약처 개
JW중외제약(대표 신영섭)은 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이 ‘2023년도 1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돼 국가신약개발사업단(단장 묵현상)과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JW중외제약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향후 2년간 JW0061의 비임상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국가가 신약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연구·개발(R&D) 사업이다. JW중외제약은 2021년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출범한 이래 이번 JW0061 비임상 연구를 비롯해 STAT3 표적항암제 JW2286 비임상 연구, STAT3 타깃 아토피 피부염 신약 후보물질 최적화 연구 등 총 3건의 연구 과제를 지원사업에 이름을 올렸다. 2017년에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비임상 지원과제로 2018년 덴마크 레오파마에 기술수출한 아토피 피부염 신약후보물질 ‘JW1601(히스타민 H4 수용체 길항제)’이 선정된 바 있다. JW중외제약은 2010년대부터 화학·생물 정보학 빅데이터에 더해 AI(인공지능)·딥러닝(기계학습) 기반의 자체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 ‘주얼리’와 ‘클로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지난 25일 식품의약품안천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양성교근비대(이하 ‘사각턱’) 적응증을 허가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나보타는 총 5개의 적응증을 보유하게 되었다. 미용분야에서 ▲미간주름 ▲눈가주름에 이어 ▲사각턱 적응증을 추가하였으며, 치료분야에서는 ▲뇌졸중 후 상지근육경직 ▲눈꺼풀 경련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중앙대학교병원과 건국대학교병원에서 진행한 나보타 사각턱 적응증 3상 임상시험에서 성인 180명을 대상으로 투여 후 12주째 최대 교합시의 양측 교근 두께 평균 변화량을 비교하였을 때 위약군 대비 7배 가량 감소한 결과를 확인함으로써 우월성을 입증하였다. 안전성에서도 특이한 사항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