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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단체

케이메디허브,두바이에서 역대 최고 수출 성과 달성

3년 연속 Arab Health서 기업 지원, 290억 원 수출로 ‘결실’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박구선)가 ‘UAE 두바이 의료기기 전시회(Arab Health) 2025’ 공동관에서 지난해 대비 약 2배에 달하는 290억 원 규모 수출계약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 케이메디허브 공동관에는 혁신 의료기기 기술을 보유한 6개 기업이 참가해 ▲상담금액 576억 원(3,940만 불) ▲수출계약 290억 원(1,983만 불)의 역대 최대 성과를 올렸다.

2023년 첫 공동관 운영 당시 상담 건수의 약 25%가 계약으로 이어졌던 데 반해, 올해는 계약 성사율이 2배 증가한 50%를 기록하며 그간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 이는 지속적인 공동관 운영을 통해 현지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국내 기업들이 중동 시장에서 신뢰를 쌓아온 결과로 평가된다.

케이메디허브는 지역 중소기업들이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2023년부터 공동관 운영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업의 참가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참가비와 부스 설치비를 지원했고, 설 연휴 기간 진행된 전시회임에도 직원들이 동행하여 공동관 운영을 도왔다.

올해 두바이 현장에서는 우리나라 의료기기에 대한 바이어의 관심이 뜨거웠던 가운데 특히 치료용 의료기기와 재활의료기기가 주목을 받으며 공동관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가장 많은 수출계약을 달성한 기업은 멘티스다. 멘티스는 창상피복재 ‘스탠케어(STANCARE)’로 바이어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134억 원(918만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스탠케어는 판테놀을 주요성분으로 사용해 보습효과가 좋고 2차 감염방지효과가 있는 치료용 의료기기다. 제품은 우수한 성능에 수술용과 일반병동용 제품패키지를 구분하면서 현장의 관심을 끌었다. 멘티스 최맑음 과장은 “2023년부터 케이메디허브의 도움을 받아 아랍헬스에 참가 중인데, 지난해 상담했던 곳이 올해 계약으로 이어지며 해가 갈수록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라며 계속해서 참가의사를 밝혔다.

디지털 인지재활 솔루션 ‘아이어스(EYAS)’ 주력의 재활의료기기 전문 기업 인더텍 역시 157억 원(1,080만 달러)의 상담 금액을 달성했다. 인더텍은 본 행사를 통해 구축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두바이에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가정용 정자 관찰기·분석기를 선보인 인트인은 걸프협력회의(GCC*) 국가의 기업과 MOU 및 비밀유지협약을 체결했고, 소화기 내시경 시술기구를 개발한 파인메딕스는 중동 6개국과의 수출 계약에 합의해 수출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피부·비만·성형 의료기기를 제조하는 나눔컴퍼니 역시 650만 불의 상담 금액을 달성하며 자사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 GCC: Gulf Cooperation Council 

공동관에 참가한 제이에스테크윈 서준석 대표는 “다른 전시회 대비 8배가 넘는 바이어들이 부스를 방문했고, 주력 상품인 의료용 방사선 검출기를 필두로 총합 276만 불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라며, “앞으로도 케이메디허브의 지원이 지속되기를 바란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케이메디허브 역시 의료기기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식약처 및 CE 인증 절차 지원·공동연구 및 MOU·전시회 기업 지원 범위 등과 관련된 다양한 문의에 대응했으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했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케이메디허브는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벤처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입을 상시 지원하고 있다”라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기쁘고, 앞으로도 지역·벤처기업들의 혁신적인 의료기술이 세계 시장에 상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rab Health는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 의료기기 전시회로 전 세계 의료기기 전문가들과 기업이 모여 최신 의료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다.

올해 전시회는 1월 27일(월)부터 30일(목)까지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Dubai world trade center)에서 4일간 개최됐다. 아랍에미리트 부통령 겸 총리인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Sheikh Mohammed bin Rashid Al Maktoum)이 개막을 알린 이번 전시회에는 150개 이상 국가에서 3,627개 기업이 참가했고, 전시회 기간 중 6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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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감염병 실험실 운영 표준, 글로벌 확산 첫발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표준운영지침」(이하 「표준운영지침」) 및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인정요건」(이하 「인정요건」) 국문판과 영문판을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우리나라의 감염병 진단검사 실험실의 표준 운영체계를 널리 알려, 국제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첫걸음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019년,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인정체계’를 도입하여 표준체계 운영 역량이 객관적으로 입증된 실험실을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로 인정해왔다. 이러한 표준체계에 기반한 실험실 운영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신속한 표준검사법 확보 등 위기 대응의 근간이 되었다. 이번에 공개된 「표준운영지침」은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하면서, 검사 질 관리, 위기 대응 등 공공 실험실의 특성을 반영했다. 특히, 검사의뢰부터 결과 회신까지의 모든 검사 과정에 대한 절차와 기준을 정하고,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장비, 인력, 환경 등의 실험실 운영 전반에 대한 관리 기준과 절차도 체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정요건」은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운영을 위한 필수 요건이며, 이는 질병관리청에서 표준실험실 인정을 위한 평가 기준으로 사용된다.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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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이상운동질환, 새 치료 길 열려..."뇌심부자극기 이식 환자, 고집적 초음파 수술 가능"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사진)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뇌심부자극기를 제거하지 않고 고집적 초음파 수술을 시행해 무도증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했다. 무도증은 얼굴, 팔, 다리 등 신체의 여러 부위에서 갑작스럽고 불규칙한 움직임이 발생하는 중증 이상운동질환이다. 유전성 신경질환이나 고혈당에 의한 당뇨병성 신경병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악물 치료로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 뇌심부자극기를 이식해 치료를 시도하지만 뇌심부자극수술에도 반응이 없는 난치성 무도증 환자의 경우 다른 치료의 대안이 없었다. 최근, 고집적 초음파 수술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무도증 환자에서 수술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고, 체내 이식된 뇌심부자극기의 금속 전극이 MRI 영상의 정확도를 떨어뜨리고 초음파 에너지 전달을 방해해 전극이 삽입된 상태에서 추가적 초음파 수술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금기시 여겨져 왔다. 장진우 교수팀은 2년 전 담창구(Globus Pallidus)에 미국 대학병원에서 뇌심부자극기를 이식했으나 치료 효과가 없었던 69세 무도증 남성 환자에게 뇌심부자극기의 제거 없이 이차 수술로 고집적 초음파 수술을 시행했다. 연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