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격의료학회(회장 박현애)는 31일, 새 정부 출범에 앞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한시적 허용된 비대면 진료의 국내 정착 방향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한국원격의료학회는 국내 최초 원격의료 전문 학술단체로,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현실로 다가온 원격의료의 개념 및 용어의 학문적 정립과 학계, 공공기관, 관련 산업계 종사자들의 정보 교류를 통한 원격의료분야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2021년 3월 창립되었다. 의료계와 비대면 진료 기업, 법률 및 언론 등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뉴 노멀, 비대면 진료」를 주제로, 한시적으로 허용된 비대면 진료의 성과와 제도적 한계를 조명하고, 코로나 이후 한국 원격의료 산업의 주요 이슈 점검 및 비대면 진료의 국내 정착 방향을 모색한다. 기조강연은 뇌신경재뇌신경과 원격재활의 권위자인 백남종 분당서울대병원장과, 국내 유일 헬스케어 스타트업 엑셀레이터 DHP의 최윤섭 대표가 나선다. 이어 정성관 이사장(우리아이들병원), 최낙천 박사(KB헬스케어), 정환보 이사장(미래의료협동조합), 박상철 교수(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민원태 부장(의학바이오기자협회), 권기대 팀장(KDI)이 관련 주제로 발제
이화여자대학교 생명과학과 오구택 교수가 제31대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회장에 취임했다. 회원들의 온라인 투표로 2022년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회장으로 당선된 오구택 신임 학회장은 이에 따라 올 1월 1일부터 앞으로 1년간 학회를 이끌게 됐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라이나생명보험, 라이나전성기재단과 함께 개최한 ‘2021 대국민 항암 심포지엄’을 지난 20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저명한 종양내과 의사들이 직접 연단에 올라 항암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전달했다. 잘못된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신뢰할 수 있는 전문의와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만큼 참여자들은 행사 내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암 환자와 그 가족, 항암치료에 관심이 있는 이들 등 더 많은 사람들이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온라인 생중계를 실시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온라인 시청 사전 신청자수는 3200명에 달했고, 당일 시청자수는 7900명을 기록했다. 라이브 중 이뤄진 즉석 질의응답 시간에는 실시간 댓글이 1000여개 달렸다. 전문가 강연에서는 국내 종양학 분야 석학인 방영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가 ‘항암치료의 이유 있는 진화’라는 주제로 무대에 올랐다. 방 교수는 “지난 30년간 약물요법은 획기적으로 발전해왔고 그 발전 속도는 계속 빨라지고 있기 때문에 항암치료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며 “환자에 따라 암의 종류와 유전자형 등이 다르고 사용하는 약제도 크게 달라지는데 이를
바드코리아가 대한응급의학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의 체결로 바드코리아와 대한응급의학회는 심정지 상황에서 저체온치료 적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게 된다. 허탁 대한응급의학회 이사장(전남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은 “국내에서 연간 발생하는 심정지 환자는 약 3만 명 수준으로, 이중 약 5% 정도의 환자들만 뇌기능의 손상 없이 회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며 “심정지 상황에서 심폐소생술로 심장기능이 회복되면 곧바로 저체온치료를 시행해야 뇌손상을 감소시켜 장애나 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 대한응급의학회는 심폐소생술 이후 저체온치료 적용의 중요성을 더욱 많은 분들께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저체온치료는 목표체온 유지치료(Targeted Temperature Management, TTM)라고도 불리며 환자의 심부체온(몸 깊은 곳에 있는 장기의 온도)을 낮춰 뇌 손상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실제로 체온을 1도 떨어트릴 때마다 뇌의 대사가 6~10% 감소하므로 뇌로 가는 혈액 공급이 줄어도 뇌가 큰 손상을 입지 않고 버틸 수 있는 원리다 . 미국심장협회(AHA, American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윤건호)와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 17일, 한국인 당뇨병 치료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한 ‘개원의 대상 당뇨병 관리 교육(Essential Guideline to Diabetes Management Program, 이하 EGDM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EGDM 프로그램’은 전문의학회가 최초로 개원의를 대상으로 진행한 교육이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개원의가 환자별 맞춤화된 당뇨병 관리 목표와 전략을 세우고 표준화된 가이드라인에 따라 진료와 치료를 하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 EGDM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EGDM 프로그램은 한국인에 최적화된 당뇨병 관리 방법과 환자 사례별 맞춤형 치료 방법을 제시하는 등 진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EGDM 프로그램의 시초는 2000년 시작된 ‘단계별 당뇨병 관리 교육(Staged Diabetes Management Program, 이하 SDM 프로그램)‘이다. ‘SDM 프로그램’은 미국국제당뇨병센터(IDC)와 세계보건기구(WHO)가 당뇨병 치료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개발한 교육 프
K-지방흡입, 의료한류 붐을 일으킬 컨텐츠 공모전이 진행된다. 대한지방흡입학회(회장 이선호)는 오는 2월 15일까지 ‘2021 대한지방흡입학회 빼틀(BBATTLE) 콘텐츠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빼틀(BBATTLE) 콘텐츠 공모전은 경쟁의 ‘배틀’과 지방흡입으로 살을 ‘빼다’의 의미를 합성한 것으로, 대한민국 지방흡입의 우수성을 알리고, 포스트코로나 시대 전세계 지방흡입 의료 관광객 유치를 장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 성인이라면 누구나 팀 또는 개인으로 참가할 수 있고 영상, 디자인, 글 총 3개 분야로 지원할 수 있다.
대한가정의학회(이사장 최환석)는 지난 22일(일) 대한가정의학회 40주년 기념 추계 연수강좌에서, ‘코로나19와 일차의료’를 주제로 특별세션을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방역전문가이자 가정의학과 의사인 이종구 교수(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전 질병관리본부장)와 박상민 교수(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의 발표와 패널토론으로 이뤄졌다. 이종구 교수는 “코로나19에서 의료체계가 무너지지 않은 나라는 거의 없다. 한국의 우수한 대응 성적에는 정부와 의료진들의 기여가 크다. 대구·경북의 경우에서 보듯 한국의 일차의료는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며 “다만 코로나19로 드러난 보건의료체계의 문제들도 있다. 지역사회 감염병 대응을 위한 민·관 협력, 코로나19로 인해 의원을 방문하지 않는 환자, 특히 노인들의 지속적인 만성질환관리 문제 등 일차의료 의사가 풀어야 할 문제들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박상민 교수는 “필수 10개 진료영역 이상을 진료가능한 단골병원을 기능적 일차의료 기관이라고 정의한다. 환자에게 포괄적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적 일차의료 기관은 의료이용의 지속성을 높이고, 의료비용 및 본인부담금을 낮추는 효과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방문석 교수가 10월 31일 열린 ‘2020 대한재활의학회 정기총회’에서 제25대 대한재활의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방 회장은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장과 국립재활의료원장을 거쳐 현재 국립교통재활병원 원장을 역임중인 재활의학계 거목이다. 특히 2019년 국립교통재활병원장 취임 이후, 서울대병원이 위탁운영중인 국립교통재활병원 환자가 전년 동기 4.8% 증가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방 회장은 “체계적인 재활 시스템 활성화로 국제적 재활치료의 표준을 정립하겠다”며 “국토부가 수립한 '재활연구에 대한 5개년(2020∼2024) 중장기 로드맵'을 적극 지원하는 등 정부의 재활의료 정책 수립 파트너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회장 조진원, 연세대학교)가 선정하고 글로벌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인 마크로젠(대표이사 이수강)이 후원하는 ‘2020년 제17회 마크로젠 과학자상’ 수상자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김형범(⾦炯凡, 만 44세) 교수가 선정되었다. 올해 ‘마크로젠 과학자상’ 시상식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연기되었으며, 수상자 기념 강연은 10월 5일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자로 선정된 김형범 교수는 유전자가위 연구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과학자다. 유전자가위란 유전자의 특정 부위를 절단해 유전체를 원하는 형태로 교정하는 인공 제한효소를 말한다. 김 교수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유전자가위의 효율성을 예측하고, 유전질환의 치료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유전자가위 기술 개발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AI 딥러닝 기법을 이용해 유전자가위 기술 기반의 빅데이터를 수집, 분석하여 유전자가위의 효율과 교정 결과를 정밀하게 예측하는 ‘교정 결과 예측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김 교수의 대표적인 연구 성과는 지난 6월 발표한 유전자가위 변이체 13종의 효율을 비교, 분석하고 최적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이 CMG제약,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9월 19일부터 3일간 온라인에서 진행되는 유럽종양학회 2020(ESMO Virtual Congress 2020, 이하 ESMO)에서 ‘TRK 억제제 NOV1601(CHC2014)’의 임상 1상 진행 포스터를 발표한다. 이포스터는 한독과 CMG제약,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이 공동개발하고 있는 유전자 표적 항암치료제 ‘TRK 억제제 NOV1601(CHC2014)’을 사람에게 처음 투여하는 FIH(First-In-Human) 임상 1상의 진행에 대한 내용이다. ‘TRK 억제제 NOV1601(CHC2014)‘는 2019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승인(IND) 받고 현재 국내 임상 1상이 진행되고 있다. ‘TRK 억제제 NOV1601(CHC2014)‘ 임상은 고형 장기 악성 종양을 앓고 있는 국내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학 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립암센터, 분당차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대학교병원 4개 기관이 참여해 환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현재 4개 용량군에서 14명의 환자에게 투여됐다. ‘TRK 억제제 NOV1601(CHC2014)’은 트로포미오신 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