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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좌담회,심포지엄

한국다케다제약, ‘온코 서밋 2025’ 성료

한국다케다제약은 지난 7-8일과 14-15일, 총 4일간 세계적인 항암 분야 석학들과 함께 최신 암 치료 지견을 논의하는 ‘온코 서밋 2025(ONCO SUMMIT 2025)’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2018년에 시작돼 올해로 7회차를 맞이한 온코 서밋은 다케다제약 성장신흥사업부(Growth Emerging Market: GEM)와 한국다케다제약 의학부가 주최하는 학술행사로, 전 세계 종양학 전문가들과 아태 지역 의료진들이 모여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암 치료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17개국 300여명의 의료진이 참석해 난소암, 다발골수종, 림프종, 폐암 등 주요 종양학 분야의 최신 치료 패러다임과 임상 시사점을 논의했다.

2월 7일과 8일 진행된 난소암 세션에서는 난소암 1차 유지요법의 필요성과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맞춤형 치료 전략을 중심으로 논의가 펼쳐졌다. GCIG(Gynecologic Cancer InterGroup) 의장 마이클 북맨(Michael A. Bookman) 박사는 난소암 환자 치료에 있어 1차 유지요법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PARP 억제제 치료 타이밍 및 투여 방법 등에 따른 다양한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싱가포르 국립암센터 잭 준지 찬(Jack Junjie Chan) 교수는 HRD 검사의 임상적 의의를 조명하며, 유전체 검사가 난소암 치료 결정 과정에서 차지하는 역할을 설명했다. 이 외에도 대만과 일본의 PARP 억제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시아 환자군에 적합한 치료 전략이 소개됐으며, 유전체 기반 접근법을 통한 치료 성과 향상 가능성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2월 14일 진행된 다발골수종 세션에서는 ‘다발골수종 치료의 진화와 미래 방향성’ 및 ‘치료가 까다로운 환자군에서의 맞춤 치료 전략’이 주요 논제로 다뤄졌다. 아테네 의과대학 혈액학과 에반겔로스 테르포스(Evangelos Terpos) 교수는 재발성 및 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에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치료 순서와 고려해야 할 임상적 요소들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른 치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고영일 교수가 발표한 ‘고령 환자군에서의 다발골수종 치료 도전 과제와 접근법’과 앙카라 리브 병원 혈액학과 메랄 베삭(Meral Beksac) 교수가 발표한 ‘동반 질환을 가진 다발골수종 환자군에 대한 치료 접근법’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발표자들은 고령 및 신기능 저하를 포함한 동반 질환을 가진 다발골수종 환자군의 치료 과정에서 직면하는 도전 과제와 핵심 고려 사항을 구체화하며, 이들 환자군의 치료 목표 달성을 위해 안전성 프로파일과 치료 효과를 균형 있게 충족할 수 있는 치료 방향성을 제시했다.

15일 림프종 세션에서는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원석 교수의 주관 하에T세포 림프종의 분류 및 병태생리부터 최신 치료 전략까지 폭넓은 논의의 장이 펼쳐졌다. 로잔대학교병원 로랑스 드 르발(Laurence de Level) 교수가 발표한T세포 림프종의 다양한 아형을 중심으로 한 분류 체계와 발병 기전에 대한 다각적 분석에 이어, 보다 정밀한 진단 및 치료 접근법의 발전 가능성을 조망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어진 호지킨 림프종 세션에서는 AVD 및 escBEACOPP 기반 요법의 최신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자별 특성에 따른 다양 한 치료 전략을 모색하는 논의가 진행됐다. 또한, 차세대 치료 옵션의 가능성이 집중 조명됐으며, 환자의 치료 반응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 방안이 제시됐다. 이 외에도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과 원발성 종격동 거대 B세포 림프종(PMBCL)의 치료 패러다임 및 최신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향후 발전 방향이 소개됐다. 

같은 날 진행된 비소세포폐암 세션에서는 폐암의 초기 진단부터 최신 치료 옵션 도입까지의 전체 치료 흐름을 다루며, 치료 순서와 고려해야 할 임상적 요소들이 심층적으로 논의됐다. 이 과정에서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른 맞춤형 치료의 필요성이 강조됐고, 비소세포폐암 치료 패러다임의 발전 가능성이 조망됐다. 

특히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위한 다양한 치료 전략을 다룬 세션에서는 메사추세츠 병원 제시카 린 박사를 비롯한 여러 종양학 의료진들이 ALK TKI 치료의 최신 임상 데이터를 발표하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순차 치료 접근법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비소세포폐암 치료 환경의 변화 속에서 EGFR 변이 환자를 위한 1차 치료 전략 및 면역관문억제제의 조기 적용 가능성, 차세대 치료제 개발 동향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한국다케다제약 의학부 이연정 총괄은 “온코 서밋은 전 세계 종양학 전문가들이 암 치료의 최신 동향과 임상 경험을 공유하며, 환자 중심의 혁신적인 치료 전략을 모색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 행사를 통해 혈액암부터 고형암까지 주요 암종에서 바이오마커 기반 치료와 맞춤형 접근법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됐으며, 이는 환자들의 치료 성과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다케다제약은 닌라로(익사조밉) , 알룬브릭(브리가티닙) , 애드세트리스(브렌툭시맙베도틴) , 제줄라(니라파립)  와 같은 혁신적인 치료제를 통해 국내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하고, 더 나은 삶을 지원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으며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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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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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신학기,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지속 발생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김성곤 식품안전정책국장은 봄 신학기를 맞아 3월 14일 부산 백양초등학교(부산광역시 북구 소재)를 방문하여 교내 집단급식소의 위생관리 현장을 살펴보고 철저한 식중독 예방관리를 당부했다. 이번 방문은 새 학기를 맞아 학교 등 집단급식소에 대해 실시하는 전국 합동점검*의 일환으로, 급식관계자들을 만나 식중독 예방 홍보와 함께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아울러 급식 조리 종사자를 대상으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홍보하고생채소류 세척·소독 요령 등 식재료 관리 방법과 조리 시 주의 사항, 식중독 예방 요령 등도 함께 안내했다. 특히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학교 내 노로바이러스 예방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집단급식소 조리시설의 위생관리와 함께 환자 발생 시 학생 생활 공간(교실·화장실 등)의 신속한 오염물 소독과 환기를 실시해 사람 간 2차 감염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곤 식품안전정책국장은 이날 현장에서 “국가의 미래인 학생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급식종사자는 식중독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등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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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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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언트, 동구바이오제약으로부터 80억 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1년 내 세 번째 투자 혁신 신약 개발 기업 큐리언트(115180)는 14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최대주주인 동구바이오제약(006620)을 대상으로 8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동구바이오제약은 큐리언트의 보통주 1,344,086주를 주당 5,952원의 발행가액으로 인수하게 되며, 이를 통해 총 11.5%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동구바이오제약이 지난 1년 동안 큐리언트에 세 번째로 투자한 사례로, 누적 투자금은 240억 원에 달한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단순 재무적 투자자를 넘어 큐리언트의 연구개발(R&D) 중심 사업 모델을 적극 지원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다. 양사는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극대화하고, 신약 개발의 가속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큐리언트는 핵심 항암제 파이프라인의 임상 개발을 가속화하고, 이중 페이로드-ADC 신규 플랫폼의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2026년까지 안정적인 연구개발을 지속할 수 있는 재무적 기반을 마련하여, 텔라세백의 FDA 승인에 따른 PRV(우선심사권) 확보까지 원활한 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큐리언트 남기연 대표는 “동구바이오제약의 전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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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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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공공부원장에 문진암교수를, 암진료부원장에 김동완교수 임명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문진수 소아청소년과 교수를 공공부원장으로, 김동완 혈액종양내과 교수를 암진료부원장으로 임명했다. 두 교수의 임기는 2025년 3월 15일부터 2027년 3월 14일까지 2년간이다. 문진수 신임 공공부원장은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로 재직하며 소아진료지원실장과 소아정책개발 담당교수 등을 역임했다. 특히, 문 교수는 영유아 건강검진과 신체발육표준치 제정을 주도하며, 한국 공공보건 정책 개발에 큰 영향을 미쳤다. 현재 서울대병원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 공동연구 사업부장, 서울의대 통일의학센터 소장,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기획·정책위원장,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 차기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 교수는 공공의료 서비스 강화와 정책 개발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끌어 서울대병원 공공부문을 더욱 발전시킬 예정이다. 김동완 신임 암진료부원장은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로 재직하며 임상시험센터장, 종양내과센터장, 암진료부문 진료부장, QA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김 교수는 폐암 항암제 치료 분야의 전문가로, 다수의 혁신적 신약 임상시험을 주도하여 환자 맞춤형 진료에서 많은 성과를 이루어냈다. 앞으로 김 교수는 서울대암병원이 암 연구 및 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