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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메타버스 기술 "한국 의료교육과 장애인 재활 분야서 발전 기대"

아일랜드 Hildegarde Naughton 차관,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방문



아일랜드 힐데가르드 노튼(Hildegarde Naughton) 차관이 21일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아일랜드 기업의 메타버스 혁신 기술이 의료교육과 치료 분야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향후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아일랜드 기업의 의료분야 진출 및 첨단기술을 활용한 장애 의료서비스 혁신에 관심이 많은 노튼 차관은 특히 메타버스를 활용한 의료교육과 재활 치료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국제 협력과 기술 교류 강화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튼 차관 및 주한 아일랜드 대사를 포함한 아일랜드 정부 관계자, 주한 아일랜드 기업진흥청 관계자, 그리고 아일랜드 메타버스 플랫폼 ‘인게이지 XR’의 국내 파트너사 ‘파이커스 코리아’의 유경란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노튼 차관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유창범 교수 등 주요 병원 관계자들과 만나 의료 현장에서의 메타버스 활용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인게이지 XR’의 실사용자인 소화기내과 유창범 교수가 메타버스를 활용한 의료교육 경험을 공유하고, 실제 적용 사례를 강연 및 시연했다. 참석자들은 이를 통해 의료 현장에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교육 및 치료 방법이 어떻게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지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힐데가르드 노튼 차관은 현재 아일랜드 ‘아동‧장애 및 평등부’의 장애 정책을 담당하고 있다. 이전에는 총리부 정부 수석과 특수 교육 및 포용 담당 교육부 차관, 교통‧보건 및 법무부 차관을 역임한 바 있다. 또한, 미래 의료 및 예산 조사 등 여러 의회 위원회에서 활동하였으며, 2016년 커뮤니케이션‧기후 행동 및 환경위원장 등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활동했다.

노튼 차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아일랜드 메타버스 기술이 세계적으로 뛰어난 한국 의료진과의 협업을 통해 의료교육과 재활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향후 메타버스 기술이 의료교육과 장애인 재활 분야에서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며, 양국 간 협력이 본 분야의 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관 방문을 주관한 유창범 소화기내과 교수는 “아일랜드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인게이지 XR’을 의료교육에 활용한 결과, 3D 모델링 기술을 통해 인체의 구조와 기능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비대면으로도 효과적인 교육이 가능했다”며 “이는 최근 논의되고 있는 의대생 교육 인프라 부족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원격 의료교육에 유용한 환경 구축을 위해 본 플랫폼과 긴밀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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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 없는 치매, 그렇다면 늦출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성 질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치매는 기억력 감퇴는 물론 언어, 판단력, 계산 능력, 인지 기능이 저하되는 병으로 누구나 걸릴 수 있다. 무엇보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는 통제 불가능한 말과 행동으로 가족에게 짐이 된다는 점이 큰 두려움을 준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치매 환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며, 2050년에는 2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6%대 치매 유병률 또한 2050년에는 1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치매 환자의 약 27%가 경도인지장애를 진단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경도인지장애가 의심되는 경우 치매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시기임을 기억해야 한다. 박정훈 신경과 전문의는 “치매는 초기에 건망증과 증상이 비슷해 본인이 알아채기 어렵고,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회피하고 치료를 미루다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라며 “완치 가능한 치료제가 없으므로 중증 치매로 이환 되기 전 병증을 늦출 수 있는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치매 전 단계인 경도