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1 (일)

  • 맑음동두천 -3.0℃
  • 구름많음강릉 5.0℃
  • 구름조금서울 -1.2℃
  • 구름조금대전 0.8℃
  • 구름많음대구 5.8℃
  • 맑음울산 7.7℃
  • 구름많음광주 4.8℃
  • 연무부산 10.5℃
  • 구름조금고창 4.4℃
  • 구름많음제주 8.8℃
  • 구름많음강화 -1.8℃
  • 구름조금보은 0.6℃
  • 구름많음금산 1.8℃
  • 구름많음강진군 5.5℃
  • 구름많음경주시 6.8℃
  • 맑음거제 9.7℃
기상청 제공

겨울철 심장을 지키는 법, 협심증과 그 예방

  • No : 9596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5-01-14 08:00:22

"갑자기 가슴이 쥐어짜는 듯 아프더니 숨쉬기가 힘들었어요." 평소 건강에 자신 있었던 50대 주부 박모 씨는 추운 겨울 새벽 가슴 통증으로 응급실에 실려갔습니다. 의사의 진단은 협심증. 혈관이 갑자기 좁아져 심장이 필요한 혈액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겨울철에는 이러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더욱 커지며, 이에 대한 이해와 예방이 중요합니다. 

 

협심증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장에 충분한 산소가 전달되지 않을 때 발생합니다. 증상은 보통 가슴 통증으로 나타나며, 이는 명치에서 목까지 이어지는 쥐어짜는 듯한 고통, 어깨와 팔로 방사되는 통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협심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안정형 협심증은 신체 활동이나 스트레스 시에 증상이 나타나며 안정 시에는 사라지는 반면, 불안정형 협심증은 별다른 활동 없이도 통증이 발생하며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위험한 상태입니다.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해 심장에 부담을 줍니다. 특히 새벽이나 아침에 기온이 급격히 낮아질 때는 심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이 더 높아집니다. 이런 환경적 요인으로 협심증 환자가 겨울철에 급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협심증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흡연,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하며, 동맥경화가 주된 원인입니다. 이외에도 음주와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 등도 혈관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특히 흡연은 혈관 연축을 일으켜 협심증의 위험을 높이므로 금연은 필수적입니다. 

 

협심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가슴 중앙의 압박감 또는 타는 듯한 통증, 목과 어깨, 팔, 턱으로 퍼지는 통증, 호흡 곤란, 식은땀, 메스꺼움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5분 이상 지속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하며, 니트로글리세린과 같은 처방 약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지체하지 말고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안정형 협심증은 보통 약물치료로 관리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스텐트 삽입술과 같은 시술이 시행되기도 합니다. 반면 불안정형 협심증은 응급 상황으로 간주되어 심근경색으로 진행하기 전에 즉각적인 시술이나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협심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합니다. 추운 날씨에는 외출 시 목도리와 장갑을 착용해 혈관 수축을 예방하고, 지방과 염분 섭취를 줄이며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자주 섭취하는 식단을 유지해야 합니다. 하루 30분 이상 주 3회 꾸준히 운동을 하되 무리하지 않도록 하며, 금연과 절주를 반드시 실천해야 합니다. 또한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 요인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이미 협심증을 진단받은 경우에는 처방받은 약물을 꾸준히 복용하고 정기 검진을 통해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겨울철, 가벼운 가슴 통증이라도 방치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 적절한 예방과 관리는 건강한 삶의 시작입니다. 지금, 자신의 심장을 위한 건강 습관을 시작해보세요. 좋은강안병원 순환기내과 전문의 이영민  

네티즌 의견 0

0/300자

의료기기ㆍ식품ㆍ화장품

더보기
대봉그룹, ‘송도 B&H Plex’ 시대 열어.. “K-뷰티 통합 플랫폼” 활짝 대봉그룹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통합 원료·제조·임상 클러스터인 ‘송도 B&H(Beauty & Health) Plex’ 신사옥의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18일 개최했다. 이번 송도 이전은 인천 남동공단에서 축적해 온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그룹의 핵심 기능을 한곳에 집약한 새로운 성장 거점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오픈식에는 정해권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최태안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 차장, 박주봉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박혜윤 인천광역시 바이오산업팀 팀장 등 주요 기관 및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대봉그룹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기념식은 신사옥 그랜드 오프닝을 기념하는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사옥 투어와 오찬 순으로 진행됐으며, 공식 행사에서는 신사옥 이전 경과와 함께 중장기 사업 비전이 공유됐다. 정해권 인천광역시의회 의장은 “대봉그룹이 K-뷰티 산업을 선도하는 인천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밝혔으며, 최태안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 차장은 “젊고 역량 있는 인재와 기술력,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사옥 이전을 계기로 바이오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주봉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은 “송도 B&H

제약ㆍ약사

더보기
모더나코리아, ‘엠레스비아프리필드시린지’ 국내 허가 획득 모더나코리아는 자사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mRNA 백신 ‘엠레스비아프리필드시린지’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허가는 RSV 예방을 위한 mRNA 플랫폼 백신으로는 국내 최초다. 엠레스비아프리필드시린지는 60세 이상 성인과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RSV 고위험군 성인에서 RSV로 인한 하기도 질환(LRTD) 예방을 목적으로 허가됐다. RSV는 감기와 유사한 증상부터 폐렴 등 중증 하기도 감염으로 진행될 수 있는 바이러스로, 특히 고령자와 기저질환을 가진 성인에서 질병 부담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더나코리아 김상표 대표는 “RSV는 고령층과 기저질환을 가진 성인에게 입원과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주요 호흡기 질환”이라며, “엠레스비아프리필드시린지는 한국에서 허가된 모더나의 두 번째 제품으로, 코로나19 에 이어 RSV 예방까지 모더나의 mRNA 기술로 공중보건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더나코리아는RSV를 포함한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앞으로도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엠레스비아프리필드시린지의 허가는 한국을 포함한 22개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